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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책'에 해당되는 글 162건

  1. 2016.08.30 행복한 우리
  2. 2016.08.30 덕혜옹주
  3. 2016.08.30 쿠조
  4. 2016.08.30 별의 계승자
  5. 2016.05.03 십보라
  6. 2016.04.29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7. 2016.04.26 스토리식 기억법
  8. 2016.04.22 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9. 2016.04.12 보라빛 소가 온다 - 마케팅은 죽었다
  10. 2016.03.15 나무

행복한 우리

본거/책 2016.08.30 05:13

제목

행복한 우리


저자

김랑


출판

마야


독서일시

2016.08.14 ~ 2016.08.15


조금은 아침드라마 스러운 뻔한 내용에 흔한 결말이지만 어쨌듯 제목과 같이 행복한 해피엔딩이여서 좋았다.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다.

'1미터'라는 소설에 이어 두번째 읽게된 장애인을 주인공으로하는 소설이다.

충격에 의해 후천적인 장애로 7살 지능을 갖게된 30살의 남자와 그를 보살피며 정상적인 삶에 가까워지도록 교육하는 연하의 여선생.

여기에 남주는 귀공자 얼굴에 시한부를 살고있는 재력가 할아버지의 손주.

각이 따 나온다. 아.침.드.라.마 ^^

이런류의 소설이 거의 그렇듯 비운의 주인공에 로맨스가 더해져 읽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랄까.

솜사탕같은 달콤한 얘기에 재산상속에 얽힌 문제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묵직하게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

그 문제들을 풀어가며 살짝살짝 깥아놓은 복선들이 또 재미있다.


이래저래 복잡한 인생살이에 지친 복잡한 머리를 식힐겸 가볍게 읽을 책으로 추천한다.

장르의 호불호에 상관없이 읽은 후 머리는 가볍고 마음은 따스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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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본거/책 2016.08.30 04:51

제목

덕혜옹주


저자

권비영


출판

다산책방


독서일시

2016.08.15 ~ 2016.08.20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황녀라는 신분으로, 아니 황녀라는 신분때문에 억압받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보지 못한 비운의 옹주.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기에 패자는 잊혀지기 일쑤이다.

덕혜옹주도 역시나 일제의 민족혼 말살정책에 의해서 일본식 교육을 강요받고 어린 나이에 일본에 볼모로 잡혀와 갖은 고초를 겪는다.

황녀로써도 매우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게 맞아야할 결혼마져도 일본인과 강제로 맺어져 불우한 결혼생활을 보내다 결국엔 피폐해진 육신과 정신으로 이혼을 당하고야 만다.

그러나 본인이 아닌 누구도 이런 삶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

얼마나 답답하고 원망스럽고 죽고싶은 생각이 들었을지 상상만해도 내 가슴이 갑갑해져온다.

늦게서야 고국땅을 밟지만 이미 몸과 마음의 상처가 커서 마음껏 웃음 짓지도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워 눈을 붉힌다.

그러한 아픔이 불과 수십년 전의 일인데 현실을 보면 친일매국노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모습에 피가 거꾸로 치솟을 판이다.

그 아픔을 잊지말고, 다시 아파하지 않도록 현실을 바꾸어가는데 조금씩 힘을 보태야겠다.

우리의 후손들도 같은 아픔을 겪도록 두지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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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조

본거/책 2016.08.30 04:34

제목

쿠조


저자

스티븐 킹


출판

미스터리 맨션


독서일시

2016.08.21 ~ 2016.08.23

요즘같이 더운때에 적절한 타이밍에 보게된 책.

추리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의 괴기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해 결국 스릴러인 작품이었다.

어찌보면 신문에 한토막 가끔 올라올것 같은 광견병에 걸린 개에 대한 작은 사건이지만 작가는 그 작은 소재를 섬세하게 다루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일상의 모습들처럼 소소한 장면들을 묘사해가며 작품의 현실성을 부여해 독자를 책속에 가둬놓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소설을 다 본 뒤에야 저자가 그 유명한 '스티븐 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감명깊게 봤던 '그린 마일'은 물론 '쇼생크탈출', '미저리', '샤이닝' 등의 대작영화들이 스티븐킹의 손끝에서 나왔다.

