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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해당되는 글 148건

  1. 2015.09.17 인물로 보는 삼국사
  2. 2015.09.10 지금, 만나러 갑니다
  3. 2015.09.07 일본 도자기의 신, 사기장 이삼평
  4. 2015.08.29 도자기 - 마음을 담은 그릇
  5. 2015.08.27 뿌리
  6. 2015.08.06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2)
  7. 2015.07.28 터치 아프리카
  8. 2015.07.20 X의 비극
  9. 2015.07.13 마법의 물고기 뼈
  10. 2015.05.15 전차남

제     목 인물로 보는 삼국사

저     자 | 정구복

   | 시아출판사

독서일시 | 2015.09.10 ~ 2015.09.17

 

역사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지루한 역사를 재미나게 접하기 위해 단편적으로 구성된 가벼운 서적을 주로 찾아보게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역사의 맥락이 잡히지않아 쌓이는 지식들이 연결되지않은채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그렇다고 한권에 많은 내용을 담은 책을 택하자니 설렁설렁 구성되 보나마나한 내용들일것 같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는데 인물을 중심으로 한권씩 구성된 책을 발견했다.

'인물로 보는...' 시리즈인데 삼국사, 고려사, 조선사가 각 한권씩으로 구성되 읽기 편하도록 되어있다.

마침 할인판매 시기에 구입해놓고 이제야 한권을 손에 잡아보았다.

각 권은 저자가 틀린데 고려사 편을 슬쩍 보니 내용이 괜찮은듯했다.

그래서 이왕이면 시간순으로 삼국사를 먼저 읽게되었는데 보는 내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어떤 관계를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한 것이 아니라 왕, 충신, 예술인 등으로 챕터를 구별해 단순히 인물을 나열한 식이라 굳이 시간순으로 읽으려고 했던 시도는 허무하게 무너지고 누가 먼저이고 누가 후에 났는지에 대한 배경지식없이 읽어나가니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머릿글에, 기존에 출판되었던 다른 책을 간추리고 새로 첨삭해 편집해 재출간했다는 것을 보니 편집상의 문제가 아닌가 싶은 의심이 든다.

문맥도 최종 편집이나 교정을 거치지않은 듯 거친 느낌이 들어 그리 보기 편하진 않았다.

삼국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다른 책을 다시 찾아봐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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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저     자 | 이치카와 다쿠지

   | RHK

독서일시 | 2015.09.07 ~ 2015.09.10

 

나는 묘하게도 유명한 영화나 소설, 드라마들 대부분은 인기가 다 식고나서 잊혀질때 쯤이나 되서 그 작품들을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명한 람보, 록키, 슈퍼맨 등의 영화에서부터 드라마는 대부분 종영이 되고나서야 찾아서 보게되고 소설책의 경우도 한창 인기가 있는 책들은 이상하게 묘한 거부감?같은 것이 있어 그때가 지나서 조용해질때나 일게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전영소녀'나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비밀' 같은 경우도 늦게 접해서는 한동안 그 작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경우였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워낙 유명한 작품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와 드라마, 만화까지도 나와있는데 그 유명세를 모르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서야 원작소설을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게된 것이다.

언제나 작품을 접하기 전에는 되도록 사전정보없이 순수하게 그 작품을 대하는걸 선호하는데 이번의 경우는 정말 제목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끼는 선입관으로 그냥 가벼운 연애이야기가 아닐까 정도로 생각을 하고 책장을 넘겨가는데 왠지 영화 '비밀'이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적절히 혼합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용자체는 전형적인 일본소설이나 영화의 느낌으로 잔잔하고 소소한 감정들이 물결이 점차 거세지며 반전을 갖게되는 구성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부분의 개연성이 조금은 억지스럽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했던 반전을 넘어서서 신선한 충격을 받게되었고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지않고 묵묵히 살아온 주인공의 아내 '미오'의 순수함에 감동하였고 지금 내 곁에서 일평생을 함께하게될 와이프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게되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그러한 감정이 작가가 의도한 방향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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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본 도자기의 신, 사기장 이삼평

저     자 | 구로카미 슈텐도

   | 지식과 감성

독서일시 | 2015.08.29 ~ 2015.09.07

 

일본문화에는 우리나라로부터 전해진 것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들중에서도 으뜸으로 볼 수 있는게 도자기인데, 이 도자기 문화는 자연스럽게 전래된 것이 아니라 강제로 조선의 기술자들을 납치해가 도자기를 굽게해 현지화되어간 것이다.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지만 이것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

료나 서적을 찾기가 힘들었다.

