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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27

[맥평] 플래티넘 인생에일 ★★★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홉향이 제법 솔솔 올라옵니다. 맥주색상도 밝은 황금빛이 불투명한 모양으로 먹음직스러운 색이네요. 탄산이 강합니다. 솔향같은 홉향이 화사하게 입안으로 들어오네요. 그뒤로 약간의 구수한 향을 남기며 홉의 씁쓸한 느낌이 여운을 남깁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3캔에 만원하는 이런류이 홉향 위주의 국산맥주들은 느낌이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홉향이 어떤게 좀 쎈나 좀더 부드러웠나의 차이는 있었지만 방향성이라고 할까요 성격이 비슷해 보입니다. 다행인것인 그 기본적인 맛과 향이 나쁘지않다는 것이네요. 솔향에 가까운 화사한 홉향을 기본으로 구수한 맛과 뒤로 나름 쌉싸름함이 잘 정리된 노트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이 가격에서 이런 느낌의 맥주라면 가성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더 많은걸 원.. 2025. 9. 24.
[맥평] 여수 나이트에일 ★★☆ 요즘 국산브루어리맥주들이 편의점에 많이 보여서 좋네요. 대부분 3캔에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고정되는거 같습니다. 가격적으로는 이정도선이면 만족하는데 가격보다는 맛에 만족해야겠죠^^ 마트에서 마침 여수맥주 전용잔 세트가 있길래 집어왔습니다. 처음 마시는 맥주니 맥평을 한번 해봐야겠지요? 가봅시다~ 흑맥주에 가깝게 아주 짙은 색을 보여주는데 국민학교때 크레파스에 고동색이 아마 비슷한 느낌일까 싶네요. 거품은 부드럽고 지속력도 그리 나쁘진 않네요. 짙은 색상에 어울리게 로스팅 향이 납니다. 씁쓸한 홉향이 제일 먼저 느껴지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러운 홉향이네요. 약간의 시트러스한 느낌도 있고 목을 넘어간 후에 올라오는 달달함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맛이 어울어지지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조화롭.. 2025. 9. 24.
[맥평] 마왕 임페리얼 스타우트 ★★★★★ feat.불고옴 이름만 들어도 뭔가 묵직한 느낌의 '마왕' 한동안 맥놀 게시글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맥주였던만큼 엄청나게 궁금했던 맥주였는데 불고옴님이 보내주신 종합선물세트 최고급 맥주컬랙션에 있어서 눈물나게 반가웠습니다 ㅎㅎ 싸구려 입맛에 제대로 느끼지못하면 어떻하나 싶은 걱정에 애껴두기만하다가 드디어 오늘 마셔봅니다.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비례할수가 있기는 하지만 기대를 갖지않을 수 없는 맥주라...^^ 잔에 따르는데 간장이 연상될 정도로 엄청 시커먼 액체가 콸콸 쏟아집니다. 향을 맡아보니 아주 부드러운 밀크 카카오가 연상되는 좋은 향기를 보여주네요. 향만 봐서는 카카오나 초콜릿의 느낌이 강하면서 매우 부드럽고 순한 맛이 예상됩니다. 입에 닿자마자 단내가 입술에 쩍~ 달라붙으면서 진한 초코릿음료를 마시는 듯하게 진.. 2025. 9. 24.
[맥평] 해운대 비치에일 ★★☆ 파인애플맥주라고? 해운대 맥주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니 파인애플향 가득한 맥주라고 합니다. 일단 글만 보고도 음용성은 최고일거 같네요. 호기심을 풀기위해 한캔 따봅니다. 색상은 밝은 황금빛인데 반투명합니다. 거품은 금새 없어지네요. 잔에 향을 맡아보니 정말 달달한 파인애플향이 납니다. 마셔볼까요... 실제 마셔보니 오히려 파인애플의 느낌은 거의 없네요. 코코넛같은 구수함이 더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탄산도 약하진 않지만 금방 사그러들어 입안에 부담감을 주지않는점은 좋네요. 그뒤로 계속 마셔봐도 별다른 맛이나 향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일단 향은 달달한 파인애플향이 나지만 맛을보면 파인애플은 사라지고 코코넛같은 구수한 맛이 지배적입니다. 탄산이 있어 음료수처럼 음용성도 좋네요. 파인애플의 느낌이 향에서 끝나지.. 2025. 9. 24.
[맥평] 한라산 위트에일 ★★★ 얼마전 맥을잘못시켰어요님의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어마어마한 맥주들 사이에 있던 한라산위트에일. 전혀 생각도 못했던 선물이기에 냉장고 안에 잘 보관해두다가 오늘 리뷰로 마셔봅니다. 라벨이 단순하면서 약간은 미국적인 느낌이 나는거 같네요. 맥주색상은 약간 붉은기가 도는 불투명한 황금빛입니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이나 그리 오래 가진 않는군요. 따라놓은 잔입구에서 화사하고 달달한 향이 피어올라 어서 한모금 하고픈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가장 크게 다가오는것은 일단 구수한 맛이 큽니다. 곡물보다는 빵이나 비스켓류의 구수함이네요. 거기에 오렌즈껍질 향이 살짝 나면서 뭔가 익숙한듯 익숙치않은 애매한 향이 나는데 첨가물을 보니 고수향인가 봅니다. 일단 강한 향은 없어서 밀맥주나 위트 종류의 향때문에 주저하시던 분이라면 .. 2025. 9. 24.
[맥평] 구미호IPA ★★★★ 아주 뜨끈뜨끈한 편의점 11월 신상품 맥주! 요즘은 편의점 맥주사냥^^이 즐거운 일상이 되었다. 카브루 구미호릴렉스와 피치에일은 얼마전 만나봤는데 이번에 IPA까지 신상이 매달 나오고있다. 그보다 먼저 남산에일과 경복궁에일을 만났었는데 그땐 맥주이름에 정신이 팔려 양조장이 어디였는지 알아보지도 못했고 벌써 카브루 맥주는 5번째 만남이된다. 자, 오늘의 IPA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얼마전 맥놀에서 어렵게 구한 구형 전용잔에 적당한 거품과 함께 채워본다. (구형잔의 구미호가 좀 촌스러운 느낌인데 오히려 레트로적인 감성이 있어 더 맘에 든다.) 엠버라거 수준의 짙은 붉은 빛깔이 인상적이다. 거품도 붉은 맥주색상의 영향으로 살짝 짙은 베이지색 같은 색감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준다. 일단 첫 느낌으로는 IPA.. 202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