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을 먹어보다
맥주카페 <맥주야 놀자> 이벤트에 참여해 먹태깡 체험단에 선정되었다.
요즘 핫한 신상과자를 맛볼 수 있다니 시골에서 접하기 힘든 기회이다.
이벤트에 선정되어 받은 먹태깡 4봉의 행복!
제품을 받아 바로 한봉 뜯어 몇알 맛을 봤는데 소문대로? 미묘한 느낌이었다.
마침 계속된 폭우로 오래된 집의 지붕이 난리가 나서 보수하느라 정신없이 보내다 체험단 마지막날 안내문자를 받고 부랴부랴 후기를 남겨본다^^
봉지를 뜯으니 유탕처리된 과자 특유의 기름진 느낌 뒤로 낮익은 생선포 향이 코에 전해지고 한알 집어 살펴보니 새우깡보다 두께는 조금 얇고 양옆으로 폭이 조금 넓어 보인다.
과자 표면에 알알이 박혀있는 청양고추 알갱이들의 비주얼이 상당히 좋다. 기획하신 분 짱~^^
입안에 넣으면 바삭한 스낵의 식감이 반가운데 약간 단단한 느낌의 바삭함을 가진 새우깡에 비해서 먹태깡은 좀더 와사삭거리는 굉장히 바삭한 느낌이 살아있어서 입안이 즐겁다.
바로 구수하고 비릿한 맛이 느껴지고 이어서 단맛과 매운맛도 다가온다.
구수한건 아마도 마요네즈맛분말에서 느껴지는 것이겠고 비릿한 맛은 말그대로 먹태의 느낌, 거기에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함께하는 단맛까지 여러가지 요소들로 재미있다.
이 중에, 청양고추맛 먹태깡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맛과는 매치가 안되는 이 단맛이 굉장히 생소하게 다가왔다.
여기저기 보이는 먹탱깡의 먹어본 글 중에 단맛에 대한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리는 것은 보고 도대체 어떤 느낌인가 싶었는데 먹자마자 느낌이 딱 왔다.
만약 여기서 단맛이 없다면? 아마 엄청 밍밍할거같다 라고 생각되었다.
추측이지만 제품 개발 초기에 최대한 먹태의 맛을 살려서 시제품이 나왔는데 과자로써는 좀 밍밍해서 뭔가 다른 느낌을 연구하다가 과자다운?? 방향성으로 단맛을 추가해 기획된게 아닌가 싶었다.
결과적으로보면 단맛이 나는 독특한 먹태스낵은 아주 절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맛은 먹태인데 그 씹는 식감이 먹태와는 완전 다른 과자 느낌이라면 아마 거기에서 오는 이질감으로 별다른 호감을 느끼지 못했을거 같다.
단맛을 추가해 단순히 먹태를 흉내내는게 아니라 '먹태맛 과자'로써 유니크한 존재를 만들어냈다고할까.
처음 단맛이 생소하겠지만 먹다보면 그 단맛의 중독성에 빠지게 된다.
근래 유행하는 용어처럼 '단짠', '맵달' 이 두가지가 공존하는 재밌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먹을수록 먹태와 마요네즈, 청양 느낌이 강해져서 진짜 청양마요 소스를 찍은 먹태를 먹고있는거 같은 착각까지도 들 정도였다.
먹태느낌을 잘 살린 먹태깡은 무조건 맥주안주로도 추천!!
제조사의 이벤트로 제품을 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