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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영화·애니

스카이라인

by 고창달맞이꽃 201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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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오전 11:35, 목동CGV 7관

외계인의 지구침공.
아득한 미래에나 있을까 싶은 소재이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므로 영화의 소재로 쓰기에 딱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런류의 영화들은 대부분 후반부로 가며 스토리가 흐지부지해져서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우주전쟁인데 영화가 중간에 싹뚝 짤린줄 알았다.
그래도 뭐 액션물로는 괜찮게 보긴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지구침공 영화에 기대를 안고 예매를 했다.
일단 전체적인 내용을 말하자면 내용은 없다. 블록버스터 액션영화이니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시작부분도 이유없이 진행되고 외계인은 거의 불사신급이라 상대가 되지않는다.
영화의 무대는 LA안에서만 진행되고 전화나 통신수단, 미디어매체를 통해서 외부와 연결되는 장면이 하나도 나오지않아 스케일부분에서 좀 갑갑한 느낌이 나긴한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을 덮고 일단 보고있자면 액션영화로써의 시원스러움은 만족스럽다.
지구인들은 거의 무기력하게 죽어가기만 해서 화끈한 전투장면은 거의 없지만 그 모든것을 보상해주는 마지막 반전이랄까... 후속편을 예고하는 장면은 조금은 멋지게 보였다.
또다른 슈퍼히어로의 탄생일까? 암튼 2편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이래놓고 2편이 안나온다면... 허무할라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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