'쿠조'는 대작이라고 할 정도의 소설은 아니지만 잠못드는 뜨거운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해줄 썩 괜찮은 납량특집물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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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계승자

본거/책 2016.08.30 04:11

제목

별의 계승자


저자

제임스 P. 호건


출판

아작


독서일시

2016.08.23 ~ 2016.08.28

SF를 읽다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완전한 허구로 이뤄진 것이 있는 반면, 현실성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구성된 소설들도 존재한다.

이번에 읽게된 '별의 계승자'는 후자의 모습이 뚜렷한 소설이다.

중간중간 생소한 과학용어들이 나올때도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런것들이 대부분 현실적인 과학지식에 기초해 엮여져있는지라 더더욱 현실감 넘치는 소설의 핵심이라할 수 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따로 있다.

이 소설이 1970년대에 쓰여졌다는 것이다.

신간으로 이번에 출간되었다고해도 믿을 정도로 현세대의 과학기술을 거의 동일하게 그려내고 있다.

출간시기에 대한 사전지식없는 이에게 신간으로 추천해줘도 될 정도이다^^

아무튼 그렇게 오래전에 현대의 과학기술에 견줄 수 있는 과학적인 상상력이야말로 바로 작가인 '제임스 P. 호건'의 장점이며 SF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 에게도 과학소설의 최고봉임을 인정하였다.


소설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어느날 무려 5만년전에 살았던 인간의 시신이 달에서 발견되면서 진화론으로부터 인류역사의 뿌리가 흔들정도의 큰혼돈으로 치닫는다.

뒤이어 차차 발굴되는 자료들에 의해 점차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결과를 향해 달려간다.


작가의 글을 찾아보니 이 소설의 뒤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네편 더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직은 번역본이 출간되지는 않았는데 출간된다면 꼭 나머지 시리즈들도 읽어봐야겠다.

(사실 읽지도 못할 원서를 아마존 장바구니에 넣다뺐다 하는중 ^^)

단순히 소설의 재미도 있지만 그 안에서 얻는 과학지식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1석2조인 샘이다.

조금 깊이있는 SF소설을 찾고있다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로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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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보라

본거/책 2016.05.03 18:03

제목

십보라


저자

마렉 알테르


출판

바움


독서일시

2016.04.27 ~ 2016.04.29

성경에는 여성들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없다.

자세한 소개는 커녕 불결한 존재로 등장하기도 하고 창녀와 정부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서양은 물론 고대나 현재까지도 사실 모든 일에는 여성들의 영향력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눈에 보이도록 활동하고 이끄는 것은 분명 남성들이지만 그 안을 자세히 파고들어보면 여성에의해 남성이 움직인 사실들이 많다.

성경역사 속에서도 당연히 그러한 작용들이 있었지만 성경자체도 인간의 손으로 씌여진지라 여성의 모습은 그리 크게 담지않고 있다.

그러한 궁금증에서 2013년 말쯤에 '성경을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이라는 읽은 적이 있다.

성경에서조차 단 한두줄로 존재하는 그녀들을 역사적인 사실관계를 유추해 정작 중요한 순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한권에 책에 많은 여인들의 이야기를 싣고있기에 (성경보다는 났지만) 각 인물들의 상세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좀더 현실적인 그녀들의 모습에 궁금증을 느끼다가 언제였던가 '마렉 알테르'라는 작가의 책들을 구입하게 되었다.

'사라', '십보라' 두권의 책인데 흑인여성이었던 '십보라'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는지 먼저 손이 가게되었다.


