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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3 도리화가
  2. 2015.10.16 인물로 보는 조선사
  3. 2015.10.11 미스터 오
  4. 2015.10.03 다케토리 이야기
  5. 2015.10.01 노예12년
  6. 2015.09.30 인물로 보는 고려사
  7. 2015.09.26 진채선, 사랑의 향기
  8. 2015.09.22 퓨전코믹 판소리극 '광대열전'
  9. 2015.09.17 인물로 보는 삼국사
  10. 2015.09.10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도리화가

본거/책 2015.10.23 09:27

     도리화가

     | 문순태

   | 오래

독서일시 | 2015.10.16 ~ 2015.10.23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도리화가'의 원작소설이다.

지난번 읽었던 박태상의 '진채선, 사랑의 향기'도 신재효와 진채선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었지만 인물보다는 당시의 시대환경을 자세히 다뤄 기대했던 얘기는 못들었지만 당시 시대사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됐었다.

그래서 영화의 원작이기에 좀더 두 인물간의 이야기에 치중하지않았을까하는 마음으로 이번 책을 읽게되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책도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재효 개인의 이야기가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그나마 진채선은 책의 1/4 분량도 나오지 않고 그저 스쳐지나가듯한 인상으로만 기록되어있다.

오히려 후반부는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6마당에 대한 설명위주의 글이 대부분이라 소설의 뒷심부족을 자료설명으로 무마한 듯한 느낌이 강하다.

영화는 아무래도 신재효, 진채선 둘간의 이야기 위주일테니 이 책만으로 영화가 쓰여지지는 않았을것이다.

단지, 지난번 책 '진채선, 사랑의 향기'에서 인물보다는 당시 시대상에 대한 지식을 얻었던 것처럼 이번 책에서는 신재효에 대한 이야기와 판소리6마당의 지식을 챙긴걸로 만족해야 하겠다.

아마도 영화가 상영되고 그 후에 무비북이 나온다면 내가 기대했던 책의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 만족하지못한 내용은 일단 영화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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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로 보는 조선사

    | 김형광

   | 시아출판사

독서일시 | 2015.10.03 ~ 2015.10.16

 

드디어 '인물로 보는...' 시리즈의 마지막 조선사 이다.

처음 삼국사 편은 너무 책의 편집이 엉망이라 실망했었지만 고려사는 구성이 알차서 삼국사 편의 실망감을 잠재우기에 충분했고 마지막 조선사 편에 기대를 갖게했다.

이번에 읽은 마지막 편 조선사는 고려사 편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나름 원래의 기획의도대로 구성이 잘되어있었고 다른 시대보다는 그래도 피부에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대였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아마도 드라마나 서적, 영화 등 가장 많이 매체에서 다뤄진게 조선사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조선사의 시대순으로 대표적인 인물의 이야기들로 엮어 500년 역사의 주요 뼈대를 파악할 수 있다.

주요 골자를 공부했으니 이 후로는 텍스트보다는 읽기가 손쉬운 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한번 독파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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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오

본거/책 2015.10.11 16:08

     미스터 오

     | 루이 트롱댕

   | 샘터사

독서일시 | 2015.10.11 ~ 2015.10.11

 

도서관에 갔다가 가로로 긴 판형이 색달라 꺼내들었는데 만화책이다.

몇장 넘기면서보니 특이한 구성이다.

캐릭터도 아주 단순하지만 내용은 더더욱 단순하다.

주인공이 걷다가 길이 끊어진 낭떨어지인데 반대쪽으로 뛰어넘어 가기엔 조금 먼 거리.

이 애매한 사이를 뛰어넘기위한 수십가지 방법이 만화로 그려져있는데 결론으로는 모두 실패한다.

하지만 머리 싸메고 복잡히 생각할 것도 없이 아주 간단한 스토리가 반복되어 책을 꺼낸 자리에 서서 금새 다 읽어 버렸다.

특별히 설명할 것도 없이 그 중 한페이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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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다케토리 이야기

저     자 | 민병훈 역주

   | 어문학사

독서일시 | 2015.10.01 ~ 2015.10.03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비슷한 일본의 고전인 '다케토리 이야기'에 대한 논문과 비슷한 좀 딱딱한 책인데 최초의 일본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에 대해 시대적인 분석을 통해 일본의 오래된 문화를 간접적으로 좀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 의하면 일본소설의 원조격이라고 이름난 고전이지만 당시에는 본격적인 소설로 쓰인것이 아니라 과도기적으로 시도된 실험적인 마이너한 글이었던 것이 시대가 흐르며 다양한  이야기가 따라 붙으며 소설화 된것 같다.

