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맥을잘못시켰어요님의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어마어마한 맥주들 사이에 있던 한라산위트에일.
전혀 생각도 못했던 선물이기에 냉장고 안에 잘 보관해두다가 오늘 리뷰로 마셔봅니다.
라벨이 단순하면서 약간은 미국적인 느낌이 나는거 같네요.
맥주색상은 약간 붉은기가 도는 불투명한 황금빛입니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이나 그리 오래 가진 않는군요.
따라놓은 잔입구에서 화사하고 달달한 향이 피어올라 어서 한모금 하고픈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가장 크게 다가오는것은 일단 구수한 맛이 큽니다.
곡물보다는 빵이나 비스켓류의 구수함이네요.
거기에 오렌즈껍질 향이 살짝 나면서 뭔가 익숙한듯 익숙치않은 애매한 향이 나는데 첨가물을 보니 고수향인가 봅니다.
일단 강한 향은 없어서 밀맥주나 위트 종류의 향때문에 주저하시던 분이라면 한번쯤 경험해 보셔도 괜찮겠습니다.
약간은 쌉싸름한 홉과 구운 오렌지껍질의 향이 중첩된 묘한 향을 선사하는데 그렇게 입맛 당기게 하는 요소는 아니네요.
그 외에 자잘하게 다양한 향들이 더 있는듯하지만 구별이 갈만큼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일반적인 위트에일에 비해선 차분한 향으로 마시기에 편하고 목넘김 또한 부드럽고 좋습니다.
약간의 오렌지와 고수향을 갖고있는 액체빵이라고 할까요.. ^^
다만 다소 고가인 점이 큰 장애물이 되는거 같습니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벨기에산) 밀맥아(벨기에산) 효모 이산화탄소 호프(독일산) 산도조절제(젖산,황산칼슘,인산,염화칼슘) 건조오렌지껍질(벨기에산) 고수씨앗(인도산) 효소제 효모영양강화제 (머이리 많아)
알 콜 5.3%
원산지 대한민국
별 점 ★★★
한줄평 부드럽고 구수한 빵을 마시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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