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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319

샹치 - 텐 링즈의 전설 2021.12.29 디즈니플러스 개봉할 당시에 중국배경에다가 중국자본이 들어갔네어쩌해네 하며 별로 좋지않은 평이 있던 영화이기에 지금까지 보기를 망설여왔다. 사실 근래에 중국의 행보를 보면 그리 곱게 보이진 않는다. 마블영화라면 당연히 봐야겠지만 주변의 평들때문에 찜찜해하고 있었는데 마침 디즈니플러스에 있어서 따로 결재하는것도 아니니 마음 편하게 보게되었다. 영화자체만을 놓고보면 사실 그다지 특별한 부분이 없이 무난했던거 같다. (출생의 비밀이 있는) 중국을 무대로한 현대 무술 이야기와 동양의 용과 같은 오래전 전설이 만난... 조금은 진부한 소재. 이 영화가 마블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유명할 수 있었을까 조금 의문은 든다. 마블영화와 어우러져나갈 이후의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본다. 나또한 .. 2021. 12. 29.
쥬만지 - 넥스트 레벨 2021.12.28 왓챠 전편을 너무 재밌게봐서 왓챠에 있길래 2주무료 가입해서 바로 감상했다. 등장인물이 전편과 같고 조연급으로 세명이 더 추가되어 약간 다른 잔재미를 제공한다. 배경은 정글에서 사막으로 바뀌어 색다른 볼거리를 주지만 전체적인 플룻도 엇비슷해 약간 식상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임속으로 들어가 아바타를 통해 모험을 하게된다는 기본 줄기에 라이프갯수라던가 NPC등 전편의 여러소재들이 신선했었는데 이미 대부분의 장치들이 전편에서 공개되었던지라 후속편에서의 새로운 무언가가 많이 부족해보였다. 역시 전편을 능가하는 후속편은 어려운가 보다. 1995년 쥬만지가 세상에 선을 보이고 무려 23년 만인 2018년에 쥬만지-새로운 세계가 개봉되어 큰인기를 끌었는데 흥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속편이 기획되.. 2021. 12. 29.
증인 2021.12.25 네이버시리즈온 믿고보는 배우 정우성. 제목에서부터 법정물의 향기가 나고 좀 딱딱하고 무겁지않을까 싶었지만 정우성만 믿고 보게되었다. 영화는 생각보다 그리 딱딱하지도, 또 무겁지도 않았다. 오히려 인간미가 넘쳐나는 훈훈한 영화였다. 법정장면들은 이 영화의 무대장치로만 존재할 뿐 어린 소녀 자폐아와의 소통을 만들어가는 아주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변호사 순호역의 정우성, 자폐아 지우역의 김향기, 정우성이 결백을 밝혀야할 가정부 미란역의 염혜란 이 세명의 명품연기가 빛을 발하는데 그 중 사기케 정우성을 뺀다면 김향기와 염혜란의 메쏘드연기가 정말 맛깔났다. 능청스러울만치 완벽한 둘의 연기가 이 영화의 백미라 생각된다. 그리고 특별출연한 송윤아는 너무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영화를 다 보고.. 2021. 12. 26.
쥬만지- 새로운 세계 2021.12.25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리스트 중에 눈에 띠였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쥬만지는 여태 못본거 같아 보게되었다. 게임속으로 들어가 임무를 완수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자체가 흥미진진하다. 가장 기본적인 설정이 게임처럼 목숨이 3개라는건데 이 장치때문에 영화가 더욱 짜임새가 탄탄해진거 같다. 처음 목숨이 3개일때는 호기롭게 도전해나가다가 하나하나 잃어 마지막 하나만 남았을때 두려운 마음에 더 이상 모험을 하지 못하겠다는 말에 동료의 대사가 참 멋지다. 별것아닌거 같은 대사지만 많은 일깨움을 줬다가 할까.. "우리 목숨은 원래 하나야. 사람 목숨은 누구나 하나잖아." 하나 뿐인 목숨 앞으론 좀더 보람차게 살아봐야겠다^^ 그리고 이번에도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마사역의 카렌 길런, 바로 어.. 2021. 12. 25.
러브 엑추얼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2021.12.22 네이버시리즈온 완전 사랑스러운 영화! 얼마전 어떤 글에서 이 영화를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본다는 댓글을 보고 '에이 설마...' 했었다. 근데 영화를 보고나니 그 말이 '그냥' 이해가 간다. 나조차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이니... 원래 옴니버스식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옴니버스라는 형식을 1000%는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면서 한 장면안에 모든 주인공들이 연결되는 결과는 너무너무 가슴 훈훈했다. 여러가지 이야기의 감동이 몇배로 몰려와 감정의 쓰나미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었다. 게다가 반가웠던 것은 포르노 촬영장 배경의 한 에피소드의 남주인공이 바로 영화 호빗의 주인공 '프로도' 마틴 프리먼.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너무나 .. 2021. 12. 22.
2021.12.3 네이버시리즈온 SF계의 반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대단히 유명한 소설원작의 영화이다. 동명의 게임으로 발매도 되어서 오래전에 재밌게 즐겼던 기억도 있다. 워낙 평이 좋아 오래된 띵작들 위주로 보던 스타일을 버리고 오랜만에 최신작을 보게되었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이다. 사실 요즘의 영화들과 비교하면 그리 뛰어난 비주얼도 없고 압도적인 스케일이나 깜짝놀랄 반전 등의 요소들은 보이지않지만 만족했던 부분은 스토리성이다. 비주얼이 좋은 영화는 시청시에는 재밌는데 사실 지나고나면 재밌었다는 기억외엔 별로 남는게 없다. 듄의 경우는 영화내내 스토리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드라마형 영화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루즈하거나 지루하지않게 진행되어 두시간 반이 어느덧 훌쩍 지나버렸다. 외국배우들을 잘.. 2021.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