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110 [맥평] 산미구엘 라이트 페일 필스너 ★★☆ 지난번 맥쇼핑 때 버드아이스를 구입하며 옆에 있길래 같이 담아온 녀석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라이트라고 하니 왠지 호기심이 생겨서 버드아이스랑 비교해보고 싶더라구요. 산미구엘 라이트도 병이 투명한데 약간의 푸른빛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한 향은 느껴지진 않았고 바로 한모금 마셔봅니다. 구수한 맛이 나네요. 버드아이스랑 아주 비슷합니다. 어, 이건 옥수수 맛인데? 하며 라벨을 보니 옥수수가 첨가되있네요. 이젠 쌀에 이어 옥수수도 맛을 가려낼 수 있게 된걸까요? ㅎㅎ 아무튼 옥수수가 첨가되 구수한 곡물향이 많이 나는데 버드아이스는 뭔가 인공향 같은게 느껴진 반면 산미구엘 라이트는 다행히 다른 잡미없이 순수한 곡물향의 구수함만 느껴졌습니다. 후미로 달달한 맛이 스치듯이 나타났다 곧 사그라 지면서 은은한 엿기름향이 .. 2025. 9. 12. [맥평] 버드아이스 라거 ★★ 왠지 이름만 봐서는 여름에 마셔야할거같은 맥주입니다.^^ 여름은 아니지만 시원한 맛을 보여줄것 같아 담아왔네요. 잔에 따르고보니 가벼운 라거치고는 약간 색상에 붉은 끼가 돕니다. 그리고 구수한 향이 많이 나네요. 마셔봅니다. 향만큼이나 구수한 맛이 굉장히 지배적입니다. 라벨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원재료에 옥수수가 있네요. 옥수수 수확량이 많은 미국이다보니 맥주에도 자주 보이는거 같아요. 쌀을 첨가해 부드러운 구수함을 보여준 버드와이저와는 다르게 버드아이스는 좀 거친 곡물향을 보여주네요. 거기에다 알수없는 인공적인? 그런향이 좀 느껴집니다. 이것만 제외한다면 더운 여름날에 시원스럽게 마시기엔 좋을거 같습니다. 원재료 - 정제수, 보리맥아, 옥수수, 호프, 이스트 알 콜 - 5.5% (예상외로 높네요) 원.. 2025. 9. 12. [맥평] 올드 스펙클드헨 파인 에일 ★☆ 이름이 특이하길래 담아온 맥주입니다. 캔을 따는데 깜놀했네요. 파슨스 블루 레이블 시음기 때와 같이 가스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잔에 따르면 엄청 부드러운 거품이 잔을 채우고 잠시 기다리면 점점 거품이 맥주색상으로 바뀝니다. 첫모금을 마시는데 푹신한 거품이 마치 솜사탕을 배어물듯 엄청 부드러운 느낌을 주네요. 맛은 살짝 쿱쿱한듯한 향이 나지만 이내 잦아들고 부드럽고 구수한 향이 남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느껴지는 다른 맛이 없네요. 부드러운 거품에 이어 좀더 색다른 맛을 보여줬다면 아주 좋았을텐데 그냥 거기서 끝입니다. 뭔가 데자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캔을 따면서 불현듯 느꼈던 파슨스 블루레이블이 떠오릅니다. 가스 빠지는 소리나 특별한 맛을 보이지않는 점까지 닮아있네요. 거기다 한가지 더 닮은 점이 있습.. 2025. 9. 12. [맥평] 발리하이 라거 (feat.새나라어른) ★★★☆ 예전에 빈땅과 같이 사서 비교하며 마셔본 기억이 나는데 정작 맛에 대한 기억이 없네요^^ 새나라어린님께 맥주구매대행을 부탁드렸는데 부탁한 맥주 외에 발리하이 포함 두가지 맥주를 더 넣어주셨고, 마침 궁금해하시는 회원분도 계셔서 오늘 발리하이를 한번 따봅니다. 잔에 따르니 벌써부터 달달한 향이 진동합니다. 마셔보면 단맛보다는 구수한 향이 더 많고 뒤따르는 약간의 맥아당의 달달함이 있습니다. 구수한 향과 함께 약간의 옅은 홉향도 느껴지는데 조합이 꽤 괜찮습니다. 목넘김도 상당히 좋습니다. 꿀꺽꿀꺽 부담없이 넘어가네요. 뛰어난 맛을 보여주는것은 아니지만 부담없이 즐기기엔 충분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참 뒤엔 옅게 모습을 보였던 홉향이 마지막까지 은은하게 남는게 또 새로운 느낌이네요. 전체적으로 부담없으면서.. 2025. 9. 12. [맥평] 체르노바르 라거 ★★☆ 지난번 시음기때 체르노바르 다크라거를 마셔보고 느낌이 괜찮았던 차에 라거맥주도 보이길래 담아왔습니다. 캔 색상으로만 보자면 이 맥주도 꼭 다크나 흑맥주 느낌이 듭니다. 잔에 따르는데 거품이 많이 인색하네요^^ 색상은 보통의 다른 라거에 비해 약간 더 짙고 탁합니다. 잔에 따라내고 향을 맡아보니 구수하고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입에 한모금 품으니, 탄산은 많지않고 쓴맛이 많이 납니다. 홉의 쓴맛은 아니고 탄맛입니다. 색상이 조금 짙기는 했지만 이정도의 탄맛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의외네요. 그리고 단맛이 느껴지진 않지만 단내는 좀 납니다. 쓴맛 뒤로 구수한 맛도 느껴지는데 한참 후 카라멜향이 은은히 느껴지네요. 체르노바르 다크라거도 의외의 재미를 줬었는데 이 맥주도 꽤 흥미롭습니다. 첫인상은 .. 2025. 9. 12. [맥평] 바르슈타이너 더블 홉 ★★★☆ 더블홉이라는 이름때문일까요 왠지 잔에 따르고 맡아지는 향에서도 씁쓸함이 뭍어나는거 같았습니다. 한모금 마셔봅니다. 꿀꺽~ 홉이 더블로 들어갔다는 말에 우선 긴장을 했지만 생각보다 씁쓸함이 더 강하진 않네요. 오히려 무게감이 느껴지면서도 단맛이 더욱 고급진 느낌입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바르슈타이너 필스너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홉향도 좀더 화사하다고 할까요, 쓰기만 한게 아니라 향이 있습니다. 거기에 깊은 맛의 단맛이 조합되니 꽤 바디감이 있으면서도 상쾌한 맛을 보여줍니다. 오래만에 또 괜찮은 맥주를 발견한거 같아 기쁩니다. 바르슈타이너 필스너에서도 느꼈던 조금은 독특한 홉향이, 검색해보니 독일맥주 특유의 건초향이라고 하는군요. 뭔가 퀘퀘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건초향이라는 평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 2025. 9. 1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