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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나무5

현의 노래 제 목 | 현의 노래저 자 | 김훈출 판 사 | 생각의 나무독서일시 | 2015.10.28 ~ 2015.11.03 처음으로 읽어본 김훈 작가의 책이다.원래는 칼의 노래까지 구비해놓고 연이어 읽을 생각이었지만 유명한 작가에 대한 궁금증에 못이겨 책장을 넘겨보았다.어렸을적 역사책에서 잠깐 스쳤던 가야금의 대가 우륵에 대한 이야기인데 신라에 의해 멸망의 위기에 놓인 가야를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다.소설에서는 우륵을 궂이 그리 큰 인물로 꾸미지 않고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는것 같다.전체적인 스토리도 어느 한부분에 집중하지않고 물이 흐르듯 그냥 흘러흘러 마지막 페이지까지 가고 있어 어찌보면 담백하고 어찌보면 좀 심심한듯한 느낌이 들었다.상황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면서도 때론 구체적이지않은 감상적인 표현들이 있어 두사람.. 2015. 11. 3.
터치 아프리카 제 목 | 터치 아프리카저 자 | 정해종출 판 사 | 생각의 나무독서일시 | 2015.07.21 ~ 2015.07.28 인류의 시작은 2,600만년전 아프리카에서 이루어졌다.그러나 수많은 세월이 흘러 아프리카는 이방인들에 의해 침략되고 식민지화되어 노예의 대륙이 되어갔다.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난 근대에까지도 아프리카는 흔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힘없는 곳으로 기억되고있다.하지만 최근에 아프리카는 독특한 전통문화를 앞세워 세계의 전면으로 나오고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아프리카 미술문화를 소개하고자하는 저자의 열정이 담겨있는 책이다.국내에서 아프리카 미술문화 전시회를 개최하며 준비했던 현지탐험의 이야기들이 생생하다.단순히 미술작품들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그들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기나.. 2015. 7. 28.
란제리 소녀시대 제 목 | 란제리 소녀시대저 자 | 김용희출 판 사 | 생각의 나무독서일시 | 2015.02.02 ~ 2015.02.05 2009년판 '응답하라 1994'라고나 할까...80년대 초반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다.80년이면 내가 국민학교 입학할 당시였으니 바로 손위 형이나 누나 세대의 얘기인 샘이다.그래도 어렵게 살기는 마찬가지였던때라 나도 공감이 가는 상황이 많았다.특히나 대입을 앞둔 자존심 강한 여고생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는 감상적이다가도 편타적이고 만만하다가도 무섭게 비춰진다.초중반까지는 그저 학생들의 이성간 호감에 대한 이야기와 도시에서 새로 전학온 아이에 대한 이야기,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고향에 꼬박꼬박 생활비 부치는 이야기의 소소한 서민적인 재미를 풀어간다.그러다 후반.. 2015. 2. 5.
모반의 연애편지 제목 | 모반의 연애편지출판사 | 생각의 나무저자 | 김다은독서일시 : 2014.08.21 ~ 2014.08.27 소제목 '훈민정음 언해본의 진실'연애편지와 훈민정음이라는 전혀 연결고리가 없어보이는 조각들이 결국 즉위의 정당성을 위한 세조의 술책에 불과하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이다.역사책에도 기록된 세조의 후궁인 소용박씨와 세조의 조카 귀성군 사이의 연애편지 사건을 발단으로 그러한 엄청난 배후를 헤쳐간다.84편의 편지로 이루어진 소설로,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로만 이루어져있어 사실감과 현장감이 도드라지지만, 각 편지마다의 개인의 이야기이기에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지않아 읽기에는 힘든 감이 있었다.480여 페이지에 이르는 두툼한 책이기에, 워낙 스토리가 긴 책을 좋아하는지라 좋아라하고 읽게되.. 2014. 8. 27.
수의 승리 제목 | 수의 승리 출판사 | 생각의 나무 저자 | I. 버나드 코헨 독서일시 : 2011.04.04 ~ 2011.04.09근대 사회발전의 또다른 면을 장식한 통계. 숫자를 이용한 통계가 얼마나 사회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다. 사실 이 책은 숫자의 기원이나 그에 대한 일화등 흥미위주의 내용일거라고 예상하고 구입헀었다. 그런데 책을 편 순간 온통 통계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괜히 샀나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나는 통계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인 면에 가까웠다. 여러가지 경우를 모아서 평균값을 취한다는 자체가 평균에서 거리가 먼 나머지 값들을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떄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갈수록 통계에 대한 내 생각은 크게 변하게 된거 같다. 통계의 역사에서도 나와같이 부정적인 면을 주의한.. 201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