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26 [맥평] 진라거 ★★★★ 4/5 진라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콜라보맥주들이 넘처나던 때라 딱히 큰 기대는 없었다. 게다가 라면회사와의 콜라보? 뭔가 별로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뭔가 너무 성의없는?듯한 이름도 그런 이미지에 한몫을 했던것같다. 그런데.... 마셔보니 헐?? 이제 제대로 마셔보자! 잔에 따르면 구수하고 진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꽤 조밀한 거품이 일고 유지력은 보통. 잔을 들여다보면 붉은 기운이 많이 도는 진한 색상에 입맛이 절로 다셔진다 진하면서도 막힘없이 꿀떡꿀떡 넘어가는 음용성, 목넘김이 정말 좋다. 맥주색상에 걸맞게 잘볶은 로스팅맥아의 구수함이 매력적이다. 입안에 머물며 진한 여운을 갖니다. 목을 넘어가며 살짝 보여주는 기분좋은 단내도 좋다. 쌉싸름한 홉향도 과하지않게 잘 받쳐준다. 어디 한부분 흠잡을데가 없.. 2022. 2. 20. [맥평] 흥청망청 비엔나라거 ★★☆ 2.5/5 흥청망청 -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캔에 새겨있는 이름의 설명인데 맥주이름만으로는 별점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네이밍센스가 너무 좋다. 사전적 의미로도 흥청망청은 '흥에 겨워 마음대로 즐기는 모양'이라는 뜻을 갖고있다. 술이름으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게다가 그 이름의 풀이가 참 멋지다. 아무튼 이 맥주는 처음 만날때 이름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워낙 국산수제맥주들이 쏟아져나오다보니 한동안 잊고 있었다. 이번에 국산맥주 중 엠버라거 리뷰를 준비하면서 생각이 나서 급히 추가하였다. 출시된지 2년 이상 지나서 사실 구하기도 힘들어 단골 바틀샵에 발주 부탁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굿샵 고창점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자, 그럼 오랜만에 맛을 봐볼까~ 맥주 색상은 비엔나라거로 보기엔 너무 밝다. 붉.. 2022. 2. 13. [맥평] 백양맥주 ★★☆ 2.5/5 OB맥주에 2020년 1월 새 CEO로 벤 베르하르트(한국명 배하춘)가 취임하였다. 맥주병을 투명하게 바꾼 카스와 카스 무알콜, 뉴 카스 등 OB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온 그에 의해 2021년 6월 수제맥주 협업전문브랜드 Korea Brewers Collective가 런칭되고 직접 수제맥주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노르딕을 첫타자로 여러제품을 출시하곡 있는데 그 두번째가 바로 이 백양맥주이다. 백양은 BYC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는데 OB맥주와 함께 콜라보로 나오게된 맥주이다. 국내 수제맥주 중엔 드물게 엠버라거로 나왔는데 전용잔까지 함께 출시하며 마케팅에 신경을 꽤 힘을 준 느낌이다. 얼마전 편의점에서 전용잔세트를 발견해서 구입한김에 오랜만에 맥평 달려본다. '양털처럼 부드러운 거품'이라는 문구가 제품 .. 2022. 2. 1. [맥평] 괌맥주 망고 ★ 1/5 괌맥주 마지막으로 망고! 바나나 맛이 의외로 선전해줘서 망고도 기대가 된다! 바로 가봅시다잉~~ 잔에 따르는데......... 엉?? 망고가 붉은색?? 엠버라거라고해도 믿을 정도의 진한 붉은 빛을 보인다. 거품은 바나나와 똑같이 순삭되는데 맥주색이 진하다보니 괌맥주 바나나에서 보였던 시원스러운 탄산방울이 보이지 않아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든다. 잔에서 풍기는 달달한 망고향은 바나나보다 몇배 더 진해보이는데 코코넛 같은 구수한 향도 느낄 수 있다. 곧이어 한잔 들이켜보니 망고맛은 맞는데 바나나에 비해서는 연하다는 느낌이 든다. 마실수록 너무 물같다는 생각이... 탄산도 바나나보다는 약하고 맛도 약하고... 향만 강했단 말인가.. 맥주에다 망고 알맹이를 잠깐 담갔다 뺀게 아닐까 싶게 밍밍하다. 원재료를 보니 .. 2021. 9. 12. [맥평] 괌맥주 바나나 ★★★ 3/5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휴향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괌이지 않을까... 괌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는 말들도 종종 듣는다. 그런 괌을 대표하는 맥주이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지. (한국말 어려워. 사장님 나빠요) 근데 예전에 괌맥주 라거를 마시고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어서 기대가 너무 컸나 했던 기억이 있다. 괌맥주 바나나는 과연 어떤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것인지 기대된다. 독특한 잔모양 때문에 거품을 만들기가 꽤 난해해서 결국엔 얇은 거품층만 남았지만 그나마도 금새 사라진다. 하지만 잔바닥에서 표면으로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탄산방울들이 꽤 청량해보인다. 색상도 진한 황금빛으로 입맛을 다시게 한다. 그리고 아주 정직한 바나나 향. 바로 마셔보면 향 뿐 아니라 맛도 정말 바나나맛이다. 달달한 바나나맛이 .. 2021. 9. 12. [맥평] 술고래 라이트에일 ★★☆ 2.5 올초부터 국산크래프트맥주가 봇물 퍼진듯 엄청 쏟아져나오고있다. 신상이 이리 마구 쏟아지니 그동안 하나씩 구해다 먹는 재미에 빠져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중에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플래티넘의 '술고래' 작명센스가 아주 좋다. 왠지 마구 퍼마셔야할거같은 느낌이랄까.. ^^ 맛도 나쁘지 않았기에 오랜만의 맥평 첫타자로 선택해봤다. 잔에 따르면 연한 황금빛이 맥주라기보다 음료같은 느낌이다. 거품은 거침없이 훅~ 올라왔다가 또 거침없이 꺼져 조금 아쉽다. 잔 위로는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진다. 일단 한모금 마셔보니 탄산감이 아주 좋다. 왠만한 라거와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을듯... 뒷맛으로 구수한 곡물의 느낌을 보이는데 아마도 밀을 함유한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엔 단맛이 없어 입안이 개운하.. 2021. 9. 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