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40 [맥평] 빅슬라이드IPA ★★★☆ 11월 편맥으로 등장한 플레이그라운드 맥주 2종. 수퍼스윙 라거와 빅슬라이드IPA 중 수퍼스윙은 출시되자마자 좋은 평이 많이 들렸다. 그에 비해 빅슬라이드IPA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어 궁금했기에 근처 편의점에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손에 넣었다. 바로 전에 출시되었던 카브루의 구미호IPA가 워낙 괜찮아서 또다른 기대감을 갖고 리뷰를 해보고자한다. 잔에 따라보면 붉은기가 약간 도는 맛깔나게 진한빛깔이 우선 눈길을 잡는다. 거품도 풍성하고 유지도 어느정도 되어 일단 시각적인 비주얼은 합격! 향은 홉향과 함께 구수한 향이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홉향이 순하다. 쓴맛도 역시 강하지는 않지만 뭔가 진득한 느낌이 든다. 쌉싸름하면서 살짝 달큰한 느낌? 거기에 구수한 끝맛이 어우러져서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홉향을 .. 2020. 12. 3. [맥평] 제주맥주 아워에일(세션에일) ★★★ 11월 CU 신상 맥주 중 하나인 아워에일은 제주맥주와 현대카드의 콜라보상품인데 준비기간이 1년6개월이라고 한다. 단지 기간이 그렇다는건지 그만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요즘 콜라보맥주들이 거의 쏟아지듯이 나오고 있어 맥덕입장에선 색다른 즐거움에 반갑기만하다. 캔디자인이 꽤나 감각적이라 여성분들이 이쁘다고 좋아하는 경향이 많은것같다. 얼마전 구입하고 처음 마셔봤을때 의외로 가벼운 느낌에 깜놀했었는데 오늘 그 궁금함을 풀어봐야겠다. 잔에 따르니 의외로 이전에 마셨던 가벼운 느낌과는 다르게 짙은 붉은 색상을 띠어 왠지 바디감이 가볍진 않을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향으로는 역시나 제주맥주답게 달달한 귤향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첫모금 마셨을때도 역시 감귤류의 시트러스함이 느껴.... 가.. 2020. 11. 17. [맥평] 구미호IPA ★★★★ 아주 뜨끈뜨끈한 편의점 11월 신상품 맥주! 요즘은 편의점 맥주사냥^^이 즐거운 일상이 되었다. 카브루 구미호릴렉스와 피치에일은 얼마전 만나봤는데 이번에 IPA까지 신상이 매달 나오고있다. 그보다 먼저 남산에일과 경복궁에일을 만났었는데 그땐 맥주이름에 정신이 팔려 양조장이 어디였는지 알아보지도 못했고 벌써 카브루 맥주는 5번째 만남이된다. 자, 오늘의 IPA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얼마전 맥놀에서 어렵게 구한 구형 전용잔에 적당한 거품과 함께 채워본다. (구형잔의 구미호가 좀 촌스러운 느낌인데 오히려 레트로적인 감성이 있어 더 맘에 든다.) 엠버라거 수준의 짙은 붉은 빛깔이 인상적이다. 거품도 붉은 맥주색상의 영향으로 살짝 짙은 베이지색 같은 색감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준다. 일단 첫 느낌으로는 IPA.. 2020. 11. 7. [맥평] 그레벤슈타이너 ★★★☆ 그레벤슈타이너는 오래전 정통 맥주의 맛을 내기위해 살균이나 여과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독일의 켈러비어 맥주이다. 비슷한 분류로 츠비클이 있는데 켈러비어보다는 탄산을 살려냈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같은 맥주방식이라보면 된다. 여과하지 않았기때문에 색은 바이젠처럼 탁하다. 마시기 전 정보를 찾아보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맥주라는 말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마셔본다. 한모금 들이키는데 이의로 쭉쭉 들어간다. 일단 음용성은 OK! 라거의 느낌처럼 부담없이 여러모금이 저절로 들이키게 되는 느낌인데 여과하지 않은 맛이라서인지 라거처럼 시원스럽거나 경쾌한 느낌은 적다. 약간의 곡물느낌이 나는듯했지만 원재료에는 기본재료 외 부가물은 들어가지 않았다. 아마도 여과하지 않은데서 보리맥아의 향이 좀더 살아있는게 아닌가 싶다. .. 2020. 10. 31. [맥평] 파타고니아 바이젠 ★★★☆ 맥놀카페에 썼던 글인데 자그마치 작년 8월에 마셔보고 작성했던 맥평이니 벌써 1년이 넘은 글이다. 파타고니아 필스너가 새로 수입되어 맥평을 올린김에 예전 바이젠 맥평을 올려본다. 잔에 따르니 바이젠답게 불투명한데도 색상이 밝아서 맑은 오렌지쥬스 같은 느낌이 든다. 밀맥주의 상징인 거품은 아쉽게도 금방 모습을 감춰버렸다. 바이젠의 특징을 보이는 바닐라 향도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한모금 마시는데 일단 독특한 산미가 느껴진다. 탄산과 함께 느껴지는 산미가, 조금은 모자란듯했던 첫인상을 보충해주는 느낌이다. 산미는 부재료로 들어간 오렌지껍질의 시트러스한 느낌의 연장인거 같다. 뭔가 낯익은 향이 느껴졌는데 고수씨앗이 들어간 독특한 향미였다. 몇모금을 마셔봐도 바닐라향은 역시나 거의 느껴지지가 않아 바이젠의 특.. 2020. 10. 28. [맥평] 파타고니아 보헤미안 필스너 ★★★☆ 요즘 달이 바뀌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편의점 방문이다. 신상맥주가 추가되거나 맥주행사가 월단위로 바뀌기 때문에 매월초가 되면 이젠 본능으로 발길이 가는듯하다. 10월에는 신상맥주로 말표맥주/유미의위트에일과 함께 생각지도 못하게 파타고니아 필스너가 추가되었다. 파타고니아 바이젠이 맘에 들었던터라 매우 궁금해 바로 단골 편의점에 발주를 넣었는데 말표/유미보다는 출시일이 늦어서 두 맥주는 먼저 맛보고 그 다음 주에 업어왔다. 처음 마셔봤을때는 솔직히 뭔가 특징을 알아채진 못했지만 오늘 자세히 한번 알아보기로... 미세한 거품이 풍성하게 만들어지지만 지속력이 길진 않다. 그리고 맥주색상도 일반적인 맑은 황금빛, 향도 특별한 느낌은 발견하지못해 일단 기대감을 낮추었다. 한모금 마셔보니 필스너보다는 라거에 가까울.. 2020. 10. 27.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