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60 [맥평] L맥주 라거 ★★ L맥주는 수입맥주를 전혀 모르던 때 롯데마트에서 발견하고 가격이 저렴해 맛을 보곤 박스떼기로 한동안 엄청 먹어댄 맥주입니다. 그때는 바이젠만 있었던거 같은데 얼마전부터는 라거, 다크, 자몽, 데낄라 등 여러가지가 나오고 있더군요. 궁금해서 몇가지 구입해왔는데 먼저 라거를 맛보려고 합니다. 잔에 따르고 바로 거품이 빠르게 사라집니다. 순삭이라는 표현이 걸맞겠네요^^ 뭔가 별다른 특징은 안보이는데 보일듯말듯하면서도 입안에 풍겨지는 단내가 약간의 즐거움을 줍니다. 왠지 꿀이 연상되는 미묘한 느낌이 나는데 다른 부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어디서 이런 느낌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말미에 구수한 곡물향도 조금 포착되는군요. 전체적으로는 전형적인 저가맥주의 특징(특징이 없는게 특징^^;)이면서도 그래도 약간의 단내와 꿀.. 2025. 9. 28. [맥평] 할네페우네 ★★★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폴란드 맥주 중 제일 마지막 녀석이네요. 너무 평범했던 이전 맥주들에 비해 마지막으로 어떤 희망을 줄런지 기대해봅니다! 잔에 따르면 붉은 빛이 살짝 감도고 거품은 부드럽지만 오래가지 않네요. 하지만 맛있게 달달한 향으로 입맛을 돌게 합니다. 한모금 들이키니 일단 구수합니다. 맥주 색상도 그렇고 맥아를 살짝 더 볶아 짙은 색상과 구수함이 나타나는가봅니다. 살짝 중독성이 느껴지는듯한 단맛이 아주 좋네요. 알콜도수가 6%로 다소 높은 편이라 약간의 알콜부즈가 있을만도 한데 전혀 없이 깔끔합니다. 적당한 탄산과 구운 맥아의 구수함 그리고 전체적으로 맥아당의 단내가 어우러져 상당히 즐거움을 줍니다. 지난 2월에 폴란드맥주 여러종이 편의점에 풀린적이 있고 그때 구입해서 맥평을 하나씩 해봤는데 그.. 2025. 9. 28. [맥평] 즈비에츠 라거 ★★☆ (2020년)3월달에 편의점에 폴란드맥주 3종이 들어와있는걸 사왔었는데 브록라거에 이은 즈비에츠 입니다. 한쪽면에 이름이 크게 박혀있고 앞면엔 춤추는 남녀 그림이 있는데 곳곳을 양각으로 새겨넣은 조금 독특한 디자인이예요. 처음보는 맥주이지만 1856년부터 생산되었다고하니 꽤 전통있는 맥주이군요. 맥주색상은 일반적인 황금빛 라거인데 약간 색상이 진한 느낌이 듭니다. 거품은 미세하진 않지만 오래 가서 눈으로 보는 청량감이 좋네요. 향은 기린맥주에서 느꼈던 시원한 느낌이 납니다. 저는 이걸 '욕실향'이라고 불렀었죠 ㅎㅎ 한모금 마십니다. 달달한 느낌... 끝. 뭔가 독특한 풍미가 전혀 안보이네요. 일반적인 라거에 비해 달달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는 다른 특징이 없어요. 그나마 한가지 위안이라면 달달한 맛이 나.. 2025. 9. 28. [맥평] 브록라거 ★★☆ 3월 언젠가 편의점에서 폴란드맥주 여러종이 들어와있길래 담아왔었어요. 맥평활동에 한동안 게을러서^^ 석달이 지나고야 제대로 맛을 보게됐네요. 진한 황금빛이 감돌며 식욕을 자극합니다. 거품도 조밀하게 생성되고 빠르게 꺼지지도 않고 양호하네요. 곡물 당의 달달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바로 한모금 마셔보니, 살짝 단맛이 나면서 이어지는 곡물의 구수함이 잘 어우러져있네요. 약간 텁텁한? 느낌 있는데 드라이한 와인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으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달짝지근하면서 구수한 맛이 부담없이 마시기에 좋고 입안에 남는 약간의 텁텁한 느낌은 조금은 색다른 재미를 주는거 같습니다. 폴란드맥주는 흔하게 만나는 맥주는 아닌데 몇가지 마셔보면서 느낀건 뭔가 특별한 느낌은 없는데 반면, 평범하지도 않다. 라는 거예요. 평.. 2025. 9. 28. [맥평] 5.0 라거 ★★ 독일이나 벨기에의 저가맥주 중에 몇가지 대표적인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5.0맥주인데 왠지 그동안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3종을 모두 담아왔습니다. 궁금하니 일단 마셔봐야죠^^ 어라 거품이 어디갔지? 따라놓고 잠시 사진찍고 보니 거품이 감쪽같이 사라져있습니다 ㅎㅎ 색상은 약간 붉은 빛을 띠네요. 맥아당의 단내가 풍깁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뭔가 복합적인 곡물향같이 느껴지면서 씁쓸한 알콜의 느낌이 듭니다. 고도수는 아닐텐데... 하고 확인해보니 5.4%. 알콜이 두드러질 수준은 아닌데 요상하네요. 알콜보다는 홉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탄산은 약해서 청량감은 좀 떨어지지만 그 영향으로 밍밍하다는 느낌은 없고 무난합니다. 입안에서 넘어간 뒤로는 맥아당의 단내가 은은하게 남아있습니다. 사실 .. 2025. 9. 27. [맥평] 어쩌라거 ★★☆ 작년에 출시되면서 라바캐릭터를 채용해서 눈길을 끌었던 맥주입니다. 독특한 캐릭터에 눈길이 가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어 왠지 맛에 대한 기대는 하지않았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해 궁금해 집어왔었네요. 직접보니 캔디자인은 정말 귀엽습니다. 구입 후에 처음 마셔보니 생각보다 나쁘진 않더군요. 오늘은 좀더 자세히 맛을 보겠습니다. 잔에 따르는 중에 달달한 맥아당의 향이 날리네요. 거품은 꽤 조밀하게 생성되지만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군요. 한모금 마셔볼까요. 달달한 향과 함께 맥아의 구수한 맛이 의외로 진하게 다가옵니다. 목을 넘어가는 느낌도 깔끔하고 라거로써의 기본기는 충분해보이네요. 알콜도수도 4.1%로 낮군요. 캔디자인이 너무 아동틱?해서 마트에서 애들이 음료인지 알고 집어들까 걱.. 2025. 9. 27.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