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2022.01.06 왓챠
코로라 이후로는 극장은 잘 안가게되서 온라인서비스로 개봉영화들을 간간히 보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도 마블영화이기에 개봉만 기다리고있었는데 유독이번 영화는 온라인개봉이 늦어지고 있다.
기다리다 지칠때쯤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라는 애니메이션 영화하고 비교하는 글들이 종종 보여서 찾아보니 다행히 왓챠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킹핀과의 대결에서 죽음을 죽음을 맞은 스파이더맨.
하지만 그를 이어 또다른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
중학생정도되 보이는 흑인꼬맹이가 방사능거미에 물려 2대 스파이더맨을 물려받게 된것이다.
아직은 스파이더맨의 능력들을 컨트롤하는데 서툰 상황.
이때 킹핀에 의해 멀티유니버스가 열리고 다른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 현세계로 모이게 된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이전 작들의 스파이더맨들이 한번에 등장한다해서 큰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에니메이션 뉴유니버스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인다.
먼저 극 초반에 허무하게 사망해버리는 피터파커 스파이더맨과 그를 잇는 2대째 스파이더맨이 되는 흑인소년 마일스는 현세계의 인물들이고 이 후로 다른 평행세계에서 오게되는 다양한 스파이더맨들이 있다.
다른 차원에서 온 또다른 피터파커 스파이더맨에 이어 흰색 스파이더맨 유니폼이 독특한 마일스의 1년 연상 소녀 스파이더걸 여기에 1933년 사립탐정인 흑백의 스파이더맨과 무려 3145년의 미래에서 온 스파이더로봇을 조정하는 일본계 미국소녀 그리고 가장 황당한, 곰돌이 푸에서나 등장할것 같은 돼지도 스파이더맨으로 참여하며 애니메이션이라는 장점을 십분 이용한다.
그 외 영화판에서는 전작의 빌런들도 함께 등장하지만 애니에서는 여성버젼의 닥터 옥토퍼스외에 다 처음보는 악당들만 등장한다.
노 웨이 홈에 달린 댓글들 중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가 더 낫다는 리뷰들이 종종 보였는데 일단 애니메이션만 감상한 상태에서는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D카툰 랜더링이지만 기존의 뭔가 2D의 3D화라는 약간 이질적인 느낌이 전혀없고 영상미가 상당히 깔끔하고 좋다.
게다가 표면을 인쇄물과 같은 망점처리한다던가 코믹스에서 사용되는 효과음 글짜들 그리고 상황설명이나 혼잣말 등에 등장하는 네모대사칸, 또 코믹스 한페이지를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온 장면 등 비주얼면으로 굉장히 훌륭하다.
솔직히 애니메이션은 영화에 비해 좀 가벼울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마블 애니메이션들은 아직 제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뉴유니버스를 보고 선입견이 완전히 날아가버렸다.
다본 뒤의 소감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그냥 영화 한편을 본 기분이다.
영화 노 웨이 홈이 과연 뉴유니버스에 비해 얼만큼이나 만족감을 줄런지 기대반 걱정반 궁금해졌다.
아무튼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애니메이션은 강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