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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본거/책 2016.03.01 02:15

제목

삼국지


저자

장강


출판

동방미디어


독서일시

2016.02.22 ~ 2016.03.01

'전유성의 구라삼국지'로 드디어 삼국지를 일독했다.

정통 삼국지가 아니였기에 삼국지의 대략적인 맥락은 잡았는데 본격적인 정통 삼국지를 도전하기 전에 생각을 좀 정리하고자 책장에 있는 천페이지 짜리의 한권짜리 삼국지를 집어 들었다.

이 책도 언젠가 보겠다 싶었지만 페이지 수에 감히 넘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10권짜리 책을 읽고나니 그냥 쉽게쉽게 읽혔다.

한권짜리 삼국지이기에 내용의 깊이면에서는 전유성의 구라삼국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의 느낌이다.

다만 느낌상 구라삼국지에서는 세 주인공이 일찌감치? 죽고 아들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었는데 이 책에서는 비교적 후반부에 그러한 구성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이 부분은 다른 삼국지를 읽어가며 확인해봐야겠다.

암턴 구라삼국지로 기본 맥락을 이해하고서 읽어서인지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와서 읽기가 무척 편했다.

이제 두번에 걸쳐 대략적인 이해를 마쳤으니 드디어 정통 삼국지에 도전할 단계가 온 듯하다.


첫 정통 삼국지로는 일본 작가인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를 읽어볼 예정이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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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저자

김병만


출판

드림데이


독서일시

2016.02.15 ~ 2016.02.29

달인 김병만.

TV를 통해 볼때마다 놀랍기만 하다.

개그 프로에서는 웃기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며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는데 그 밖에도 다른 프로에선 피겨스케이팅을 하는가 싶더니 정글에가서 맨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도 보여주고 있다.

도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처럼 모든 도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않다.

작년 언젠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었는데 그때 반응도 그냥 '김병만이 이번에는 집짓기에 도전하는구나' 는 정도로 대수롭지않게 넘겼었다.

귀농을 해서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집짓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자금문제로 한창 후에나 생각해야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그에 대한 정보는 미리 접해놔야겠다 싶어 마침 이 책이 떠올라 전자책으로 구입했다.

재작년인가 김병만과 몇몇 연애인들이 직접 집을 짓는 '애코하우스 즐거운家'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아마도 이책을 쓰고나서 방송이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책에서의 경험을 살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서인지 김병만은 제법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집짓기를 해나간다.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대략 살펴보고나서 책을 구입해 읽어봤다.

결과적으로는 책은 별로 살 필요가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1억원으로 집짓기라는 목표로 어떤 건축기획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이고 그 내용을 엮은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김병만이 한창 바빠서 실제로 집짓기의 모든 공정에 참여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김병만의 눈을 통해 작업이 진척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라 그만큼 보여주지 않고 넘어간 공정들도 많았다.

그냥 '김병만의 집짓기'에 대한 흥미위주의 책은 될 수 있어도 나처럼 '집짓기' 자체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크게 메리트있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냥 대략적인 공정의 흐름과 약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하여 오히려 '즐거운家' 프로그램을 다시한번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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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배재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4.26 17:50 신고

    병만씨불씨만들려면마른대나무를이용해서서로마찰력을이용





제목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전10권)


저자

전유성


출판

소담출판사


독서일시

2016.01.20 ~ 2016.02.22

남자라면 세번 이상은 읽어봐야한다는 삼국지.

한권짜리로는 몇번 읽어보긴 했는데 본격적인 삼국지는 대부분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사리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이문열을 삼국지는 이미 예전에 구입해놨지만 워낙 오래된 책이기에 지금 보기에는 좀 어려운 감도 있고 10권을 독파하기가 쉽진 않을거 같아 중도에 포기하면 안한만 못다하는 생각에 언젠가는 읽겠지 하는 생각으로만 벼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유성의 구라삼국지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우연찮게 알게되어 내용을 찾아보니 바로 이책이다! 라는 느낌이 왔다.

워낙 재담꾼인 전유성이 풀어내는 삼국지라면 결코 독파에 어렵진 않겠다는 생각에 꽤 좋은 품질의 중고책으로 들여놨다.


