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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2.29 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1)
  2. 2016.02.27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3. 2016.02.14 일독일행 독서법 (2)



제목

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저자

김병만


출판

드림데이


독서일시

2016.02.15 ~ 2016.02.29

달인 김병만.

TV를 통해 볼때마다 놀랍기만 하다.

개그 프로에서는 웃기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며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는데 그 밖에도 다른 프로에선 피겨스케이팅을 하는가 싶더니 정글에가서 맨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도 보여주고 있다.

도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처럼 모든 도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않다.

작년 언젠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었는데 그때 반응도 그냥 '김병만이 이번에는 집짓기에 도전하는구나' 는 정도로 대수롭지않게 넘겼었다.

귀농을 해서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집짓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자금문제로 한창 후에나 생각해야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그에 대한 정보는 미리 접해놔야겠다 싶어 마침 이 책이 떠올라 전자책으로 구입했다.

재작년인가 김병만과 몇몇 연애인들이 직접 집을 짓는 '애코하우스 즐거운家'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아마도 이책을 쓰고나서 방송이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책에서의 경험을 살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서인지 김병만은 제법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집짓기를 해나간다.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대략 살펴보고나서 책을 구입해 읽어봤다.

결과적으로는 책은 별로 살 필요가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1억원으로 집짓기라는 목표로 어떤 건축기획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이고 그 내용을 엮은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김병만이 한창 바빠서 실제로 집짓기의 모든 공정에 참여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김병만의 눈을 통해 작업이 진척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라 그만큼 보여주지 않고 넘어간 공정들도 많았다.

그냥 '김병만의 집짓기'에 대한 흥미위주의 책은 될 수 있어도 나처럼 '집짓기' 자체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크게 메리트있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냥 대략적인 공정의 흐름과 약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하여 오히려 '즐거운家' 프로그램을 다시한번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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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배재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4.26 17:50 신고

    병만씨불씨만들려면마른대나무를이용해서서로마찰력을이용





제목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전10권)


저자

전유성


출판

소담출판사


독서일시

2016.01.20 ~ 2016.02.22

남자라면 세번 이상은 읽어봐야한다는 삼국지.

한권짜리로는 몇번 읽어보긴 했는데 본격적인 삼국지는 대부분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사리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이문열을 삼국지는 이미 예전에 구입해놨지만 워낙 오래된 책이기에 지금 보기에는 좀 어려운 감도 있고 10권을 독파하기가 쉽진 않을거 같아 중도에 포기하면 안한만 못다하는 생각에 언젠가는 읽겠지 하는 생각으로만 벼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유성의 구라삼국지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우연찮게 알게되어 내용을 찾아보니 바로 이책이다! 라는 느낌이 왔다.

워낙 재담꾼인 전유성이 풀어내는 삼국지라면 결코 독파에 어렵진 않겠다는 생각에 꽤 좋은 품질의 중고책으로 들여놨다.


농한기인 겨울이 긴책을 읽기에는 알맞겠다 싶어 드디어 집어든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10권짜리 책이지만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않고 완독했다.

주로 화장실에서만 책을 보는 내 독서습관으로 한달만에 10권을 독파했다는게 스스로도 대단하다.

그만큼 이 책의 흡입력은 상당하다.

일단 다른 여타의 삼국지책처럼 점잖치가 않다.

제목처럼 온통 '구라'를 덧씌워 어찌보면 본내용보다 전유성 본인의 구라가 더 눈에 띌 정도의 구성이라 일단 재미면에서 합격이다.

1,800여년이나 지난 오래전 이야기에 현대적인 구라로 보충설명하는 형태라 보면되겠다.

여기에 삽화,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일요삼국, 선데이삼국과 같은 주간지부터 당시?의 구라일보 등의신문기사, 각 장수들의 명함, 크레이 인형을 이용한 사진, 자체적으로 고증한 조조의 실물사진까지 텍스트 없이 일러스트만 봐도 충분히 재밌다!


'구라'로 흥미를 유발시키긴 하지만 본연의 임무인 삼국지 이야기도 결코 소홀하지 않아 지루하지 않게 삼국지의 전체 맥락을 잡을 수 있었다.

