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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27

[맥평] 필라이트 후레쉬 ★★☆ 어느날 갑자기 만원에 12캔이라는 눈이 휘둥글해질 마케팅을 펼쳤던 맥주가 있었죠. 알고보니 맥주가 아닌 발포주였지만 따로 언급하지 않아 대중적으로는 맥주로 홍보가 되었었죠.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어요. 저조차도 당시에 꽤나 사다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 좀더 깔끔한 맛의 필라이트 후레쉬(파란색), 그리고 필라이트 바이젠(주황색)까지 출시가 되었지요. 일전에 필굿과 비교시음을 한적은 있는데 맥평으로 직접 다뤄보진 않았고 얼마전 네델란드산 발포주인 크로코 리얼프래시 리뷰를 올리고는 궁금해져서 필라이트 리뷰도 준비해봤습니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가볼까요~~ 잔에 따르면 거품이 쭈욱~ 차오르지만 금새 홀랑 없어지네요 ㅎㅎ 저가 발포주에 풍부한 거품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말고 바로 .. 2025. 9. 28.
[맥평] 밀땅 바이젠 ★★★★ feat.유리물병 서울숲과 노을에일이 어느날 갑자기 편의점에 등장했죠. 난생처음^^ 만나보는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수제맥주였습니다. 그동안 이름만 들어보던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맥주가 편의점에 등장하다니 쇼핑이었죠. 게다가 먹어보니 두가지 모두다 넘 맛있었어요! 그래서 어메이징 맥주에 대해 궁금하던 찰라, 유리물병님이 적극적으로 제안해주셔서 구매대행으로 몇가지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어메이징 라거와 첫사랑IPA, 성수동페일에일 그리고 밀땅 바이젠이었어요. 오늘은 밀맥주로 이어가니 밀땅을 마셔보기로 했답니다. 마셔봅니다. 밀맥주답게 부드러운 거품이 생성되었지만 아쉽게도 바로 사라지네요. 향을 맡아보니 바나나향이 지배적입니다.캔에 도배되어있는 바나나 그림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한입 머금었을때도 바나나아이스크림을 마시는 느낌이.. 2025. 9. 28.
[맥평] 남산에일 ★★★ 입자가 고운 거품이 소복하게 덮히며 일단 눈이 즐겁습니다. 맥주색상은 붉은 빛을 띈 황금빛인데 약간 반투명해 보이는군요. 톡쏘는 시트라계열 홉의 향이 코를 자극하네요. 불에 살짝 그을린듯한 구운 귤껍질의 느낌이 납니다. 예전 애드남스 고스트쉽도 이런 향이 있었는데 불에 너무 구워 상큼한 향이 달아난 느낌이었어요^^ 남산에일은 살짝 그을린 정도의 구운향이라 귤껍질의 시트러스한 느낌이 잘 살아있네요. 씁쓸한 홉향에 이어서 약간의 곡물향이 살짝 느껴지고 목을 넘어가며 맥아당의 단내가 은근히 남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뭔가 알듯모를듯한 향이 미세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아마 첨가물 중 진달래가 들어간 영향이 아닌가 싶네요. 여러가지 향들이 복합적으로 잘 어우러져 밸런스가 좋은거 같아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 2025. 9. 28.
[맥평] 덕덕구스 세션IPA ★★★ 우연히 덕덕구스라는 구스아일랜드의 신상맥주가 나온다는 소식을 며칠전 접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갔다가 발견한 바로 이녀석! 판매정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편의점에서 접해 놀라울 뿐이었죠. 그래서 4캔을 담고(편의점 맥주는 무조건 4캔이죠!^^) 어제 맛을 봤는데 기대보다는 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좀더 자세히 맛을 봐야겠습니다! 잔에 따르면 IPA인데 라거와 같은 밝은 황금빛을 보여줘서 일단 눈은 즐겁습니다^^ 거품은 굵직하면서 포근한데 오래가진 않네요. 그리고 잔을 넘어 풍기는 향은 달달한 과일쥬스같은 향인데 언듯 통조림 파인애플이나 복숭아에서 느낀듯한 단내가 납니다. 상쾌한 탄산과 함께 씁쓸한 홉향이 입안으로 몰려들어오는듯 하다가 이내 쓴맛은 가시고 화사한 열대과일의 느낌이 .. 2025. 9. 28.
[맥평] 서울숲 필스너 ★★★★ 서울숲필스너는 얼마전 편의점으로 풀린 신상인데 고창에선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포기할까하다가 CU 전지점을 훑어서 마지막 점에서 구했네요 ㅎㅎ 어메이징 브루잉 맥주는 처음 접하게 되는군요. 궁금했던만큼의 만족감을 줄지 궁금해집니다! 진한 황금빛과 씁쓸한 홉향이 눈으로부터 이미 맛이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입안으로 들어오는 쌉싸름한 홉향이 뭔가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동안 일본불매로 멀리했던 필스너우르켈에서 느껴졌던 홉향과 비슷한거 같았습니다. 그간 필스너우르켈을 대체할만한 필스너 맥주를 찾기위해 맥놀에서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맥주들을 접해보셨죠. 이렇다할 대체품이 안보이던 중 호랄맥주가 기대를 받았으니 필스너우르켈에 비해 바디감이 너무 가벼웠어요. 그런데 서울숲 필스너가 비슷한.. 2025. 9. 28.
[맥평] 곰표맥주(세븐브로이) ★★☆ 며칠전 곰표맥주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신기해서 맥놀에도 소식을 올리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았었죠. 오늘 점심때 편의점에서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인증사진 중에 밀맥주인데 맑다는 평이 있어 이게 뭔가 무지 궁금하더라구요. 오늘의 첫맥으로 마셔볼려고 했는데 배가 고파 반주로 먼저 한잔하고 어느정도 배가 꺼진 느즈막한 시간에야 맛보게 되네요^^ 잔에 따르니 사진으로 봤던것보다는 덜 맑네요. 맑다기보다는 덜 뿌옇다 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색상은 밝은 황금빛이지만 탁도가 있어 뒷편이 두리뭉실 비치는 정도입니다. 크리스탈의 느낌은 아니었네요. 향을 맡아보니 이게 밀맥주인지 라들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복숭아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복숭아향과 함께 구수한 곡물향도 약하게 느껴지네요. 굉장히 부드러운.. 2025.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