농한기인 겨울이 긴책을 읽기에는 알맞겠다 싶어 드디어 집어든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10권짜리 책이지만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않고 완독했다.

주로 화장실에서만 책을 보는 내 독서습관으로 한달만에 10권을 독파했다는게 스스로도 대단하다.

그만큼 이 책의 흡입력은 상당하다.

일단 다른 여타의 삼국지책처럼 점잖치가 않다.

제목처럼 온통 '구라'를 덧씌워 어찌보면 본내용보다 전유성 본인의 구라가 더 눈에 띌 정도의 구성이라 일단 재미면에서 합격이다.

1,800여년이나 지난 오래전 이야기에 현대적인 구라로 보충설명하는 형태라 보면되겠다.

여기에 삽화,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일요삼국, 선데이삼국과 같은 주간지부터 당시?의 구라일보 등의신문기사, 각 장수들의 명함, 크레이 인형을 이용한 사진, 자체적으로 고증한 조조의 실물사진까지 텍스트 없이 일러스트만 봐도 충분히 재밌다!


'구라'로 흥미를 유발시키긴 하지만 본연의 임무인 삼국지 이야기도 결코 소홀하지 않아 지루하지 않게 삼국지의 전체 맥락을 잡을 수 있었다.

삼국지 내용의 특성상 많은 인물과 사건, 전투 들이 벌어지다보니 한창 지나면 전의 장면들이 잊혀질 수도 있는데 중간중간 '구라'로 연결된 이야기 구성덕에 끊어지지않게 전체 스토리가 머릿속에 남게된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습득된 삼국지의 맥락을 토대로 다른 저자들의 정본 삼국지들을 차례로 읽어볼 계획이다.


삼국지를 처음 시작하거나 뭔가 다른 재미를 얻길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아차, 10권 권말부록의 중국취재기와 제작스토리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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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독일행 독서법


저자

유근용


출판

북로그컴퍼니


독서일시

2016.01.14 ~ 2016.02.14

2011년도부터 독서에 재미 들여서 매년 읽는 책의 권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론 흐믓하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개운치 않은게 있었다.

'많이'에 치중하다보니 정작 책내용이 머릿속에 잘 남겨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전 전자책사이트인 리디북스에서 독서법에 관한 신간서적 '일독일행 독서법'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공부는 뒷전이고 문제만 일으키던 청소년 시기를 지나 방향없이 살아가던 저자는 군대에서 우연히 책한권을 읽게되며 인생이 반전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큰 규모의 독서카페를 운영하고 이곳저곳 강의도 하고 방송에도 출연하고 바쁜 몸이 되었다는 얘기다.

독서를 통해 인생의 반전을 갖게되었고 이 책에 그 방법에 대한 해법을 실어놓았다.


나도 매년 수십권씩의 책을 읽고 있지만 마지막 장을 덮으면 블로그에 서평을 간단히 남기고 그걸로 끝이었다.

'아 좋은 책이었어!' 라며 스스로 만족만했지 그 책에서 뭔가를 집어내 내것으로 하려는 시도는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책 '일독일행 독서법'에서 강조하는 것 중에 기본적으로 '독서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이 가정 중요한데 나는 나름대로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며 독서노트도 겸해 정리를 한다고 했었지만 그저 읽었다는 흔적만 남겼을 뿐이었다.


"성경을 천번 만번 읽으면 뭐하나?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읽지않는 편이 낫다."

라는 말을 들으니 왠지 지금껏 읽어왔던 책들이 일시에 와르르 무너져 내려 천길 낭떨어지로 사라져버리는 기분을 느꼈다.


책을 읽으며 몇가지 북마크를 해놓았는데 첫번째로 눈에 띈 문장이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라는 것이다.

200% 공감했다.

어떤 불가능한 일도 습관이 되면 가능하게 된다는 문구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난다.

