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27 노팅힐 2024.3.2 쿠팡플레이 오래동안 미뤄온 한가지 바람을 이루었다. 이 영화의 OST인 'She'는 좋아하는 영화음악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즐겨듣는 음악인데 정작 영화는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보게 된 것이다. 1999년 개봉이니 25년 만에야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다. OST만 좋아했지 영화내용은 거의 모르는 상태였는데 초반에 유명한 헐리웃 여배우인 애나가 평범한 남성 윌리엄에게 호감을 느끼게되는 부분이 좀 비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실제 영화 속 애나/윌리엄 두주인공도 '비현실적'이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자신을 유명인으로써가 아니라 담담하고 편하게 대해준 것에 대해 의외의 호기심에 가까운 호감이 생겨난게 그 '비현실적' 시발점이 아닐까. 두번째 만남에서는 윌리엄의 그런 담담하면.. 2024. 3. 2. 인디아나존스 - 운명의 다이얼 2023/11/11 네이버시리즈온 지저분한 자루를 뒤집어 쓴채 독일군에 잡혀 끌려오는 장면으로 왕년의 인디가 등장한다. 모험을 마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 평범한? 백발의 노인이 되었지만 또다시 자루를 머리에 쓴채 정체불명의 악당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으로 또다른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왕년의 실력으로 악당들과 대적하려하지만 이미 노년의 인디로써는 역부적이었다. 한창때의 실력이었다면 멋진 액션으로 빠져나왔을텐데.. 하며 좀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젊은 시절의 헤리슨 포드를 보며 같은 시대를 지내왔기에 이런 마음일테니 아마 젊은이들은 절대 모를 감정이리라... 인디아나존스 1편과 3편에 등장했던 인디가 가장 신뢰하는 조력자 살라는 미국에 자리를 잡고 생활하던 중 어려움에 처한 인디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 2023. 11. 11. 라라랜드 2023.01.17 구글무비 이처럼 사랑스러운 영화였다니. 겨울에 만나 봄에 썸타다 여름엔 연인, 가을에 티격태격하다 헤어지고 다시 겨울엔... 다시 만난... 세바스찬이 아끼는 의자는 영화 후반 부에 다시 등장하니 언제 나오나 찾아보는것도 또다른 재미. 우주로 함께 날아가는 장면에 동화를 보는듯도 하고 슈퍼맨에서 연인과 함께 하늘을 날던 그 여정이 떠올랐다. 오디션에서 부실한 면접관들에 화가 나있다가 극장 앞을 지나며 금새 마음이 풀려 슬그머니 웃음짓는... 중요한 오디션을 볼때 장면은 [워크 투 리멤버]에서 맨디무어가 홀로 노래 부르던 장면이 떠올랐다.그 장면 떄문에 좋아하던 영화였는데 다시 비슷한 느낌을 받아 좋았다. 5년 후의 이야기는 엄청난 반전과 환상적인 결말이 있으니 기대하시라! 2023. 1. 17. 터널 2023.01.10 WATCHA 터널에 진입해 운행 중 굉음이 연달아 울리고 곧 조명이 꺼져간다. 이 후 차 뒷쪽 붕괴되기 시작하며 결국 차량을 덥쳐 터널안에 매몰된 이정수(하정우) 차량통행이 없이 한적한 상황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이 그런 무서운 환경에 처했다면 얼마나 두려울까. 핸드폰 신호도 겨우 들어와 구조요청을 하는데, 이어서 구조현장 책임자(대경, 오달수)는 길어야 일주일 안에는 반드시 구조가 될 것이라 안심을 시키며 구조작업에 들어간다. 구조현장의 뉴스를 보며, 식당에 자리잡은 배우자(세현, 배두나)는 차마 공기밥 뚜껑을 열지못하고 티비를 바라보며 망부석이 되었다. 하지만 잘못된 설계도로 17일간의 구조작업이 수포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 구조대도 매몰자도 지쳐간다. 이후 간간히 등장하.. 2023. 1. 10.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2.02.16 디즈니플러스 2015년과 2017년 두편의 킹스맨 영화에 이은 후속편은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킹스맨이 생겨나게된 이전의 이야기이다. 1902년 남아프리카의 전장. 적십자를 후원하고 있던 옥스포드 공작은 구호물품을 실은 차량으로 강제수용소에 도착하지만 곧이어 적병의 저격에 부상을 입게된다. 책임자인 카치너장군을 노리다 엉뚱한 타켓을 맞춘 적병은 다시 총구를 돌려 방아쇠를 당기지만, 그만 아들 콘래드를 지키려 달려나가던 옥스포드 공작의 부인 에밀리가 그 총알에 맞고 만다. 죽어가는 에밀리는 아들 콘래드를 위해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눈을 감는다. 12년 후, 정체모를 악인들의 단체에선 '목자'라 불리는 보스와 함께 세상을 전쟁의 도가니로 빠트리기위한 .. 2022. 2. 17. 대부 1 2022.02.04 왓챠 워낙 대작으로 유명한 영화이다보니 좀더 재밌게보기위해 원작소설을 먼저 읽었다. 원작을 읽으며 오랜만에 정말 책에 푹 빠졌들었다. 이 위대한 이야기를 3부작 영화로 제작하다니 기대감 역시 3배 이상인 상태에서 1편을 보게되었다. 일단 영화는 소설의 시작과 똑같이 대부인 돈 코를레오네의 딸 코니의 결혼식이 무대이다. 소설에서 묘사했던 장면들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는 그 느낌이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게다가 돈 코를레오네의 양아들이자 유명한 가수인 조니가 등장하는 장면에 요즘 못지않은 열성적인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을 보며 그의 인기에 깜짝 놀라게되는데 원작 소설만으로는 이렇게 사실감 있게 그의 인기를 체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비주얼적인 표현은 소설과는 또다른 영화.. 2022. 2. 4.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