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맥아더 엠버에일 ★★★☆

by 고창달맞이꽃 2025. 9. 27.
728x90

주세가 인하되면서 맥주가격들이 하나둘 내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산수제맥주들이 4캔만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어 매우 즐거운 요즘입니다^^
편의점에서도 국산맥주대상 페이백행사들도 있어 요즘 좀 쟁여놓고 있네요.
그중에 이름부터가 눈길을 끄는 맥주를 오늘 맛볼려구요.
세븐브로이에서 나온 맥아더 라는 맥주입니다.
제품명엔 맥아더 라고 되어있지만 캔에 큰 글짜로는 '맥아,더' 라고 되어있어 한눈에 이해가 가더군요.
맥알못 시절에도 세븐브로이는 초창기부터 국내 수제맥주시장을 함께해온 곳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워낙 좋은 수제맥주들이 많이 나오면서 좀 잠잠하나 싶었는데 근래들어 새로운 맥주들을 출시하고 있어 반갑더군요.
쓸데없는 타이밍 그만하고 일단 마셔보겠습니다~

꽤 고운 거품이 생성되지만 오래 가진 않습니다.
여지껏 마셔본 엠버/비엔나 중엔 가장 짙은 색을 보여주네요.
언듯보면 슈바르츠비어처럼 보일정도로 짙은 갈색을 보입니다.
꽤나 달면서 향긋한 향이 납니다. 마치 꽃향기로 벌을 유인하듯 저를 유혹하네요 ㅎㅎ
언능 한모금 마셔보겠습니다.
약간 씁쓸하면서 구수한 전형적인 로스팅향이 강합니다.
그러면서도 단내와 함께 맥아의 구수함도 복합적으로 느껴져서 입안이 즐겁네요.
캔에도 맥아를 더 넣어 맛있는 맥주라 되어있는데 먹어보니 과연 맥아의 맛과 향이 가득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맥주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오래전부터 보리차를 식수로 마셔온게 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어렸을적 생수보다는 어딜가던 다 보리차를 끓여 마셨던거 같아요. 그래서 보리맛에 대한 향수가 있는걸까요? ^^
아무튼 이름만큼이나 맥아로 가득한 개성있는 맥주를 만나서 반갑네요.
무엇보다도 국산맥주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국산수제맥주들이 주로 미국IPA맥주쪽을 많이 지향하고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독특한 맥주들도 많이 출시되기를 바래봅니다.

원재료  정제수 맥아(네덜란드) 볶은맥아(독일) 효모(벨기에) 호프펠렛
알   콜  4.7%
원산지  대한민국
제조사  세븐브로이맥주주식회사
별   점  ★★★☆
한줄평  어릴적 먹었던 보리차의 향수가 짙게 느껴지는 보리(궁서체)맥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