하지만 습관을 들인다는건 정말 힘들다. 항상 뭔가 핑계를 대고 넘어가려고 맘먹기 일쑤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라는게 바로 나에게 하는 말 같이 가슴을 팍팍 찔러댄다^^


권말부록^^으로 저자가 직접 만난 작가들과의 인터뷰가 몇편 있는데 그 중 '조승연'이라는 작가의 말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운전학원을 다닐 때 강사님이 했던 말이 있어요 '느리게 가세요. 느리게 가면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해요. 속도가 줄어들면 판단할 시간이 늘어나고 판단할 시간이 늘어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요. 판단할 시간이 없을 때 늘 사고가 나는 거예요.' 

책도 똑같은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머리에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고 무조건 빨리, 더 많이 읽으려 들면 내용이 뒤죽박죽 엉켜버릴 수 밖에 없어요."


내 독서습관 중 가장 문제되던 점을 찾았다.

앞으론 독서노트를 활용해 천천히 읽으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들을 책에서 뽑아내는 눈을 길러야 겠다.


끝으로 독일의 문호 마틴 발저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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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조아하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2.15 21:49 신고

    저는 이 책은 좀 아쉽더군요. 일례로 감사일기를 쓰는 부분에서도 퍼스널브랜딩을 위해서 블로그 등에 감사일기를 쓰는 게 좋다 등으로 한발짝 더 나간 조언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뻔한 책이에요.

    • BlogIcon PotA made人PotA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6.02.17 23:27 신고

      책을 읽고 취할 부분은 취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개선해서 자신에게 커스터마이징 하는게 바로 독자의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단계 더 바라는 마음이야말로 책을 제대로 읽고 자신에게 맞게 소화시켰다는 반증이라 봅니다.
      저야 워낙 생각없이 무작정 읽기에만 집착하다보니 이러한 책이 올바른 독서의 길라잡이로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멀리건 이야기

본거/책 2016.01.25 14:54

제목

멀리건 이야기


저자

켄 블랜차드, 월리 암스트롱


출판

21세기북스


독서일시

2016.01.18 ~ 2016.01.20

2007년도에 출간된 책이니 꽤나 된 책이다.

신간으로 나올때부터 눈에 들어왔던 책인데 몇년전에(구매이력을 찾아보니 무려 2012년 5월에) 우연히 인터파크 중고서점에서 구입해놓고 몇번인가 읽어볼려다가 왠지 손이 안가서 지금껏 잊고 있었다.

이어서 읽을 책을 찾다가 책장에서 발견하고는 페이지 수도 적고해서 가볍게 읽어볼려고 골라들었다.

몇페이지 읽지않은 때였는데도 참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흔한 자기계발서적인줄 알았는데 일상을 골프에 비유한 이야기를 매우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폴은 최고를 향한 강박관념으로 5년간의 결혼생활도 실패해 이혼하고 전처와 살게된 아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말았다.

어느날 프로 골퍼와 함께하는 라운딩에 참석하게되는데 아차하는 실수로 그날의 골프를 망치고 잔뜩 성질이 나있는 상태에서 그 프로골퍼에게서 자신의 문제점을 치료해 줄수 있다는 '올드 프로'라는 사람을 소개받는다.

그는 골프계의 오랜 원로인데 첫만남 때와 그 이후, 만남을 갖을때마다 골프와 인생을 적절히 비유해가며 삶의 지혜를 전해준다.

하지만 어떤 교훈을 얻었다고 바로 내 인생이 그 지혜를 쫓아간다는게 쉽지가 않다.

현실적인 여러가지 제약때문에 점점 잊혀지기 일쑤이다.

폴은 그때마 올드 프로와의 만남을 갖고 다시 더 새로운 지혜를 얻어가며 어느샌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지나 결국 그간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길로 접어들게된다는 내용인데 페이지 수가 적은만큼 진행이 빨라 진도가 술술 나간다.


이 책에서는 주로 '신'에 대한 믿음과 대화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을 주문하는데, 여기서의 '신'은 특정한 신이라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막연한 믿음을 형상화 한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해서 끊임없는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 수 있는 삶의 자세를 갖게 만드는 것이다.

'멀리건'은 골프에서 실수로 샷을 망쳤을 경우 첫번째 샷만 특별히 다시 칠 수 있도록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의 신은 우리에게 '어느순간'이던지 항상 멀리건을 허락해준다고 한다. 이것을 다시말하자면 바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언제나 또다른 도전의 기회가 있는만큼 두려움없이 자신을 믿고 도전하라는 얘기이다.


