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본거66

[맥평] 괌맥주 망고 ★ 1/5 괌맥주 마지막으로 망고! 바나나 맛이 의외로 선전해줘서 망고도 기대가 된다! 바로 가봅시다잉~~ 잔에 따르는데......... 엉?? 망고가 붉은색?? 엠버라거라고해도 믿을 정도의 진한 붉은 빛을 보인다. 거품은 바나나와 똑같이 순삭되는데 맥주색이 진하다보니 괌맥주 바나나에서 보였던 시원스러운 탄산방울이 보이지 않아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든다. 잔에서 풍기는 달달한 망고향은 바나나보다 몇배 더 진해보이는데 코코넛 같은 구수한 향도 느낄 수 있다. 곧이어 한잔 들이켜보니 망고맛은 맞는데 바나나에 비해서는 연하다는 느낌이 든다. 마실수록 너무 물같다는 생각이... 탄산도 바나나보다는 약하고 맛도 약하고... 향만 강했단 말인가.. 맥주에다 망고 알맹이를 잠깐 담갔다 뺀게 아닐까 싶게 밍밍하다. 원재료를 보니 .. 2021. 9. 12.
[맥평] 괌맥주 바나나 ★★★ 3/5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휴향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괌이지 않을까... 괌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는 말들도 종종 듣는다. 그런 괌을 대표하는 맥주이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지. (한국말 어려워. 사장님 나빠요) 근데 예전에 괌맥주 라거를 마시고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어서 기대가 너무 컸나 했던 기억이 있다. 괌맥주 바나나는 과연 어떤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것인지 기대된다. 독특한 잔모양 때문에 거품을 만들기가 꽤 난해해서 결국엔 얇은 거품층만 남았지만 그나마도 금새 사라진다. 하지만 잔바닥에서 표면으로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탄산방울들이 꽤 청량해보인다. 색상도 진한 황금빛으로 입맛을 다시게 한다. 그리고 아주 정직한 바나나 향. 바로 마셔보면 향 뿐 아니라 맛도 정말 바나나맛이다. 달달한 바나나맛이 .. 2021. 9. 12.
[맥평] 술고래 라이트에일 ★★☆ 2.5 올초부터 국산크래프트맥주가 봇물 퍼진듯 엄청 쏟아져나오고있다. 신상이 이리 마구 쏟아지니 그동안 하나씩 구해다 먹는 재미에 빠져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중에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플래티넘의 '술고래' 작명센스가 아주 좋다. 왠지 마구 퍼마셔야할거같은 느낌이랄까.. ^^ 맛도 나쁘지 않았기에 오랜만의 맥평 첫타자로 선택해봤다. 잔에 따르면 연한 황금빛이 맥주라기보다 음료같은 느낌이다. 거품은 거침없이 훅~ 올라왔다가 또 거침없이 꺼져 조금 아쉽다. 잔 위로는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진다. 일단 한모금 마셔보니 탄산감이 아주 좋다. 왠만한 라거와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을듯... 뒷맛으로 구수한 곡물의 느낌을 보이는데 아마도 밀을 함유한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엔 단맛이 없어 입안이 개운하.. 2021. 9. 8.
[맥평외전] 반푸 몰트음료, 바닐라/커피 엄밀히 말하자면 무알콜맥주도 아니고 맥주는 더더욱 아니지만 몰트가 들어간 음료로 맥주수입사에서 같이 들여오기에 어느정도 연관성은 있겠다 싶어 리뷰를 쓰게 되었다. 1919년 미국에서 금주법이 발효되어 기존 양조장들은 살길을 모색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제조로 전환하게 되었는데 그때 유행했던게 바로 몰트음료이다. 어떤 음료였을지 궁금했는데 지금도 이렇게 몰트음료가 나오고있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그때와는 맛이나 느낌이 같진 않겠지만 그래도 당시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체험해보는데 의미가 있지않을까 싶다. 먼저, 반푸 몰트 바닐라. 짙은 브라운 색상의 거품이 풍성하게 만들어져 인상적이다. 잔을 들어 가까이 해보면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달달한 향이 다가온다. 그리고 한모금.. 약한 탄산과 함께 달고나 같이.. 2021. 2. 26.
[맥평외전] 에델마이스터 무알콜맥주 얼마전 출시된 완전 무알콜맥주 2종 중 롬자를 마셔봤는데 오늘은 나머지 한종인 에델마이스터 무알콜맥주를 마셔본다. 시중에 완전무알콜맥주의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 반가운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잔에 따라보면 약간 붉은기가 들어간 진한 황금빛을 보인다. 향은 무알콜맥주에서 주로 느껴지는 구수하고 달달한 느낌이 난다. 거품은 꽤나 촘촘한데 오래가지는 않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고 제 역활은 어느정도 해주는거 같다. 향에서 느꼈던 단맛은 의외로 크지 않고 희안하게 생고구마를 한입 베어 물었을때 느꼈던 전분과 곡물의 구수한 단내가 입안을 가득채운다. 입안에서 살짝 쌉싸름하면서 텁텁함이 느껴져 맥주 마시는 재미를 준다. 롬자 무알콜은 마시기 편하게 음용성 좋은 알콜대체품이라면 에델마이스터 무알콜은 좀더 맥주를 마시.. 2021. 2. 22.
[맥평외전] 롬자 무알콜맥주 얼마전 BWI코리아에서 무알콜 맥주 2종 신제품을 출시하였는데 제품 홍보로 나눔 이벤트가 있었다. 받아놓긴했는데 항상 맥주에 밀려있다가 드디어 오늘 기회가 왔다. 좀이따 운전해야되는데 한잔이 땡겨서 이럴때 마시는게 바로 무알콜맥주이지 않은가! 무알콜맥주 중에는 아주 미량의 알콜이 있는 경우와 완전히 무알콜인 두가지가 있는데 이번에 출시한 2종은 알콜함량 0.0%의 완전 무알콜이었다. 완전 무알콜맥주는 시중에 많지 않기도해서 임산부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한다. 잔에 따르는데 특이하게도 완전 투명하진 않아 살짝 불투명해 보인다. 촘촘하고 풍성한 거품의 윗부분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지만 아랫부분은 어느정도 꺼지지않고 유지가 되었다. 향은 살짝 구수하면서 왠지 약간의 오렌지느낌이 나는듯 향긋한 단내가 느껴진다. 입.. 2021.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