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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고창달맞이꽃 2022. 1. 1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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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디즈니플러스

이터널스에 영화에 대한 관심 중 유독 한국사람에게 특별난 점은 바로 마동석의 출연일 것이다.

나역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디즈니플러스에 풀려서 보게되었다.

영화평 대부분이 마블 페이스4를 시작하면서 설명거리가 많아 기존 마블영화와는 달리 호불호가 좀 갈리는거 같다.

액션씬의 비중도 줄어들고 새로 등장하는 주인공도 떼거지로 나오며 설명거리들도 많아 자칫하다간 스토리를 놓칠 수가 있어 정신 바짝 차리고 봐야한다.

사실 지금도 몇가지 헷갈리는게 있긴하다.

아무래도 최소 두번은 보라는 교묘한 설정이 아닐까...

 

셀레스티얼이라는 존재(창조주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중 가장 우두머리인 프라임 셀레스티얼 아리셈이 최초의 태양을 만들어 우주를 창조하였고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포식자들에 의해 평화가 깨져간다.

포식자인 데비안츠를 제거하기 위해 올림피아 행성의 영웅들 이터널스를 지구에 보내게 된다.

이터널스는 마침내 지구를 구하고 이들은 아리셈의 부름을 받기위해 7천년간 인간들에 섞여 지내오게 된다.

데비안츠와의 첫 대결에서 역시나 마동석(길가메시)의 액션씬을 기대하며 봤는데 어마무시한 주먹치고는 타격감이 그리 신통찮게 묘사되 많이 아쉬웠다. 오히려 피니쉬인 강력한 '싸데기'가 더 멋져보였다.

오랜세월을 인간들과 섞여살며 인간에 동화되어 이들을 사랑하게되고 실제 연인이 되기도 한다.

그 오랜 시간동안 인간 문명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기원전 5천년 메소포타미아, 기원전 6세기의 바빌론 그리고 4세기의 굽타 등 현실역사와 연결시켜 등장한다.

아무튼 그 후 7천년이 흐르고 어느날 데비안츠가 갑자기 출몰해 이들은 다시 모인다.

다시 나타난 데비안츠에 의해 리더인 에이잭이 죽음을 당하고 새로운 리더로 지적된 세르시에게 내려진 아리셈의 임무에 의심을 품으며 영화는 본격적인 스토리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잠깐, 세르시 역을 맡은 잼마 찬, 중국계 영국배우라고하는데 영화 내내 관심있게 봤다.

아주 아름다운 미인형은 아니지만 묘하게 매력적이여서 계속 보게되는 그런 얼굴이다.

특히나 입술위 점이 너무 잘 어울리는 매력포인트이다.

왠지 꾸준히 찾아봐야할 취저 배우가 하나 늘은거 같다^^

이 뒤의 이야기들은 영화를 직접 보시길...

 

재밌는건 영화상에 BTS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사실 출연은 아니지만 현실에서의 최고의 대중문화 아이돌인 상황이 그대로 반영되어 그들의 이름이 한장면 나오는 곳이 있다.

게다가 심지어 그 장면 바로 뒤 BTS의 <친구>가 배경으로 흐른다. 와우!

마동석도 반가웠지만 마블영화 속에서 BTS 라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ㅎㅎ

쿠키가 두개인데 두번째 쿠키에서는 또다른 히어로의 등장을 예고한다.

블랙나이트? 말탄 중세의 기사인데 마블은 영웅들의 모습이 참으로 다양하다. 중세의 기사까지 나오다니...

 

이 영화에서도 한가지 기억에 남는 대사를 찾았다.

"뭔가를 사랑하면 지켜주게 되. 그게 세상에서 제일 자연스러운 일이야."

이터널스 멤버 중 한명은 영생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는 선택을 하게되는데 그 장면에 인간을 사랑해 자신의 모든걸 포기하고 인간이 되고마는 인어공주 이야기가 떠올랐다.

인간을 사랑해 결국 맡겨진 임무를 거부하면서까지 인간들 지켜준 이 영화의 이야기를 한마디로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결국 이 영화의 주제는 '사랑'인가??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해봤다.

마지막 사족하나 달자면, 영화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다보니 '이터널스'의 오리지날 스토리는 1976년에 코믹스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무려 26년 전의 만화를 지금까지 연결해 올 수 있다는게 마블의 무서운 점이 아닐까.

뭐 나같은 마블 마니아한테는 즐거은 일이지만^^

다음 영화들 계속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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