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출시되면서 라바캐릭터를 채용해서 눈길을 끌었던 맥주입니다.
독특한 캐릭터에 눈길이 가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어 왠지 맛에 대한 기대는 하지않았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해 궁금해 집어왔었네요.
직접보니 캔디자인은 정말 귀엽습니다.
구입 후에 처음 마셔보니 생각보다 나쁘진 않더군요.
오늘은 좀더 자세히 맛을 보겠습니다.
잔에 따르는 중에 달달한 맥아당의 향이 날리네요.
거품은 꽤 조밀하게 생성되지만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군요.
한모금 마셔볼까요.
달달한 향과 함께 맥아의 구수한 맛이 의외로 진하게 다가옵니다.
목을 넘어가는 느낌도 깔끔하고 라거로써의 기본기는 충분해보이네요.
알콜도수도 4.1%로 낮군요.
캔디자인이 너무 아동틱?해서 마트에서 애들이 음료인지 알고 집어들까 걱정된다고 우스개로 얘기를 했었는데 마셔보니 부드럽고 깔끔한 목넘김, 낮은 도수의 편안함이 오히려 캐쥬얼한 캐릭터로써 잘 표현이 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구수한 맛은 빅토리아빅터 맥주에서 만나봤던거 같아요.
그래서 당시에 빵맥주라고 했었었는데 이 맥주도 비슷한 성향을 보이네요.
다만 아쉬운것은 기본기는 잘 갖춰져 있지만 개성이 부족하다보니 같은 가격대에서는 일부러 손이 가기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조금만 더해진다면 부담없이 편하게 마실 용도로 집어들기엔 좋겠네요.
아 한가지 특이한 점을 꼽자면 이름이나 캐릭터를 봤을때 국산 맥주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원산지는 독일입니다.
유통사에서 독일 제조사에 ODM 방식으로 생산한 것인지 찾아봤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하네요.^^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알 콜 4.1%
원산지 독일
제조사 Privatbrauerei Eibau
별 점 ★★☆
한줄평 달달한 맥아당의 향기에 구수한 보리맛. 편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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