늘어나는 노예들의 세력에 불안함을 느낀 애굽은 노예인 히브리족의 신생아가 아들이면 살해해야한다는 법을 만들게된다.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장자살해를 피해 자칫 불운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을 모세는 다행히도 애굽의 여왕에 눈에 띄어 양자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 이후 왕자의 신분으로써 모세는 풍족한 생활을 즐기게되지만 왕의 죽음으로 인한 불안한 정세에서 출생의 비밀이 발각되어 노예들과 같은 생활을 하게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마주친 악랄한 감독관을 살해하게되어 도망자 신세가 되어 미디안으로 흘러들게 되고 십보라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성경속의 모세는 애굽왕의 고집을 꺾고 히브리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고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게 만든 위대한 인물이다.

앞에서도 얘기했듯 모세의 위대함에 비해 그의 아내 '십보라'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조차 딱 4번 언급되었고 더이상의 자세한 이력은 밝히지않고 있다. (그 외에는 '그의 아내'라고만 호칭되었다)

모세에게 닥쳤던 수많은 난관은 십보라의 굳건한 믿음과 내조로 이겨내곤했다.

그에못지않게 모세 또한 검은 피부를 가진 이방인 아내를 편겹없이 사랑하고 신뢰하였다.


십보라에 대해서는 성경에도 이름만 4차례만 나타날만큼 자세한 정황이나 기록이 없지만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씌여진 소설은 실제로 현장에서 보고있는듯 생생하게 눈앞에서 재생되었다.


결국 하나님의 사명을 받을어가는 모셉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되는 십보라에 대한 강한 애착과 연민의 정을 느꼈다.

성경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지만 비기독교인이 보기에도 부담되지않을 정도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물론 기독교인들에게는 좀더 생생한 성경의 장면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강력히 추천하고싶다.


소설내용을 떠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작가인 '마렉 알테르'는 가나안3부작으로 사라, 십보라, 릴라로 구성되는데 그중 릴라는 국내에 출간되지 않았다.

그외에도 작가는 성경의 많은 이야기들을 소설로 빚어냈는데 단지 두 작품만이 국내에 출간되어 있는점이 너무나 아쉽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국내에 출간되기를 강력히 강력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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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저자

우라야마 아키토시


출판

베텔스만


독서일시

2016.04.27 ~ 2016.04.29

언젠가부터 어른들을 위한 동화류의 책들이 간간히 출간되었었다.

가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들척여보다 접긴했는데 책장에서 이 책이 발견되었다.

아마도 시골로 이사오면서 본가에 있던 동생책이 딸려온게 아닌가싶다.


그저 흥미위주의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원작의 내용을 강조하는 책쯤이려니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여섯편의 안데르센 동화를 다루며 당시 안데르센의 생활환경과 연결지어 동화의 배경과 등장인물과의 관계를 밝혀놓은 나름 진지한? 안내서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나 평생 독신이었으면서도 끊임없이 여러 여인을 사랑하고 이루지못한 사랑의 상처가 약간의 인물변화를 거쳐 고스란히 동화의 스토리에 담겨있다는 해석이다.

'엄지공주',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미운 오리새끼', '빨간 구두', '성냥팔이 소녀'

여섯가지 이야기 중 '성냥팔이 소녀'를 제외한 동화가 모두 자신이 사랑했던, 그러나 한번도 이루지못했던 과거의 여인들의 회상이다.

마지막 '성냥팔이 소녀'만 유일하게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어려운 삶을 살다간 그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어낸 동화이다.


이렇듯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 이면엔 지극히 개인적인 사소한 감정들이 소재가 되었을거라 생각하니 많은 책들의 창작배경이 새삼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자신의 비극을 줄기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써냈다는 아이러니에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는듯 하다.

이후 아이들을 위해 상당부분 줄거리가 편집,삭제 되어 유명한 동화작가로 이름을 날리게는 되었지만 어찌보면 변질된? 어린이용 동화 뒤에 숨겨진 원본의 모습과 작가의 심리를 엿볼 수 있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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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식 기억법


저자

야마구찌 마유


출판

멜론


독서일시

2016.04.23 ~ 2016.04.26

근래들어 기억력의 한계를 절감하곤 한다.