마침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보석을 발견한듯 기쁜 마음에 대출해와 읽게되었다.

당시에 일본으로 납치된 도자기 기술자들은 수도없이 많지만 그 중 '이삼평'이라는 인물의 기술과 열정이 출중하여 일본 도자기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었다.

이삼평이 활동했던 아리타, 그곳에 살고있던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둔채 오랜동안 사료와 고증을 통해 이 소설을 탄생시켰는데 그 내용이 정말 생생해서 실제로 눈앞에서 그 삶을 보는것만 같았다.

일본의 강제적인 납치로 인해 시작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도자기문화를 만들어가긴 했지만 지금이나마 그 당시에 납치되어 타향에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도자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않았던 그들의 삶이 재조명되고 한일 양국간에 이해와 양보로써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로써 작용하였으면 하는 바람이고 저자의 집필의도도 그러하리라 생각된다.

다음번 일본여행을 가게되면 꼭 아리타에 들려서 그들의 자취를 쫓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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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도자기 - 마음을 담은 그릇

저     자 | 호연

   | 애니북스

독서일시 | 2015.08.27 ~ 2015.08.29

 

도서관에서 '일본 도자기의 신, 사기장 이삼평'이라는 책을 대출하면서 언듯 도자기라는 제목의 책이 보여 집어들었는데 호연이라는 웹툰작가가 그린 만화책이었다.

내용이 독특한데 몇페이지의 짧막한 구성으로 도자기의 종류나 다양한 배경지식을 우스운 상황 속에 자연스럽게 끼워넣어 정말 가볍게 도자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되어있다. 도자기 입문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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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본거/책 2015.08.27 10:23

제     목 뿌리 (전2권)

저     자 | 알렉스 헤일리

   | 열린책들

독서일시 | 2015.08.10 ~ 2015.08.27

 

국딩시절 난 조금은 특이한 녀석이었다.

교과서는 뒤로한채 항상 다른 책을 끼고 다녔는데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담임선생님도 포기인정해 수업시간에도 맘놓고 책을 보곤했다.

이 때 읽었던 책이 초등학생 대상으로 100권짜리 전집인데 위인전과 명작소설 등의 유명한 책들로 구성되 거기에 푹 빠져 살았었다.

책에서 발견한 새로운 세상에 흠뻑 빠져 장르를 따지지않고 잡식으로 마구 읽었었는데 그 중에 어린 나이에도 '뿌리'를 읽고 느꼈던 감동은 대단한 것이어서, 그 이후로 사회생활을 하며 거의 책을 읽지않고 귀농해 여유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을 다시 잡게되었는데 뿌리를 읽으며 느꼈떤 과거 역사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 다양한 역사기반 정보서적이나 소설들을 탐독해온 배경이 되었다.

오랜시간이 지나 다시금 읽어보고싶은 마음이 들어 도서관에 찾아보았지만 책이 없어 이참에 영구소장용으로 2권짜리 구성의 열린책들 출판사의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사실 좀 실망스러웠는데 텍스트가 너무 빡빡하게 들어있어 읽기가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오래전 J.R.R 톨킨이 쓴 '반지전쟁'이라는 책도 비슷한 구성이라 1권을 읽다 지쳐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던지라 구입만 해놓고 읽기가 겁나서 책장 한쪽에 먼지만 쌓이고 있었다.

그래도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기에 작정하고 읽게되었는데 국딩시절 읽었던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면서도 나이가 들어 다른 여러가지 시각으로 책을 바라보게되면서 더욱 다양한 감정과 깨달음을 얻었다.

주인공 쿤타킨테의 오랜 후손인 저자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 소설로 엮기 위한 고증과정에 철저해서 실제 아프리카에서 출발했던 노예선의 항로를 따라 당시의 방식대로 맨몸으로 선박의 짐칸에서 처참한 체험까지도 했다고 한다.

