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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53

[맥평] L맥주 바이젠 ★★☆ 나에게 밀맥주 불감증이라는 괴상한 후유증을 안겨준 맥주입니다. 수입맥주를 입문하기 전 롯데마트에서 우연히 접해보고 너무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 한동안 서너박스씩 사서 쟁여놓고 마실정도로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 영향인지 한동안 밀맥주가 질려서 못먹겠더라구요. 그 밀맥주 불감증이 2년은 간거 같아요 ㅎㅎ 그 뒤로 다시 파울라너와 여러가지 밀맥주를 즐기게 되었는데 가끔 L맥주 바이젠의 추억이 떠올라 얼마전 구입해왔어요. 과연 그때 정말 맛이 있던건지 추억보정으로 그렇게 기억되었던건지 오늘 다시한번 제대로 맛봐야겠습니다^^ 일단 잔에 따르면 바이젠답게 거품이 부드럽게 생성되고 오래 유지됩니다. 맥주색상은 약간 완전 탁하진 않고 반투명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밀맥주라기보단 탁한 라거의 색상이라고 할까요. 향은 바닐라향.. 2025. 9. 28.
[맥평] L맥주 다크 ★★★ L맥주는 수입맥주 입문 전에 롯데마트에서 발견한 1,600원짜리 L바이젠을 만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그때가 거진 6,7년 전인거 같네요. 국산맥주와 비슷한 가격에 독일맥주였고 처음 맛보는 밀맥주는 말그대로 신세계였어요. 바로 박스떼기로 여러차례 사다 먹고 주변에도 강력히 추천해서 몇박스씩 사다가 나눠 마시곤 했었습니다^^ 그때 밀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한동안 밀맥주 불감증에 걸린 어두운 역사가 있네요 ㅎㅎㅎ 오랜만에 L맥주를 종류별로 사다 맥평을 하고 있습니다. 라거는 그저 무난한 정도였는데 오래전에 마셨던 바이젠이 가장 궁금합니다. 그런데 사놓은걸 모르고 그냥 다 먹어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L맥주 다크를 한번 마셔볼께요. 고고~ 잔에 따라보니 완전히 검정색은 아니고 콜라하고 비슷한 짙은 밤.. 2025. 9. 28.
[맥평] 리겔 바이젠 도펠복 ★★★☆ 더프맥뜨아님 덕에 손에 넣게된 리겔 아우구스투스 바이젠 도펠복 맥주! 바이젠 도펠복은 처음 마셔보는거 같아 왠지 기대감이 큽니다. 리겔 헤페바이스에서 잃은 점수를 만회할 수 있을것인지.... ^^ 아, 전용잔은 없지만 파타고니아랑 같은 잔인거 같아 세팅했습니다 ㅎㅎ 붉은 빛이 돌며 왠지 진해보이는 느낌에 한참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밀맥주 특유의 향에 구운설탕 같은 단내가 어우러지는데 진한 맥주색상과 더불어 꽤 걸쭉할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모금 입에 머금는데 와우~ 굉장히 다양한 향이 느껴집니다. 일단은 구운 맥아의 구수함과 약간 벨기에 윗비어에서 흔히 느껴지는 그런 비슷한 향신료 느낌도 나는듯 합니다. 바이젠이지만 바닐라향은 크게 두드러지지않는데 약하다기보다는 다양한 향들이 따로 놀지않도.. 2025. 9. 28.
[맥평] 리겔 헤페바이스 ★★ feat.더프맥뜨아 예정에 없이 갑자기 구입하게 된 맥주예요. 더프맥뜨아님이 와모에 간김에 대리구매를 해주셨는데 할인목록 중에 있어서 얼떨결에 구입했지요^^ 요즘 '헤페'를 떼어낸? 파울라너 때문에 의견들이 분분한데 이 맥주 리겔도 헤페바이스 이군요. 원래는 좀전에 L맥주 라거에 이어서 L맥주 바이젠 맥평을 준비했었는데 재고파악이 잘못되서 없는 맥주였네요ㅠㅠ 이미 소세지 안주를 에프에 돌리고 있어서 급히 밀맥주를 찾다보니 눈에 들어와 갑자기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구입도 갑자기, 맥평도 갑자기... 묘한 맥주네요 ㅋ 일단 마셔보죠~ 거품은 부드러운데 너무 금방 사라져 아쉽네요. 바닐라향이 강합니다. 일반적인 바이젠에 비해 약간은 투명하고 맑아 보이네요. 반크리스탈 정도? ^^ 바닐라향과 산미가 느껴지고 왠지 익숙한 향.. 2025. 9. 28.
[맥평] L맥주 라거 ★★ L맥주는 수입맥주를 전혀 모르던 때 롯데마트에서 발견하고 가격이 저렴해 맛을 보곤 박스떼기로 한동안 엄청 먹어댄 맥주입니다. 그때는 바이젠만 있었던거 같은데 얼마전부터는 라거, 다크, 자몽, 데낄라 등 여러가지가 나오고 있더군요. 궁금해서 몇가지 구입해왔는데 먼저 라거를 맛보려고 합니다. 잔에 따르고 바로 거품이 빠르게 사라집니다. 순삭이라는 표현이 걸맞겠네요^^ 뭔가 별다른 특징은 안보이는데 보일듯말듯하면서도 입안에 풍겨지는 단내가 약간의 즐거움을 줍니다. 왠지 꿀이 연상되는 미묘한 느낌이 나는데 다른 부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어디서 이런 느낌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말미에 구수한 곡물향도 조금 포착되는군요. 전체적으로는 전형적인 저가맥주의 특징(특징이 없는게 특징^^;)이면서도 그래도 약간의 단내와 꿀.. 2025. 9. 28.
[맥평스패셜]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비어 신형/구형 비교시음기 얼마전 파울라너 디자인이 바뀐걸 발견했습니다. 뭔가 좀더 귀여운? 분위기로 바뀌서 재밌구나 라고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바뀐 디자인에, 중요한 문구들이 없어졌다는 제보를 받게되었습니다. 저도 그리 신경쓰지 않아 몰랐던 부분이기에 얘기를 듣고보니 아차 싶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HEFE, NATURTRUB 라는 비여과 부분이 없어진겁니다. 그래서 맥주맛도 바뀐게 아니냐는 말이 있어서 비교시음을 벼르다가 드디어 오늘 달려봅니다. 그냥 디자인만 바뀐거라면 별다른 이슈가 없었겠지만 주요한 단어들이 빠지니 의문이 드는건 당연하게죠.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놀랍습니다! 분명히 맛이 바뀐거 같습니다. 아래 설명 드립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잔에 따르고보니 맥주색깔부터 차이가 나네요. 구형이 좀더 진한 색상으로 보입니.. 2025.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