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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샹파뉴엘 블랑쉐 ★★☆

by 고창달맞이꽃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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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처음보는 맥주가 눈에 띄어 담아왔습니다.
이름도 그렇고 딱 보기에도 프랑스 스러운 느낌인데 역시 프랑스 맥주가 맞네요.
블랑과 느낌이 비슷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검색해보니 의외로 맘에 들어 박스떼기까지 했다는 글을 보고 약간은 기대를 갖게 되었답니다.

잔에 따르니 윗비어스러운 탁한 오렌지빛의 색상을 보이며 부드러운 거품이 풍성하게 생성됩니다.
달달하면서 왠지 식욕을 돋구는 맛있게 화사한 향이 피어오릅니다.
맥아당의 달달한 향이 처음부터 목을 넘어가고 난 후까지 꾸준하게 유지되는게 인상적이네요.
구수한 곡물과 바닐라향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수한 곡물향은 별다른 첨가물없이 보리맥아에서 뽑아낸듯 합니다.
흔히 옥수수나 쌀이 들어가서 구수한 맛을 보여주는데 따로 첨가물없이 비슷한 구수한 맛을 내는 것에 일단 긍정적인 느낌입니다.
굳이 독일의 맥주순수령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되도록이면 첨가물이 적게 들어가면서 맛있는 맥주를 더 선호할 수 밖에 없겠죠.
후미로 약간의 오렌지향을 보이는데 보통의 시트러스한 느낌까지는 아니고 그냥 향이 살짝 비치는 수준입니다.
너무 밀맥주에 치우치지않고 구수한 맛을 라거의 모습까지 혼합되면서도 균형감을 유지하는 것은 장점으로 보이지만설탕으로 만들어낸 단맛이 좀 강해 쉽게 물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 몇모금은 아주 맛있게 마셨지만 점점 입안에 단내가 중첩되면서 물리는 감이 커지는것을 느꼈습니다.
단맛이 조금만 덜하다면 몇캔까지는 마실 수 있었을법한 느낌이네요.
(추가// 잔에 남은 달달한 향은 정말 최고네요. 제가 식혜를 엄청 좋아하는데 거기서 나는 진한 엿당의 냄새와 비슷합니다. 달달한 향이 너무 좋아 잔에 코박고 한참 그렇게 있고 싶어지는 기분입니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밀 설탕 아라비아검 천연향료(오렌지향,고수향) 홉스추출물 카라멜색소
알   콜  4.9%
원산지  프랑스
별   점  ★★☆
한줄평  밀맥주와 라거의 적절한 만남. 하지만 단맛 조절에 조금 미스가... 향점수는 거의 만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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