여기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개한다.


'NATO (Not Attached To Outcom)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

결과에 집착하게 되면 '공이 물웅덩이로 안 가게 조심해야지', 'OB가 되면 큰일이야', '나무를 맞추면 안되' 라는 두려움에 온통 신경이 쏠려서 결국엔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했던 상황으로 자신을 몰아가게 된다.

좋은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두려움 없이 마음껏 스윙하다보면 최소한 마음편히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에 어느 강연에서 연사가 청중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죠. '분홍색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분홍색 코끼리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음 순간 그는 청중에게 물었어요. '여러분 지금 무얼 생각하고 계세요?'"

"분홍 코끼리였겠지!"

올드 프로는 숨이 넘어갈 듯 좋아하며 깔깔거렸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의 아주 완벽한 예로군 그래!"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현명한 판단을 어지럽히게 된다.

예전에 나도 이 비슷한 것을 생각했던게 있어서 집사람에게 얘기해주니 재밌어한다.

'비가내린 어느날 온통 길이 진창이다. 다행히 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보도블럭이 깔려있어 그길로 진창을 밟지않고 지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만약 그 진창길이 벼랑이라고 생각을 바꿔보자.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폭의 길 양쪽으로는 천길 낭떵러지다.

과연 평삼심을 갖고 자연스럽게 걸어갈 수 있을까?'

내가 생각했던 이 상황이 이 책에서 나온 말과 결국엔 같은 의미였던지라 더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인생이 복잡하고 꼬이거나 뜬구름 잡듯 아무것도 되는게 없을때 이 책을 집어들면 반드시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게될 것이다.

나도 손닿는 곳에 두고 가끔씩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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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로 배우는 이야기 일본어


저자

김용운


출판

디자인하우스


독서일시

2016.01.11 ~ 2016.01.18

작년 말쯤에 전주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우연히 눈에 띄어 구입해놨다가 새해의 네번째 책으로 읽게되었는데 왜 이런 좋은 책을 이제야 찾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초판 인쇄가 1998년 6월이니 17년이나 지난 고서적인 샘이다.

12쇄까지 인쇄된게 2001년이니 그래도 3년간은 책이 잘 팔렸다는 말인데 세월에 묻혀버렸다가 내눈에 띄인것이 다행이랄까..


저자는 일본 토교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하며 거의 일본인이라고 해도 틀리지않을 정도로 본토에서만 살다가 늦게서야 한국말을 배웠다고 한다.

언어라는 것이 무턱대고 공부하는것보다 해당 국가에가서 1년이던 2년이던 직접 살아보는게 가장 확실하게 익힐 수 길이다.

주변의 환경이 외국어를 사용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익히게 되는 점도 있지만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접하며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지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저자도 한국말을 배우면서 일본어와 한국어의 비슷한 면들을 스스로 느끼고 그런 점들을 발견해가며 한국어를 쉽게 익혔다고 한다.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책들 중엔 완전히 학습을 위한 학습지와 문화나 생활, 여행기를 소재로하여 재밌게 읽으며 일본어 단어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책들있다. 그리고 그러한 책들과 비슷하면서도 좀더 학습에 촛점을 맞춘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어느정도 재미도 주고 일본어도 자연스래 익힐 수 있어 이런 책들을 자주 찾아보는데 기존의 책들과는 '급'이 틀리다고 말하고 싶다.

태어나며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모국어처럼 배우고 그들의 문화 안에서 살아온 덕분에 한국인이 느끼지 못하는 미묘한 뉘앙스나 문화적인 차이 등에 대해 느끼는 것은 일본현지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이다.

일본에서 살아온 입장에서 그리고 한국인의 입장에서 문화를 비교,분석하여 거기에 관련된 어원들을 추적해 파생되는 단어들까지 담고 있어 한방에 여러 단어들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한국인으로써 일본어를 전공하고 일본의 문화를 비교분석해 비슷한 책들을 쓸 수는 있지만 그곳에서 태어나 살아오며 느낀 그 문화의 뿌리까지 이해한 분석은 절대로 나올 수가 없다.

