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9 [시음기] SHEPPY'S 2019빈티지 리저브 사이더 예전엔 사이더는 술보다는 음료같다는 생각에 손이 잘 가지 않았었는데 하나둘 사다마셔보면서 가벼운 느낌이 좋아 간간히 마시곤했습니다. 그러다 포틀랜드 사이더를 맛보고 드라이한 사이더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말았어요! 마침 얼마전 수입사인 BWI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시음체험단 모집이 있어 신청을 했어요. 200년을 이어온 사이더장인의 손을 거친 제품은 어떤 맛이 날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한동안 저녁마다 일정이 있어 시음할 기회가 없어 주어진 기일을 넘겨버려 맘이 급했었는데 하루 짬이 나서 기대감을 안고 마셔보았어요. 저는 사이더 1종과 맥주2종을 선택했는데 너무 좋은 맥주들을 한번에 마시기는 아쉬워서 이왕 늦은김에^^;;; 여유있게 맛보려고합니다. 이벤트 진행해주신 BWI코리아 관계자분게 감사와 함께 죄송한 .. 2025. 9. 29. [맥평] 고스트쉽 ★★ 왠지 범상치않은 이름부터가 포스를 풀풀 풍기는 고스트쉽 맥주! 마트에 4캔 만원으로 들어와 반가운 마음에 집어들었지요. 새로운 맥주는 항상 즐겁습니다^^ 구입하고 얼마안되 편하게 마실때는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말그대로 편하게 마셔서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않아 오히려 공정하게 리뷰에 임할 수 있겠네요. 이름때문에 고민하다가 팍세잔으로 마셔줘야할거 같아 세팅했습니다. 이제 마셔볼까요~ 조밀한 거품이 유지력도 나쁘진 않네요. 굉장히 상쾌한 향을 내면서 마시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주 맑지는 않고 붉은 기가 많은 짙은 황금빛입니다. 부재료로 포함된 호밀맥아의 영향인지 굉장히 구수한 곡물향이 두드러지네요. 약간 쌉싸름하면서 뒤에 목에 걸리는 쓴맛이 홉의 느낌을 줍니다. 강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은 .. 2025. 9. 27. [맥평외전] 빅드롭 스타우트 무알콜 예초기 돌리고 들어와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하지만 바로 운전해서 나가야하는 현실... 그러나, 나에겐 무알콜 맥주가 있지!! (아, 썰렁한 연기력 무엇...) 빅드롭의 무알콜 맥주 2종 중 IPA를 마셔봤고 두번째 스타우트를 마셔봅니다.^^ 잔에 따르는데 색깔로는 스타우트의 느낌 그대롭니다. 향도 단맛이 정제된 초콜릿같은 향이 납니다. 거품은 부드럽지만 유지는 그리 길지 않네요. 그래도 갈색빛 거품은 충분히 맛있는 스타우트의 느낌을 줍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적당한 탄산이 입맛을 자극하며 부드럽고 달큰한 초콜릿향이 느껴집니다. 알콜을 제외한 스타우트의 느낌을 잘 살린거 같아요. 왠지 소맥으로 마시면 맛있겠다라는 엉뚱한 생각이 드네요 ㅎㅎ 피곤해서 당땡길때 흔히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는데 그럴때 한잔씩.. 2025. 9. 25. [맥평외전] 빅드롭 시트라IPA 무알콜 얼마전 무알콜맥주 2종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글에 궁금하다는 글을 남겼더니 감사하게도 바로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너무 궁금했지만 마실기회를 엿보다가 오늘 드디어 기회가 생겨 마셔봤습니다. 해장라면을 맛나게 먹으면서 맥주한잔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색깔은 라거같은 색상인데 약간 탁한 느낌을 줍니다. 거품은 풍부한 편이고 흰색보다는 좀더 아이보리색을 보여주네요. 시트러스한 느낌과 함께 상쾌한 향이 납니다. 입안에 들어오면서 첫인상은 꽤 쓴맛이 있네요. 그리고 구수하면서 단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안에서 넘어가면서 쓴맛은 점차 사라집니다. 희안한 느낌이군요. 쓴맛자체는 길지않게 사라지는데 목을 넘어간 쓴 느낌은 길게 여운이 남습니다. 쓴맛은 다른 어떤 홉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인데 어쩌면 홉보다는 별도의 쓴.. 2025. 9. 25. [맥평] 그린킹IPA ★☆ 이 맥주는 작년 맥놀 연말 정모때 처음 접했었습니다. 그때 지금보다 더 맥알못이라^^ IPA면 무조건 쓴맛이 강해야한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한모금 마셔보곤 뒤도 안돌아봤던 맥주예요^^ 그런데 이번에 맥주스타일사전 서평을 하면서 순한 IPA로 이 맥주의 소개가 있어 뭔가 다른게 있나 확인하고 싶어져서 맥평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색상은 엠버라거 느낌에서 붉은기가 좀 빠지고 좀더 어두운 색입니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인데 지속력은 길지 않네요. 향은 매우 상쾌합니다. 뭔가 과즙이 들어간듯 상쾌하고 단맛이 느껴지는데 라벨에서 확인해보니 액상포도당의 영향인가 싶네요. 마치 사과주처럼 그런 상큼달달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IPA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블라인드 테스팅하면 이걸 IPA라고 맞출 사람은 전혀 없을거 같습니다.. 2025. 9. 25. [맥평] 템페스트 마멀레이드 DIPA ★★★★ feat.키스톤 마멀레이드에 더블IPA라니 상당히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구성입니다. 맥주색상은 짙고 탁한 갈색빛입니다. 거품은 일부러 만들려고해도 금방 꺼지네요. 향은 시트러스향이 짙으면서 마치 미국 수제맥주의 느낌을 갖게하네요. 첫모금 마시는 순간 응?? 뭔가 센데... 했지만 금새 진정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그리 쎈맛은 아니고 일단 끝맛에 맥아당의 달달함이 강하게 올라오네요. 요즘 감기때문에 생강차를 즐겨 마시고 있는데 첨가물에 생강이 있어서인지 익숙한 느낌이 드네요. 사실 이름에는 더블IPA라고 되어있지만 일반적인 더블IPA만큼의 쓴맛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절제된 홉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고 미묘하게 모자라다할 정도이면서도 만족스럽네요. 음식은 뭐든 약간 모자랄 정도가 딱 맛있게 먹는거라고.. 2025. 9.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