삼국지 내용의 특성상 많은 인물과 사건, 전투 들이 벌어지다보니 한창 지나면 전의 장면들이 잊혀질 수도 있는데 중간중간 '구라'로 연결된 이야기 구성덕에 끊어지지않게 전체 스토리가 머릿속에 남게된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습득된 삼국지의 맥락을 토대로 다른 저자들의 정본 삼국지들을 차례로 읽어볼 계획이다.


삼국지를 처음 시작하거나 뭔가 다른 재미를 얻길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아차, 10권 권말부록의 중국취재기와 제작스토리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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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독일행 독서법


저자

유근용


출판

북로그컴퍼니


독서일시

2016.01.14 ~ 2016.02.14

2011년도부터 독서에 재미 들여서 매년 읽는 책의 권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론 흐믓하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개운치 않은게 있었다.

'많이'에 치중하다보니 정작 책내용이 머릿속에 잘 남겨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전 전자책사이트인 리디북스에서 독서법에 관한 신간서적 '일독일행 독서법'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공부는 뒷전이고 문제만 일으키던 청소년 시기를 지나 방향없이 살아가던 저자는 군대에서 우연히 책한권을 읽게되며 인생이 반전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큰 규모의 독서카페를 운영하고 이곳저곳 강의도 하고 방송에도 출연하고 바쁜 몸이 되었다는 얘기다.

독서를 통해 인생의 반전을 갖게되었고 이 책에 그 방법에 대한 해법을 실어놓았다.


나도 매년 수십권씩의 책을 읽고 있지만 마지막 장을 덮으면 블로그에 서평을 간단히 남기고 그걸로 끝이었다.

'아 좋은 책이었어!' 라며 스스로 만족만했지 그 책에서 뭔가를 집어내 내것으로 하려는 시도는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책 '일독일행 독서법'에서 강조하는 것 중에 기본적으로 '독서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이 가정 중요한데 나는 나름대로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며 독서노트도 겸해 정리를 한다고 했었지만 그저 읽었다는 흔적만 남겼을 뿐이었다.


"성경을 천번 만번 읽으면 뭐하나?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읽지않는 편이 낫다."

라는 말을 들으니 왠지 지금껏 읽어왔던 책들이 일시에 와르르 무너져 내려 천길 낭떨어지로 사라져버리는 기분을 느꼈다.


책을 읽으며 몇가지 북마크를 해놓았는데 첫번째로 눈에 띈 문장이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라는 것이다.

200% 공감했다.

어떤 불가능한 일도 습관이 되면 가능하게 된다는 문구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난다.

하지만 습관을 들인다는건 정말 힘들다. 항상 뭔가 핑계를 대고 넘어가려고 맘먹기 일쑤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라는게 바로 나에게 하는 말 같이 가슴을 팍팍 찔러댄다^^


권말부록^^으로 저자가 직접 만난 작가들과의 인터뷰가 몇편 있는데 그 중 '조승연'이라는 작가의 말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운전학원을 다닐 때 강사님이 했던 말이 있어요 '느리게 가세요. 느리게 가면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해요. 속도가 줄어들면 판단할 시간이 늘어나고 판단할 시간이 늘어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요. 판단할 시간이 없을 때 늘 사고가 나는 거예요.' 

책도 똑같은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머리에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고 무조건 빨리, 더 많이 읽으려 들면 내용이 뒤죽박죽 엉켜버릴 수 밖에 없어요."


내 독서습관 중 가장 문제되던 점을 찾았다.

앞으론 독서노트를 활용해 천천히 읽으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들을 책에서 뽑아내는 눈을 길러야 겠다.


끝으로 독일의 문호 마틴 발저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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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책덕후 화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2.15 21:49 신고

    저는 이 책은 좀 아쉽더군요. 일례로 감사일기를 쓰는 부분에서도 퍼스널브랜딩을 위해서 블로그 등에 감사일기를 쓰는 게 좋다 등으로 한발짝 더 나간 조언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뻔한 책이에요.

    • BlogIcon PotA made人PotA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6.02.17 23:27 신고

      책을 읽고 취할 부분은 취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개선해서 자신에게 커스터마이징 하는게 바로 독자의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단계 더 바라는 마음이야말로 책을 제대로 읽고 자신에게 맞게 소화시켰다는 반증이라 봅니다.
      저야 워낙 생각없이 무작정 읽기에만 집착하다보니 이러한 책이 올바른 독서의 길라잡이로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