본문 바로가기
본거/책

2016 한반도 프로젝트

by 고창달맞이꽃 2014. 9. 13.
728x90

제목 | 2016 한반도 프로젝트 (전2권)

출판사 | 황금나무

저자 | 이호철

독서일시 : 2014.09.08 ~ 2014.09.13


커다란 제목 오른쪽 상단에 '시나리오 소설'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일다보니 납득이 간다.

소설의 진행이 마치 영화를 보느느듯 진행된다.

드디어 민족의 대통합, 평화통일을 앞두고 일본과 미국, 러시아의 일부 세력이 비밀리에 한반도 말살 프로젝트 '사쿠라'를 계획한다.

미국에 의한 국방력 제한이 해제된지 몇해 만에 일본은 다시금 대륙을 향한 야욕을 품고 그 중심에 있는 한반도를 아예 말살하려는 황당무계한 계획인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기 위한 이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은 고농축 수소폭탄을

몸속에 장치한 70여명의 특공전사를 선발해 미국 각주와 각 강대국에 몰래 파견하기에 이른다.

한반도와 미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까지 얽힌 거대한 음모에 인류는 핵전쟁으로 인한 멸망의 시간을 향해 가는데...


워낙 스토리가 긴박하게 진행되어서 책을 손에 쥐면 쉽게 놓아지지가 않았다.

여러 나라 거대인물들이 얽힌 상황속에서 각기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면 대처해나가는 모습이 지금 현실속에서의 모습을 생생하게 옮겨놓은듯 사실감이 넘친다.

그러한 배경으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목숨을 불사하고 활약하는 남북한 요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는 영화를 무색하게 할만큼 강렬하고 재미가 있다.

어찌되었건 지구의 종말을 향하는 상황을 불사하고 자국의 안위만을 위해 핵탄두의 발사를 명령하는 인간의 무지는 시뻘건 장작불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의 모습 그대로이다.


현실에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역사관련 책들 위주로 보다가 오랜만에 제대로 흥미로운 소설로 머릿속이 개운해진거 같다^^

애초에 영화시나리오로 시작되어 소설로 탄생한만큼 영화로 개봉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

'본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답하라 1994  (0) 2014.09.19
그림자 인형  (0) 2014.09.16
후세 다츠지  (0) 2014.09.07
지식소설 역(易)  (0) 2014.09.04
임형주, 장희빈을 부르다  (0) 2014.09.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