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110 [맥평] 오리온(오키나와) 맥주 ★★★★ 시원하고 달큰한 향 오.. 제가 좋아하는 헬레스 라거와 비슷하네요. 상쾌한 단내와 구수한 풍미, 뮌헨라거나 발리하이하고 느낌이 상당히 흡사합니다. 오리온맥주가 정식 수입되면서 기대했던 분들이 엄청 좋아했던 반면, 소문보다는 맛이 다소 밋밋하다는 평들이 심심찮게 보였어요. 그래서 저도 기대는 하지않을려고 마음을 먹었었습니다.(근데 왜 3캔이나 산거..?) 아까 잔에 따랐을때의 향도 좋았고 첫모금에 익숙한 느낌이 들면서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구수한 맛은 옥수수의 느낌이 많이 났었는데 원재료를보니 옥수수에다 옥수수전분까지 들어있었군요. 아, 쌀도 들어있네요. 쌀과 옥수수에 옥수수전분까지... 어쩐지 구수한 곡물향이 예사롭지 않다 싶었습니다. 일본의 발포주나 몇몇 수입 저가맥주(기타주류)들에 옥수수가 .. 2025. 9. 14. [맥평] 프란치스카너 바이스비어 ★★ 언젠가 맥놀에서 평이 괜찮은걸 보고서 궁금했었는데 마트에 있길래 집어온 맥주입니다. 아무리봐도 원장님 그림인데 가격으로는 믿음이 안가고...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맥놀을 믿고 마셔보겠습니다! 너무 진하지도 않은 깔끔한 바닐라향이 반겨주네요. 굉장히 복합적인 향이 느껴집니다. 바닐라향의 베이스에 뭔가 스트러스한 느낌도 오네요. 다양한 향은 마시는 재미를 주기는 하는데 문제는 다양한 향이 한번에 뭉쳐서 온다는것입니다. 대부분 시차를 두고 여러가지 향을 느낄 수 있어 마시는 재미를 느끼는데 이 맥주는 그냥 한방에 합쳐서 옵니다. 굉장히 당혹스러워요. 이게 뭐지?? 스럽게... 후미로 구수한 풍미가 나는것 까지는 캐치가 됩니다. 다양한 맛이 한번에 느껴지니 그걸 분석해내기가 쉽지 않네요. 물론 대부분은 전체적인 .. 2025. 9. 14. [맥평] 타이거 ★☆ 맥주이름도 호랑이고 아시아라거 맥주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게 맛은 둘째치고 굉장한 자신감입니다. 사실 오늘 시음기를 진행한 맥주들에 실망감만 가득해서 기분전환 겸 라거맥주인 타이거 맥주를 땄습니다. 마셔볼까요~ 첫모금에서..... 아쉽게도 뭔가 걸립니다.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하고 입안에서 걸리는 뭔가가 있습니다. 그게 '맛'이 아니여서 뭐라고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현지에서 타이거 맥주를 마셔보고 잊지못해 국내서 마신분들 대부분이 그때의 맛이 안난다고 평하더군요. 배타면서 뭔가 문제가 생겼나??? 현지에선 맛있었는데 물건너오니 맛이 별루라니... 이름값에 한참 못하는걸 느껴서 씁쓸하고 아쉽네요. 내 입맛 돌려내라 타이거야!! (기분전환할려고 잔도 바꾸고 안주도 바꿨구만... ㅠ.ㅠ) 원재료 정제수, 맥아(몰.. 2025. 9. 14. [맥평] 칼스브로이 바이젠 ★★☆ 이 맥주를 구입한건 순전히 캔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왠지 홈즈나, 괴도루팡 추리소설 책의 표지같은 느낌이 심상치 않았거든요. 제가 이래뵈도 독서량이 꽤 됩니다. 어릴때 '뿌리'를 읽고 너무 감동해서 책읽는 재미에 푹 빠졌었네요. 암턴 추리소설류도 좋아하는데 캔디자인이 딱 추리소설 표기같았어요 ㅎㅎ 일단 계기는 어떻던지간에 맛을 보겠습니다~ 밀맥주치고는 맥주색상이 맑습니다. 다른 밀맥주에 비해 탁한감이 적습니다. 오히려 황금빛 라거맥주의 색상에 더 가까워보이네요. 그래도 다행히 향은 바닐라 위주의 밀맥주 느낌입니다. 첫모금. 와우, 향이 다채롭습니다. 바닐라향이 앞서는가싶더니 중간에 알수없는 향이 느껴지고 끝으로 구수한 곡물향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네요. 바로 전에 마신 카푸치너가 곡물향이 나긴했지만 가볍게 .. 2025. 9. 14. [맥평] 카푸치너 바이스비어 ★☆ 캔색상이 초록초록해서 맥주하고는 거리가 먼것처럼 보입니다. 건강음료? ㅋ 더더군다나 바이젠하고는... 근데 캔 중앙에 원장님 같은 분이 똬~~~ 수도원 맥주는 아닐껀데 이분 왜 여기 계시지?? 설마 엄청 맛난건 아닐텐데?? 요상 이상허네. 그런 느낌으로 잔에 따라보니 일단 바닐라향이 물씬 풍기는게 바이젠은 맞구나 안심은 하네요. 바닐라향이 꽤 강하고 뒤이어 바로 구수한 곡물향이 뒤따라옵니다. 보통 곡물향은 은은하게 느껴지는데 바닐라향에 이어 바로 곡물향이 진하게 이어지니 신기하네요. 원재료를 확인해봐도 별다른 부가물이 없는데 이렇게 곡물향이 진한게 희안합니다. 그외 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네요. 바닐라와 곡물향, 이 두개가 강하게 느껴지고 은은하게 남는 후미는 거의 없습니다. 이마트에서 2천원에 담아왔는데.. 2025. 9. 14. [맥평] 윌리안브로이 다크라거 ☆ 향에서 불안하게 저가맥주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가벼운 향이 풍겨옵니다. 일단은 벨기에 저가맥주 양조전문인 마튼즈에서 만들어진 맥주이기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향이 좀 불안하네요^^ 한모금 마십니다. 텁텁한 탄맛이 강합니다. 뭔가 원재료를 맛있게 로스팅했다기보다 그냥 탄맛입니다. 거기에다 처음부터 느껴졌던 저가맥주 특유의 가벼운 향이 어울어져 이건 평생에 한번만 먹는 맥주로 족하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하네요. 마튼즈 필스를 마시고 저가치고는 제법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고 이 맥주도 마튼즈 제조라는 것을 알고 구입을 해뒀던것인데 필스에서 느꼈던 가성비는 커녕 단돈 100원에 팔아도 다신 안살거 같습니다. 이건 호기심에라도 맛볼 생각 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습니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 보리맥아 홉스 호프추출물 .. 2025. 9. 14.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