그런면에서 저자만의 특별한 장점을 제대로 활용해 쓰여진 책이기에 기존에 읽어왔던 책들과 '급'이 다름은 쉽게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시점에 맞게 내용을 조금 손봐서 다시 내놔도 충분히 많이 이들이 찾을 것이라 본다.


일본어 외에도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금은 색다른 지식들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인 책이다.

일본어 초급자라면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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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괴도루팡 - 괴도 신사 루팡


저자

모리스 르블랑


출판

블루클래식 출판


독서일시

2016.01.10 ~ 2016.01.11

탐정은 홈즈, 도둑은 루팡.

어릴적 추리소설 좀 읽었다하면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다.

셜록홈즈는 워낙에 유명하고 지금도 책은 물론 영화나 TV드라마로까지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괴도루팡은 그 유명세에 비해 현재는 거의 유명무실하게 보일정도로 잊혀져가고 있는거 같다.

얼마전에 리디북스에서 '괴도루팡'이 새로 출시되면서 1권을 무료로 대여해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다시 읽어보게되었다.

구매자 서평 중에 '괴도루팡'이라는 이름은 어릴적부터 알아왔지만 정작 그를 책으로 만나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는 댓글을 보았다.

돌아보니 나 역시도 '괴도루팡'을 책으로 읽은게 언제인지, 읽기나했었는지 모를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다행히 리디북스 이벤트 덕에 다시 접해볼 수 있게 되었는데 어릴때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감정이 되살아났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은 탐정이 주인공이지만 '도둑'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추리소설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호기심에 읽었지만 정직하지않게 재산을 모은 부자집만을 대상으로 하는 그에게 곧 매료되고 만다.

우리나라의 '의적 홍길동'에게 느끼는 대리만족과 비슷한 느낌이지 싶다.

이 1권에서는 루팡의 어릴적 모습이 스치듯 등장하고 루팡이라는 이름을 쓰게된 동기나 처음으로 체포되었던 때, 그리고 거꾸로 사기를 당했던 기억과 더불어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는 명탐정 '셜록홈즈'와 맞닥는 장면도 연출된다.


흥미가 생겨 구매를 하려고 봤더니 이번에 출간된 책은 5권으로 이뤄졌는데 다른 출판사에서는 21권짜리도 있고 10권짜리도 있고 출판사마다 전집의 갯수가 달라 혼란스러웠다.

일단은 정식 시리즈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알아보고 구매를 해봐야겠다.

역시 루팡은 신출귀몰, 전집의 갯수도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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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살

본거/책 2016.01.10 21:35




제목

모살


저자

차이쥔


출판

에쎄출판


독서일시

2016.01.07 ~ 2016.01.10


리디북스에서 출시기념으로 6권 분책으로 무료 대여했던 추리?소설

대여기간이 정해져있는지라 읽던 책을 마치고 바로 '모살'을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 '1988'로 중국작가의 글을 처음으로 접해보았는데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번 '모살'도 중국작가의 소설인데 배경도 마찬가지로 중국이기에 예전에 느꼈던 비슷한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그중 지방 출신과 도시인들과의 신분차이는 오랜 옛날 신분제도를 보는듯 충격을 받았다.

그러한 신분차이라는게 이 소설에선 중요한 하나의 소제를 이룬다.

스토리는 크게 군더더기없이 매끄럽게 진행되기에 술술 읽힌다.

거기다 분책으로 만들어 기간을 정해 차례로 공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심리가 책에 더 빠져들게 만든게 아닌가싶다.

(물론 나는 한번에 다 받아놓고 읽었다^^)

실제로 용두사미라는 평들이 적지않긴 했는데 다음권을 기다리던 기대감에 못미쳐 그런 평이 나오지 않았나싶다.

그냥 읽기에는 무난했다. 아니 무난하기보단 오히려 읽을만 했다는게 맞겠다.

다만 미스테리처럼 흘러가던 스토리가 후반부에 너무 진부한 결말(반전)을 맞이하며, 조금은 뒷심이 부족한 듯 하다.

