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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영화·애니

엣지 오브 투모로우 / Edge of Tomorrow

by 고창달맞이꽃 201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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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되는 과거.

현재의 문제를 풀기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의 타임머신 영화의 공통점이다.

하지만 수도없이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바꾸기 위해 투쟁하는 이 영화는 타임머신 류 영화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마주친 지구는 전투아머를 개발하여 조금씩 반격을 가하는 중이다.

전투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미디어 군홍보 담당 케이지 소령.

그는 어느날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한 작전에 홍보관으로써 전쟁에 참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는데 실전경험이 전무한 그는 이를 거부한다.

지시를 거부한 그는 결국 탈영병이라는 누명을 쓰고 말단 이병으로 작전에 투입된다.

생사를 다투는 전쟁현장에 투입되지만 정식훈련도 받지 못해 민간인에 가까운 그는 외계생물체에 공격받아 사망한다.

하지만 다시 눈을 떴을땐 부대에 배속되기 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꿈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또다시 반복된다.

현장에 투입되고 죽음을 당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꿈이 아님을 알게되는데 이때 자신과 같은 경험을 했던 여전사 리타를 만나게 된다.

그녀에게서 왜 이런 상황을 겪게되는지 이유를 알게되고 외계인과의 전쟁에서 인류의 승리를 얻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을 바쳐' 활약해 나간다.

 

똑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는 악몽과도 같은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단계씩 선택지의 답을 찾아가는 가운데 그는 전쟁영웅으로 바뀌어 간다.

자신의 죽음에 의해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그 반복되는 일은 모두 기억에 고스란히 남는다.

상황은 반복되지만 그의 몸은 리셋되지않고 연속성을 갖게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번씩 죽음을 겪을때마다 전투훈련과 경험이 쌓여 최고의 전사로 변해가는 것이다.

반복되는 악몽과도 같은 일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마치 게임을 하듯 점점 경험치가 올라 최고의 전사가 되는 과정은 정말 흥미롭다.

이 점이 여타 타임머신류 영화와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멋진 영화라고 평을 하면서 드는 우스운 생각 하나.. '반복되는 장면이 많으니 영화제작은 쉬웠겠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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