오래전 PC통신 시절엔 대화실 죽돌이^^로 써 한번 들어왔던 사람들의 아이디와 나눴던 대화들까지 기억해내 다시 방문했던 당사자들을 놀래게 하는 일도 많을 정도로 내 기억력은 꽤나 쓸만한 편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도통 깜빡깜빡하고 좀 지난 일들은 그런일이 있었나 싶게 완전 잊어버리곤 했다.

그때마다 진지하게 치매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을 느끼긴했지만 나이가 먹어가며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겠거니 했었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잠시 살펴보고는 그런 고민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겠다싶어 대출을 했다.


초반에는 왜 머릿속의 기억에서 잊혀지는가에 대한 작가의 해석들이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 후 문제의 해결 부분에서는 기대만큼의 도움을 받지는 못한것같다.

개인적인 체험에 의한 '스토리식 기억법'을 얘기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안내라기보단 체험기에 가까운 이야기들이라 실제로 개개인이 자신의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듯 싶다.


그 중에 한가지 수확은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의 기억력도 문제만 나의 경우는 책을 읽고 돌아서면 잊곤하는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이 책에서는 '기억의 버그'라는 명칭을 붙여 이와 같은 문제의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그 본문을 아래에 옮겨본다.


"사람은 인식하면 그 이상 관찰하려고 하지 않게 된다. <중략> 인간은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읽지 않게 된다'.

<중략> 책을 펼칠 계기만 있다면 눈앞의 문자 정보를 머릿속에 있는 기억 정보가 보충해주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을 '기억의 버그'라고 부르고 있는데 아마 '캠릿브지 효과'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단어를 한자한자 인식하지않고 단어의 처음이나 마지막의 일부 활자를 눈으로 대충 파악해 이미 머릿속에 기억된 비슷해 보이는 단어들이 있다면 나머지 글짜를 읽지도 않고 그 단어로 인식해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그 과정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때론 전혀 다른 정보로 기억되어 버리거나 의미없는 내용으로 파악해 기억에서 버려지는 것이다.


이 문제점을 파악한채 되도록 활자들을 주의깊게 읽어나가자 확실히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좀더 명확하고 오래 기억되는 듯 했다.

저자가 전하고자하는 기억법과 다소 엇나가는 듯하지만 어쨌든 이 책을 통해 한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득 예전에 봤던 '일독일행 독서법'에서 최소한 책을 읽을때 한가지라도 취할 부분을 얻어야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그런면에서는 성공적이라고 봐도 될법도 하다^^

너무 큰 기대없이 읽어가며 나와 같이 본인에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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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저자

도로시 길먼


출판

북로드


독서일시

2016.04.19 ~ 2016.04.22

리디북스를 통해 우연히 무료대여 이벤트로 만나게되었던 폴리팩스 부인.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할머니의 유쾌한 스파이 데뷔 이야기였다.

신간도 아니고 오래된 책인데 국내에는 이제서야 번역되어 나오게 된 것이다.

시리즈도 많고 해외에선 꽤 유명한 작품이라고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고창군립도서관에 새로 입고되어 바로 대출을 했다.

전자책과 종이책이라는 매체의 차이는 있지만 폴리팩스 할머니의 매력은 변함이 없는듯 하다.

다시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서 따분한 생활을 지내고 있던 어느날, 내려진 미션!

어떤 물건을 건내주는 단순한 임무이지만 왠지 폴리팩스 부인의 주변에서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벌어진다.

전편에 이어 다시금 천진난만 스파이 활극을 보게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중간중간 몇가지 복선을 가지고 진행하는듯 하지만 결국엔 담백하게 끝을 맺어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복잡하게 꼬지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이 시리즈를 손에서 놓지않게 되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리라..

다음편 시리즈 들의 출간도 손꼽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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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 소가 온다 - 마케팅은 죽었다


저자

세스 고딘


출판

재인


독서일시

2016.04.06 ~ 2016.04.12

아주 오랜만에 마케팅관련 책을 봤다.

언젠가 마케팅관련 강의를 들으며 강사가 추천했던 책이라 제목을 기억해놨다가 작년에 전주 알라딘중고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이길래 2권까지 구입했었다.