요즘보면 가끔 오래된 소설을 새로 가공해 개정판을 내는 경우를 봤는데 이 책도 나중에 스토리를 좀더 보강해 나온다면 꽤나 멋진 소설이 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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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조아하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1.10 22:15 신고

    저는 이 책 보고 결론이 막장드라마같다는 생각 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 BlogIcon PotA made人PotA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6.01.10 23:44 신고

      ㅎㅎ 막장은 맞죠.
      작가의 뒷심부족으로 결과를 좀 뻔뻔하게 썼다는 느낌이랄까요^^
      본문에도 썼듯이 뒷부분만 좀더 다듬으면 괜찮은 소설이 될거 같아요.

제목

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


저자

앤 핸들리


출판

코리아닷컴


독서일시

2016.01.01 ~ 2016.01.07


평소에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자주 읽고있는데 고창군립도서관에 신간으로 들어온 책이 눈에 띄었다.


부제 : 디지털 세대를 사로잡는 온라인 마케팅 글쓰기 룰 71


그간 그저 단순하게 글쓰기에 대한 책만을 찾아 읽어왔는데 이 책은 부제와 같이 온라인 글쓰기, 그것도 SNS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아무래도 농사물을 직거래 위주로 판매하는 나에게도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겠다싶어 집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도시의 직장생활에서 배웠던 마케팅관련 이론을 기반으로하는 글쓰기 내용이다.

직장인에게는 다시한번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복습을 할 수 있는 내용이고 마케팅에 대해 따로 학습하지않은 일반인이 보기엔 마케팅과 글쓰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71가지의 기본 룰을 제시하고 있는데 모두 습득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핵심적인 몇가지 룰만 지켜도 그동안 써온 글보다는 결과물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한다.

꼭 마케팅을 위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글쓰기가 생활화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한번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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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은 한국사


저자

안형환


출판

김영사


독서일시

2015.12.26 ~ 2015.12.31


동아시아의 역사를 빨아들여 자국의 속국화하려는 중국의 만행은 점점 도를 지나쳐가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식은 백번 말해도 부족할만큼 분명히 잘못된 행위이다.

하지만 거꾸로 자국을 피해자로, 약한 존재로만 의식하려는 것 또한 못지않게 잘못된 역사의식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의식은 현재의 역사교과서를 보더라도 너무 위축되어있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것 같다.

사실 어릴적 국사 시간에 배운 역사들은 지식이라기보다는 성적을 위한 암기과목 그 이하나 그 이상도 아니었다.

그저 문제에 나올만한 내용만 암기했고 시험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져갔다.

그 대부분의 내용은 국외에서의 침략에 맞서 힘겹게 나라를 유지해왔고 격동의 세월을 거쳐 지금의 민주공화국을 이룩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외세에 의한 침략 못지않게 대한민국도 중국의 대륙을 향한 힘찬 발걸음에는 다소 소극적이다.

굳이 중국 이남의 많은 지역이 예전 우리의 국토였다는 내용까지 말하지않더라도 고조선에서부터 고구려, 발해, 고려 등의 역사만 들춰봐도 반도의 기상이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일본문화에 끼친 영향력도 어마어마 하다.

그동안 그러한 내용을 다룬 책들을 여럿 봐왔는데 이번 시간 '국경을 넘은 한국사'는 내가 정말 바라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외세에 대항하는 그간의 역사책들과는 다르게 주변국들과 대등하게 혹은 더욱 우월하게 국력을 과시하던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의 기백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조선에 이르러 쇄국정책으로 문화가 단절되기 전까지 우리 조상들은 외국의 신물문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어떠한 나라보다도 부강하고 놀라울 정도의 과학력을 자랑했던 것이다.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가 왜 우리의 역사책에 다루어지지않고 있는지 답답하다.

이러한 사실을 배워온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고 국가를 이끌어갈 핵심 세대가 될때면 반드시 대한민국은 전세계를 호령하는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다.

일단은 이러한 저서가 많이 나오고 많이 읽혀 숨겨진 대한민국의 일면이 아닌 생생히 살아숨쉬는 역사의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올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주변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우리의 긍지와 자부심을 되찾는 길을 읽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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