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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54

[맥평] 히타치노네스트 JCA feat.러브레시피 ★★★★ 잔에 따르니 짙은 색상이 인상적입니다. 짙으면서 불투명하게 붉은 빛이 감도는 색상인데 이런 느낌의 맥주들은 대부분 맛이 좋았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좀 기대를 갖게 하네요^^ 기대감에 한입 꿀꺽~ 씁맛이 강하게 느껴져 홉향인가 싶었는데 잠시 뒤 향긋한 내음으로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쓴맛은 홉향보다는 7%의 알콜도수에서 느껴진 알콜부즈인거 같습니다. 다만 알콜부즈가 부담스럽지않고 묵직한 바디감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살짝 태운 흑설탕의 느낌도 나면서 다른 여러가지 복합적인 향을 보여주네요. 바디감은 사무엘아담스와 비슷한 정도인거 같습니다. 한병만으로 그 다양한 향을 분석하기는 어려울거 같네요. 맛이 좋아서 분석은 둘째고 계속 마셔버리니 금방 없어져버립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천천히 음미해보면서 하.. 2025. 9. 16.
[맥평] 유레카서울 시트라홉에일 feat.러브레시피 ★★★★ 시원하고 달달한 솔향! 요즘들어 IPA나 홉이 많이 들어간 맥주를 별로 안마셔인지 가끔씩 솔향이 그립더라구요. 이 맥주가 혹시... 하면서 잔에 따르며 기대를 했는데 향에서 왠지 기대감 상승! 그리고 마셔보니 와우~ 아........... 좋다! 솔향이 가득 몰려오면서 혀에서는 왠지 쓴맛이 많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겁이 났는데 실제로는 쓴맛은 심하지 않네요. 심하지 않다기보다 쓴맛은 구색을 맞춰줄만큼 딱 적당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귀리가 들어가서인지 구수한 곡물향이 어울려주네요. 안주로 준비한 로아커 바닐라 웨하스가 조합이 아주 좋네요. 예전 홉향에 익숙하지 않을때 너무 강한 솔향에 좀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향은 좋은데 너무 과하게 느껴져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그게 적응이 되서인지 유레카서울의 .. 2025. 9. 16.
[맥평] 에딩거 둔켈 ★★☆ 볶은 맥아의 카라멜 느낌이 걸쭉한것이 전작인 바이스비어의 아쉬움을 어느정도 보상해주는거 같습니다. 절대적인 평가로는 이 에딩거 둔켈도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엔 애매한데 그래도 너무 당혹스럽던 에딩거 바이스비어를 대신해 어느정도 빈 마음을 채워줘서 다행이라 느낍니다^^ 걸쭉한 카라멜향이라고는 얘기했지만 전작인 에딩거 바이스비어에 비교했을때의 얘기고 일반적인 평을 하자면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겠습니다. 약간의 카라멜 향 말고는 내세울 만한 특징이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의외의 결과에 저도 아리송한데 에딩거 맥주는 다음번에 두 종류 다 맥평어게인을 해보겠습니다. 원래 이런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다음번 제대로 평가해보겠습니다~ 이상! 원재료 정제수 밀맥아 보리맥아 볶음맥아 홉.. 2025. 9. 14.
[맥평] 에딩거 바이스비어 ★★ 예전에 몇번 마셔보고 괜찮은 맥주라고 생각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밀맥주는 한번에 몰아서 리뷰를 할려다가 비슷한 맥주들을 한번에 다 마시기에는 맛을 분별한 자신이 없어 미루고 있었네요^^ 그래서 짬짬히 리뷰 중간에 한종류씩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암턴 오늘 에딩거 바이스비어를 꺼내왔어요. 예전에 마셨던 맛이 기억이 안납니다. 맛이 괜찮았다는 기억만 어렴풋하네요. 잔에 따르고 마셨는데 왠지 밀맥주의 향이 약합니다. 뭐지? 혹시나 싶어 상미기한을 확인하니 11월달이라 아직 멀고도 먼 상황이네요. 바닐라향으로 대표되는 그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약간 고소한 풍미에 밀맥아의 부드러움이 약하게 느껴지는 정도네요. 예상했던 맛이 아니라 너무 당혹스럽습니다. 지금 마셔본 느낌으론 밀맥주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습니다... 2025. 9. 14.
[맥평] 레페 브라운 ★★★☆ 제겐 가까워지기엔 너무먼 끝판왕, 레페 입니다. 가격대비로 워낙 평이 좋은 맥주인데 왜인지 제 입맛에는 뭔가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향이 도드라져서 맛있게 마실 수가 없더라구요. 포기했던 맥주인데 얼마전 초짜님이 가성비갑은 레페 브라운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맘이 불끈거려 사놓고 또 겁이나서 한동안 묵히고 있었네요^^ 오늘 비슷하게 피하던 기네스 맥주의 맛도 알게되고 용기를 얻어 내친김에 레페에도 도전해봅니다! 햐.. 신기하네요. 이전에 뭔가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향이 입안에 걸려서 도대체 더 마셔볼 수가 없었었는데 바로 그 향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일단 혀에 닿는 느낌은 기네스 오리지널과 비슷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원재료를 살펴보니 설탕이 들어가있네요. 기네스 오리지널은 단내의 느낌.. 2025. 9. 13.
[맥평] 기네스 드리프트 ★★★☆ 드디어 기네스 드리프트. 예전에 몇번 마셔보면서 도대체 약초맛만 나는걸 왜들 마실까? 정말 궁금했던 맥주입니다. 그런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걸 보고 내 입맛에 안맞나보다... 넘겼다가 정말 궁금해서 다시 사봤네요. 시음기로 입맛이 좀 단련되었으니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갖고 시음기를 갖습니다. 일단 기네스는 역시나 캔을 딸때 질소가 터져나오는 소리가 참 기분이 좋아요. 잔에 따를때도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짙은 갈색폭포를 보며 보기엔 참 이쁘죠. 여기까지 청각과 시각을 충분히 만족하게 해줬는데 정작 맛은 못 느껴왔습니다. 오늘 다시 맛을 봅니다. 기대를 갖고 입안에 첫모금이 들어오는데... 마우스필에서 그전과 다르지 않은 느낌이 와서 당황스럽습니다. 뭐야, 똑같잖아... 그런데 느낌.. 2025.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