몇대를 걸친 사실감 넘치는 소설은 허용할 수 없는 감동을 가져다주고 과거 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살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우치게 한다.

다만 구입했던 판본의 빽빽한 텍스트 구성이 아쉽고 언젠가는 원어로 그 감동을 고스란히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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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저     자 | 스티븐 호킹,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 까치

독서일시 | 2015.07.29 ~ 2015.08.06

 

시간이나 공간, 차원 등이 과학의 한부분이면서도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쓰이는 것은 그것에 대해 우리가 아는 부분이 극히 적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

뉴튼의 만유인력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까지 다양한 이론적 바탕으로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물질을 이루는 입자, 빛과 시간의 관계, 나아가서는 타임머신의  과학적인

해석까지 참으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븐 호킹박사는 워낙 물리학의 유명인사인지라 이름은 익히들어왔지만 처음으로 그의 책을 읽게되었다.

우주의 기원부터 어느순간의 종말까지 이르는 방대한 시간의 역사를 망라해 흥미로웠고 그간 짬짬히 과학상식 책들을 읽어오며 익혀놓은 기본 지식들 덕에 어렵지않게 한장한장 읽어내려갔지만.......

뒷부분의 1/3 가량은 몇번씩 다시읽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그냥 쭉쭉 읽어내려갔다.

쉽게 풀어쓴 책이 이정도면 원작은 어떨런지 겁이난다. ^^

나중에 뒷부분은 몇차례 정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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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9.10 07:24 신고

    몇일전부터 날씨가 선선해요 그쵸...잉

  2. 오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9.20 11:51 신고

    서늘한게 감기조심하세요

터치 아프리카

본거/책 2015.07.28 17:15

제     목 | 터치 아프리카

저     자 | 정해종

   | 생각의 나무

독서일시 | 2015.07.21 ~ 2015.07.28

 

인류의 시작은 2,600만년전 아프리카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수많은 세월이 흘러 아프리카는 이방인들에 의해 침략되고 식민지화되어 노예의 대륙이 되어갔다.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난 근대에까지도 아프리카는 흔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힘없는 곳으로 기억되고있다.

하지만 최근에 아프리카는 독특한 전통문화를 앞세워 세계의 전면으로 나오고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아프리카 미술문화를 소개하고자하는 저자의 열정이 담겨있는 책이다.

국내에서 아프리카 미술문화 전시회를 개최하며 준비했던 현지탐험의 이야기들이 생생하다.

단순히 미술작품들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그들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기나긴 역사 속에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미술작품이 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짐바브웨 등 다양한 나라를 배경으로 문화탐험이 이어지는데, 책을 보는 내내 남아공에 살고있는 친구가 떠올랐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그 친구의 사진만으로도 고즈넉한 그 풍경들이 너무 부러웠었는데 친구 만날 핑계로 언젠가 한번 남아공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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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비극

본거/책 2015.07.20 22:47

제     목 | X의 비극

저     자 | 엘러리 퀸

   | 동서문화사

독서일시 | 2015.07.13 ~ 2015.07.20

 

엘리리 퀸의 작품이지만 당시에는 바나비 로스 라는 새로운 필명으로 발표가 되었었다.

주인공인 드루리 레인의 4부작 중 제1편에 해당한다.

처음으로 읽어본 엘러리 퀸의 추리소설인데 역시나 군더더기없이 이어지는 사건과 그를 파헤치는 주인공의 활약이 손에서 책을 내릴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은퇴한 원로배우로써 뛰어난 변장술과 관찰력으로 경찰들도 포기한 사건들을 풀어나가

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또한 주인공 드루리 레인은 듣지못하는 청각장애인라는 핸드캡을 안고 있지만, 입술의 움직임을 읽으며 상대방의 마음까지도 꿰뚫어보는 기술로 승화시켜 멋진 활약에 큰 힘이 되고있다.

세번의 살인사건으로 형사들은 갈피를 잡지못하고 포기하기에 이르지만 조용한 관찰과 때로는 변장술로 현장의 증거들을 수집해 결국 뜻밖의 범인을 밝히게 된다.

