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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젤 대체제를 찾다!

고창달맞이꽃 2020. 12. 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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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불매 영향으로 제일 피해보는게 뭐냐고 묻는다면... 내게 당연히 맥주다.

사실 일본맥주 중에 이렇다할 정도 좋아하는 맥주는 별로 없는데(아사히 가을축제 정도?) 일본에서 인수한 몇몇 브랜드에서 문제가 생겼다.

대표적으로 코젤과 필스너우르켈.

두가지 모두 워낙 독보적이라 대체제를 찾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그나마 코젤은 얼마전 대체제를 찾았다.

말표맥주가 그 주인공.

진득한 질감과 안주없이도 마실 수 있는 음용성이 정말 너무 닮았다.

거기에 인공향이긴하지만 밤향이 너무 잘 어울리고 달달한 안주와 먹으면 술이 아니라 디저트를 먹고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이다.

한동안 즐기면서 코젤처럼 시나몬슈가를 올려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해오다가 드디어 행동에 옮겼다.

결론적으론 대박!

말표와 시나몬슈가의 조합은 마치 원래 세트로 나온듯하게 너무나 잘 어울렸다.

어찌보면 코젤 시나몬슈가 조합보다 더더 어울리는거 같다.

말표의 인공적인 밤향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있긴하지만 내 경험상 두어번 더 먹다보면 적응이 될 수 있다.

입맛 까다로운 집사람도 말표맥주는 좋아해서 종종 함께 마시곤 한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아직 전용잔이 없는 말표맥주에 코젤과 같은 파인트 전용잔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감히 완전체라고 불러주고 싶다. 맥잔코..... 코스터는 뭐 만들어 버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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