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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티안후맥주 ★★★

by 고창달맞이꽃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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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맥놀 유언비어님이 처음 보는 맥주를 드시는 게시물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게시물 정보를 따라 편의점에서 구입해왔습니다.
얼마나 궁금했으면 오늘 구입한 맥주인데 오늘 리뷰를 진행합니다 ㅎㅎㅎ
4캔 6천원의 맥주의 시발점(욕아님)이니만큼 궁금함이 너무 크더라구요.^^

달달한 향기... 이것은 헬레스라거의 느낌?
급히 한모금 마십니다.
무게감은 헬레스라거와 비슷합니다.
맛도 살짝 단내가 나는듯한 첫인상은 비슷하지만 이내 곡물류의 구수함으로 바로 넘어가네요.
단내도 좋고 구수함도 좋은데 입에 들어갈때 뭔가 쓴맛은 아닌데 쓴것같은 약간 부담되는 뭔가가 느껴졌습니다.
다행인것은 두어모금 넘어가면서 처음의 그 부담되던 의문의 맛은 점차 희석되어 느껴지지 않네요.
주성분 외에 옥수수전분과 쌀이 들어가있습니다. 곡물의 구수함은 비교적 잘 살렸네요.
그런데 이 맥주를 구입하면서 '혹시 기타주류인가' 하는 의구심에 라벨을 살펴보고는 맥주분류를 확인하고 안심하면서도 의아한 생각이 들더군요.
스페인에서 한때 4캔 5천원에 들어오던 맥주도 사실은 첨가물에 의해 '기타주류'로 수입되었었는데 티안후맥주는 그런 부가물 없이 일반 맥주로 분류되는데 어떻게 이 가격이 나오는지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괜히 4캔 샀나... 이 가격의 '맥주'에 과연 맛을 보장할 수 있을까???
그런데 놀랍게도 헬레스라거 유사한 맛을 보이며 가격보다 월등한 만족감을 선사하네요.
발리하이가 파울라너 뮌헨라거와 비슷한 맛이면서 조금은 더 저렴해 애용했었는데 이렇게되면 그 뒤를 이을 타자가 이 티안후맥주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전자제품에 이어 맥주에서도 중국제품의 바람이 부는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암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싸고 맛있으면 즐겨야죠^^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쌀, 옥수수전분, 홉
알   콜  3.7%(와 미쳤다. 가성비도 좋은데 저알콜.. 밤새도록 마셔도 되겠네!)
원산지  중국
별   점  ★★★
한줄평  이거 중국맥주 맞아??? 이 가격에 나올 수 있는 맥주가 아닌데... 뭐지?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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