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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380

[맥평스패셜]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비어 신형/구형 비교시음기 얼마전 파울라너 디자인이 바뀐걸 발견했습니다. 뭔가 좀더 귀여운? 분위기로 바뀌서 재밌구나 라고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바뀐 디자인에, 중요한 문구들이 없어졌다는 제보를 받게되었습니다. 저도 그리 신경쓰지 않아 몰랐던 부분이기에 얘기를 듣고보니 아차 싶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HEFE, NATURTRUB 라는 비여과 부분이 없어진겁니다. 그래서 맥주맛도 바뀐게 아니냐는 말이 있어서 비교시음을 벼르다가 드디어 오늘 달려봅니다. 그냥 디자인만 바뀐거라면 별다른 이슈가 없었겠지만 주요한 단어들이 빠지니 의문이 드는건 당연하게죠.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놀랍습니다! 분명히 맛이 바뀐거 같습니다. 아래 설명 드립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잔에 따르고보니 맥주색깔부터 차이가 나네요. 구형이 좀더 진한 색상으로 보입니.. 2025. 9. 28.
[맥평] 할네페우네 ★★★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폴란드 맥주 중 제일 마지막 녀석이네요. 너무 평범했던 이전 맥주들에 비해 마지막으로 어떤 희망을 줄런지 기대해봅니다! 잔에 따르면 붉은 빛이 살짝 감도고 거품은 부드럽지만 오래가지 않네요. 하지만 맛있게 달달한 향으로 입맛을 돌게 합니다. 한모금 들이키니 일단 구수합니다. 맥주 색상도 그렇고 맥아를 살짝 더 볶아 짙은 색상과 구수함이 나타나는가봅니다. 살짝 중독성이 느껴지는듯한 단맛이 아주 좋네요. 알콜도수가 6%로 다소 높은 편이라 약간의 알콜부즈가 있을만도 한데 전혀 없이 깔끔합니다. 적당한 탄산과 구운 맥아의 구수함 그리고 전체적으로 맥아당의 단내가 어우러져 상당히 즐거움을 줍니다. 지난 2월에 폴란드맥주 여러종이 편의점에 풀린적이 있고 그때 구입해서 맥평을 하나씩 해봤는데 그.. 2025. 9. 28.
[맥평] 남산에일 ★★★ 입자가 고운 거품이 소복하게 덮히며 일단 눈이 즐겁습니다. 맥주색상은 붉은 빛을 띈 황금빛인데 약간 반투명해 보이는군요. 톡쏘는 시트라계열 홉의 향이 코를 자극하네요. 불에 살짝 그을린듯한 구운 귤껍질의 느낌이 납니다. 예전 애드남스 고스트쉽도 이런 향이 있었는데 불에 너무 구워 상큼한 향이 달아난 느낌이었어요^^ 남산에일은 살짝 그을린 정도의 구운향이라 귤껍질의 시트러스한 느낌이 잘 살아있네요. 씁쓸한 홉향에 이어서 약간의 곡물향이 살짝 느껴지고 목을 넘어가며 맥아당의 단내가 은근히 남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뭔가 알듯모를듯한 향이 미세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아마 첨가물 중 진달래가 들어간 영향이 아닌가 싶네요. 여러가지 향들이 복합적으로 잘 어우러져 밸런스가 좋은거 같아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 2025. 9. 28.
[맥평] 텐피디 임페리얼 스타우트 ★★★★ feat.불고옴 컬러가 전혀 안들어간 흑백의 캔디자인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 전부터 궁금했던 맥주인데 지난번 불고옴님이 그림버겐 잔과 함께 다양한 맥주들을 보내주셨는데 그 중에 이녀석이 있었지뭡니까! ^^ 굉장히 설레는 기분이었지만 아끼고아끼다 이제야 맛을 봅니다 ㅎㅎ 잔에 따르는데 흡사 간장과도 같은 시커먼 액체과 콸콸콸 뿜어지면서 잔에는 진갈색의 부드러운 거품이 살포시 내려앉으며 어서 마셔달라고 살살 유혹합니다! 카카오의 진한 향기가 입맛을 자극합니다. 어떻게된건지 알콜부즈가 거의 없습니다. 10.5%라는 알콜은 어디로 실종된건지?? 단맛이 절제된 다크 초콜릿의 진한 여운이 입안에서 계속 맴돕니다. 먼가 다른게 느껴지지않을까 세심하게 음미하다보니 끝맛에 뭔가 눅눅한 곡물향이 느껴진다 싶었는데 부가물로 오트밀이 들어.. 2025. 9. 28.
[맥평] 덕덕구스 세션IPA ★★★ 우연히 덕덕구스라는 구스아일랜드의 신상맥주가 나온다는 소식을 며칠전 접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갔다가 발견한 바로 이녀석! 판매정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편의점에서 접해 놀라울 뿐이었죠. 그래서 4캔을 담고(편의점 맥주는 무조건 4캔이죠!^^) 어제 맛을 봤는데 기대보다는 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좀더 자세히 맛을 봐야겠습니다! 잔에 따르면 IPA인데 라거와 같은 밝은 황금빛을 보여줘서 일단 눈은 즐겁습니다^^ 거품은 굵직하면서 포근한데 오래가진 않네요. 그리고 잔을 넘어 풍기는 향은 달달한 과일쥬스같은 향인데 언듯 통조림 파인애플이나 복숭아에서 느낀듯한 단내가 납니다. 상쾌한 탄산과 함께 씁쓸한 홉향이 입안으로 몰려들어오는듯 하다가 이내 쓴맛은 가시고 화사한 열대과일의 느낌이 .. 2025. 9. 28.
[맥평] 즈비에츠 라거 ★★☆ (2020년)3월달에 편의점에 폴란드맥주 3종이 들어와있는걸 사왔었는데 브록라거에 이은 즈비에츠 입니다. 한쪽면에 이름이 크게 박혀있고 앞면엔 춤추는 남녀 그림이 있는데 곳곳을 양각으로 새겨넣은 조금 독특한 디자인이예요. 처음보는 맥주이지만 1856년부터 생산되었다고하니 꽤 전통있는 맥주이군요. 맥주색상은 일반적인 황금빛 라거인데 약간 색상이 진한 느낌이 듭니다. 거품은 미세하진 않지만 오래 가서 눈으로 보는 청량감이 좋네요. 향은 기린맥주에서 느꼈던 시원한 느낌이 납니다. 저는 이걸 '욕실향'이라고 불렀었죠 ㅎㅎ 한모금 마십니다. 달달한 느낌... 끝. 뭔가 독특한 풍미가 전혀 안보이네요. 일반적인 라거에 비해 달달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는 다른 특징이 없어요. 그나마 한가지 위안이라면 달달한 맛이 나.. 2025.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