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 암스텔비어 ★★★☆
사실 이 맥주는 마트에서 처음 봤을때 디자인이 특별나보이지도 않고 저가맥주 느낌이 들어서 큰 기대는 하지않았었다.
처음 마셨을때도 별 특징이 없이 무난하구나 하는 정도로 인상적이지도 않았던거 같다.
얼마전부터 편의점과 바틀샵 같은 곳에서 6캐만원, 10캔만원으로 획기적인 저가공세로 풀리기 시작하며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실제 구매인증 글들도 많이 보게되었다.
한번은 편의점 의자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려고 맥주들을 살펴보다가 암스텔을 골라 마셨는데 저가맥주라고 하기엔 맛이 꽤 괜찮은거 같아 놀랐던 기억이 있다.
어떤 면에서 놀랐던지 한번 알아봐야겠다.
잔에 따라보면 일단 라거스러운 투명한 황금빛을 보이지만 좀더 붉고 진한 느낌이 든다.
거품은 일부러 만들어내도 금방 사라지는져 조금 아쉽다.
잔위로 달달하고 향긋한 향이 피어나는데 마셔보면 혀끝에서도 바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곧이어 입안으로 가득 보리맥아의 구수함이 꽉차오는것이 꽤나 몰티하다.
보리맥아 외에 보리나 옥수수가 들어간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곡물향이 가득한데 실제 부재료가 첨가되지 않았다.
붉고 진한 색상과 구수한 곡물향으로 유추해보면 맥아를 구울때 좀더 오랜시간, 또는 고열을 이용한게 아닌가 싶다.
그 외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혀위에 약간의 쓴기운이 남겨지는듯한 정도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결코 저가맥주스러운 맛은 아닌데,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이런 구수한 곡물향과 함께 풍성한 거품까지 더해졌다면 좀더 만족감이 높아지지않을까 싶은 것이다.
뭐 개인적인 바람일뿐 이런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의 맛을 보여준다면 데일리 맥주로써 충분한 제품이라 본다.
편의점에도 꾸준히 보이던데 당분간 데일리 맥주로 애용하게 될것 같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 호프추출물
알 콜 5%
원산지 네델란드
제조사 Heineken Nederland Supply
별 점 ★★★☆ / 5
한줄평 달달한 곡물맛 맥주. 물만큼 편안하지만 맥주는 맥주! 가성비까지 완벽한 데일리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