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제목 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저자 김병만 출판사 드림데이 독서일시 2016.02.15 ~ 2016.02.29 |
달인 김병만.
TV를 통해 볼때마다 놀랍기만 하다.
개그 프로에서는 웃기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며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는데 그 밖에도 다른 프로에선 피겨스케이팅을 하는가 싶더니 정글에가서 맨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도 보여주고 있다.
도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처럼 모든 도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않다.
작년 언젠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었는데 그때 반응도 그냥 '김병만이 이번에는 집짓기에 도전하는구나' 는 정도로 대수롭지않게 넘겼었다.
귀농을 해서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집짓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자금문제로 한창 후에나 생각해야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그에 대한 정보는 미리 접해놔야겠다 싶어 마침 이 책이 떠올라 전자책으로 구입했다.
재작년인가 김병만과 몇몇 연애인들이 직접 집을 짓는 '애코하우스 즐거운家'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아마도 이책을 쓰고나서 방송이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책에서의 경험을 살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서인지 김병만은 제법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집짓기를 해나간다.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대략 살펴보고나서 책을 구입해 읽어봤다.
결과적으로는 책은 별로 살 필요가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1억원으로 집짓기라는 목표로 어떤 건축기획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이고 그 내용을 엮은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김병만이 한창 바빠서 실제로 집짓기의 모든 공정에 참여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김병만의 눈을 통해 작업이 진척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라 그만큼 보여주지 않고 넘어간 공정들도 많았다.
그냥 '김병만의 집짓기'에 대한 흥미위주의 책은 될 수 있어도 나처럼 '집짓기' 자체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크게 메리트있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냥 대략적인 공정의 흐름과 약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하여 오히려 '즐거운家' 프로그램을 다시한번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