사실 2권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가 알라딘에서 2편도 보이길래 같이 구입한 것이다.

난 책을 읽을때는 항상 앞뒤표지부터 시작해 책등, 책날개로부터 작가소개, 차례 등 구성되어있는 모든 것을 먼저 다 보고 시작한다.

이책은 앞표지 책등에 본책자의 소재와 주제, 결론이 모두 담겨있다.

아래와 같다.


"Safe if Risky!"

몇년 전 내가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로 프랑스를 여행할 때의 일이다. 우리는 동화에나 나옴직한 소 떼 수백 마리가 고속도로 바로 옆 그림같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에 매혹되었다. 수십 킬로미터를 지나도록, 우리 모두는 창 밖에 시선을 빼앗긴 채 감탄하고 있었다. "아, 정말 아름답다!"

그런데 채 이십 분도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 소들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새로 나타난 소들은 아까 본 소들과 다를 바가 없었고, 한때 경이롭게 보이던 것들은 이제는 평범해 보였다. 아니 평범함 그 이하였다. 한마디로 지루하기 그지없었다.

소 떼는, 한동안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내 지루해진다. 그 소들이, 원벽한 놈, 매력적인 놈, 또는 대단히 성질 좋은 놈일지라도, 그리고 아름다운 태양빛 아래 있다 할지라도, 그래도 지루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만일 '보랏빛 소'라면....

자, 이제는 흥미가 당기겠지?


책날개의 문구와 같이 작가는 어떤 새로운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주변에서는 언제나 '혁신적인', '새로운' , '파격적인' 이라는 수식어로 수많은 상품이나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그럼 작가가 말하는 '보랏빛 소'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이미 큰 자금을 투자해 어마어마한 광고로 사람들의 관심을 붙잡아 제품을 판매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잘라말하자면 '이미 죽었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제한을 두지않은 대중 모두를 위한 마케팅이기에 모든 이들을 만족시켜야하고 그렇게되기 위해 어마어마한 자금을 이용해 대중의 눈에 띄일 수 있는 매체로의 광고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다른 멋진 말이 나온다 '대중이 좋아하게 되는것은 이미 지루한 것이다'

그래서 틈새를 노리라고 한다.

그 틈새에 아이디어바이러스를 생성해 자발적인 스니저들을 활용한다면 적은 수의 스니저들로도 충분히 그 틈새를 휘어잡을 수 있게된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1권은 이루어져있고 2권은 실제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2편의 리뷰는 다음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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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본거/책 2016.03.15 22:03

제목

나무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독서일시

2016.03.10 ~ 2016.03.15

베르나르의 책을 몇권 읽어보며 그의 상상력은 참으로 무궁무진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처음 읽으며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크나큰 부분까지 그의 관심과 지식의 방대함에 매료되었고 그 후 읽은 '여행의 책'은 마치 명상에 대한 진지한 가이드 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단지 읽기만 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진지한 내면을 돌아보게 만드는 명상의 가이드!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읽고나서는 다소 충격적이긴 하지만 인류의 기원을 이런식으로 소설로 풀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랬다.

많은 소설들을 썼기에 궁금해지고 읽고싶었지만 대여로 가볍게 읽기는 싫고 소장용으로 구입하고자하니 금전적인 부담이 되었다^^

작년 언젠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베르나르의 책 '나무'와 '파피용'을 구입해 놓고 먼저 '나무'를 읽어보았다.

예상하지 못하게 단편들을 엮은 책이었다. (사실 나는 단편을 모아놓은 소설책은 잘 읽지않는 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비로소 베르나르의 상상력의 근원을 알게되었다.

분명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하지만 너무 어이없어서 금새 잊혀지게 되는 소재들까지도 그는 놓치지않고 항상 단편의 글로 탄생시켰다.

그러한 단편들 중 일부를 엮어놓은 책이라 베르나르 식 상상력의 다양한 면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 버킷리스트 중에 '책쓰기'도 있는 만큼 나도 그런 좋은 습관을 본받아 평상시 글쓰기를 유지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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