놀라운 사실은 사건의 시작부분에서부터 이미 레인은 범인을 점찍어 두었다는 점이다.

단지 확신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고자 길게 끌었을 뿐 범인은 이미 레인의 손바닥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리즈 4권 중 첫번째이니 남은 3권의 작품들이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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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마법의 물고기 뼈

저     자 | 찰스 디킨스

   | 고양이출판사

독서일시 | 2015.07.13 ~ 2015.07.13

 

리디북스에 무료로 공개되어있길래 다운받아놓은 책인데 다소 딱딱한 책을 읽은 직후라 가벼운 내용을 읽고싶어 펴들었다.

'마법의 물고기 뼈'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아주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아홉명의 자녀를 둔 왕과 왕비의 이야기인데 특이하게도 여기서 왕은 지금의 월급쟁이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얼마안되는 봉급은 분기별로 지급되는데 워낙 아이들이 많다보니 생활비는 항상 모자라기만 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왕은 우연히 요정을 만나게되고 그로인해 맏딸에게 재미난 일들이 벌어지게된다.


전형적인 고전동화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월급쟁이 왕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시작되면서 흥미를 갖게 한다.

보통은 여주인공이 어려움을 겪다가 요정이나 우연한 기회로 멋진 왕자를 만나 행복한 결말로 향하는데, 이 이야기는 주인공의 고뇌는 없고 그의 아버지인 월급쟁이 왕만 힘들어하는 모습에 왠지 현대의 아버지들이 겹쳐서 침울한 생각마져도 잠시 들었었다.^^

아무튼 보통의 동화와 같이 여기서도 멋진 왕자를 만나 결혼해서 잘먹고 잘살게되었다는 행복한 결말을 그리고 있다.

어릴적엔 이런 허무맹랑한(지금 기준으로) 이야기들에도 푹 빠져들어 가슴 두근거리며 책장을 넘기곤했었는데 그러한 순수한 마음이 언제부터 슬며시 사라지게되었는지 모르겠다.

아니, 어릴적의 기억이 나는것을보면 사라진것 같진않은데 내 가슴 어디엔가 숨어있는 그런 순수한 마음을 다시 끄집어낼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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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남

본거/책 2015.05.15 15:16

제     목 전차남

저     자 | 나카노 히토리

   | 서울문화사

독서일시 | 2015.05.14 ~ 2015.05.15

 

전차남을 드라마로 접하고 너무 좋아하게되어서 일본에 여행갔을때 원서로 된 원작을 구입했었다.

아직은 일본어 실력이 모자라 원서를 보기엔 일러서 얼마전 도서관에서 번역된 책으로 대출해서 읽게되었다.

일본의 인기있는 사이트인 2채널에 올려졌던 글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라서 게시판 형태

를 그대로 옮겨놓아 마치 예전 PC통신 시절 갈무리해놨던 파일을 다시 펼쳐내 읽어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보니 우리나라의 '엽기적인 그녀'와도 왠지 비슷한 기분이 든다.

'엽기적인 그녀'도 지하철에서의 인연이 발단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나보다. (물론 '전차남'은 취객의 난동에서 에르메스를 구하는 구성이고 '엽기적인 그녀'는 거꾸로 지하철에서 추태를 보이는 극과극의 차이가 있지만.. ^^)

그런데 이야기의 구성은 기대했던 것에 한참 미치지못하고 의외로 금새 마지막 페이지가 드러나 버렸다.

책자체는 두꺼운데 게시판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라 빈줄같은 공간이 많아 실제 글의 양으로는 얇은 소책자 정도 밖에 되지않을까 싶은 정도였다.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는 소설들은 원작만 못하다는 반응이 많은데, 이 '전차남'은 이런 짧은 내용을 드라마로 만들면서 붙여진 살들이 정작 더 재미있다.

아마 원작내용으로만 드라마를 구성했다면 3화정도로 끝내는 단편드라마가 되었을것이다.

내용으로만 보자면 이런 짧은 구성이 조금은 불만이지만 다시 원서를 읽어야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현상이다^^;

게다라 오랜만에 PC통신에 접속해 현장의 글을 읽은 듯한 느낌으로 추억에 빠져들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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