대부분의 고전 내용들이 내용은 틀려도 기본 모티브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 역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라는 개념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과도 같은 맥락을 이루는데 실제로 일본 고전 중에는 선녀와 나무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비슷한 이야기들도 있다.

아마도 아주 오래전에는 지금보다 삶이나 문화 등 환경자체가 단순했기에 거기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도 거의 고만고만해서 인듯 싶다.

아무튼 따지고보면 한권의 책으로 낼정도의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분석과 그 이후 점차 문화의 변화에 따라 내용도 변화해 현재 이야기를 이루게 되는 과정을 분석해놓아 조금은 지루한 논문같은 느낌이지만 책자체가 분량이 많지 않아 부담없이 읽어내려갔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판과 함께 일본어 원어로 원작이 함께 실려있는데 한자가 많아 아직은 완벽하게 읽어낼 수 없었다는 것인데 한주먹거리도 안될 일본어 실력의 발전을 위해 좀더 분발해 언젠가는 원어로 읽어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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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감명깊게 봤던 책 '뿌리'로 인해 인간의 잔혹함과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뿌리'를 읽은지 30년도 더 넘어서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 다시한번 책을 구입해 읽게되었는데 당시의 감정들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오늘 '노예12년'이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자유인인 흑인이 납치되어 노예로 12년간 살아오다 어렵사리 다시 자유를 찾게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노예생활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걸 보면 아마도 자유를 얻은 후 3세 정도되는 것 같다.

1세대는 당연하겠지만 당시 2세대도 어릴적 겪었던 노예생활의 참상이 잊혀지지는 않았을테니 최소 3세 이후로 추측해본다.

아무튼 자유인으로써 바이올린 켜는 예술인의 삶에서 어느날 갑자기 지옥과도 같은 노예농장에서 12년을 보내게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하지만, 아직 원작 책을 읽은 상태는 아니지만 영화만으로 보자면 노예생활의 참상이 다소 약하게 표현되어 있다.

게다가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느낌이 들지않는다.

단지 두곳의 농장을 거치면서 어려 어려움을 겪는 줄거리인데 시간의 흐름을 파악할 수가 없고 악독한 농장주라는 말이 무색하게 잔혹함을 표현한 장면은 그리 많지않다. 12년간의 노예생활을 보여주기엔 다소 밋밋하다는 말이다.

그래도 다시 자유를 찾아 가족들은 만나는 장면에서는 폭풍눈물을 흘릴뻔했다. ^^;

한가지 반가웠던것은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브래드피트가 출연해 놀랐다는 것이다. 뭐, 못나올데 나온건 아니지만...ㅋ

마침 원작 책자도 예전에 구입해놨으니, 영화에서 부족한 부분은 다시 책으로 채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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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인물로 보는 고려사

저     자 | 송은명

   | 시아

독서일시 | 2015.09.27 ~ 2015.09.30

 

태조 왕건으로부터 공양왕까지의 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고려.

흔히 조선왕조500년이라는 말로 조선의 역사만을 중시하는 듯한데 이 책을 읽으며 고려사 또한 500년 역사를 가진 막강한 세력이었음을 알게되었다.

통일신라 이후 후삼국을 통일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세력을 짐작할 수가 있다.

34대에 이르는 왕들과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함께했던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소개하면

서도 연속되는 역사의 흐름이 끊이지않는 유기적인 구조로 매우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이 책 전에 읽었던 시리즈 '인물로 보는 삼국사'는 인물 중심으로 나열되어 전혀 역사의 흐름을 짐작할 수가 없어 답답했었는데 이러한 단점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좋은 구성을 보여 책장이 술술 넘아갔다.

매 시리즈 마다 저자가 틀리기에 어쩔 수 없는 구조인데 시리즈 마지막 권 '인물로 보는 조선사'는 어떨런지 기대가 된다.

아무튼 고려사의 요점들만 적절히 집약해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고려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책이기에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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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진채선, 사랑의 향기 (전3권)

저     자 | 박태상

   | 월인

독서일시 | 2015.09.17 ~ 2015.09.26

 

고창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농악이나 판소리등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양성 앞에 있는 동리국악당에서부터 판소리전수관 같은 시설과 '광대열전', '도리화가 귀경가세'와 같은 판소리 공연을 접할 기회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창이 낳은 여류명창 '진채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되어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신재효와 진채선, 그리고 대원군으로 이어지는 애정과 질투를 다룰 영화를 촬영한다는 정보를 접했는데 아쉽게도 이책이 그 원작은 아니었지만 가장 최근(2014.6.9)에 출간되었기에 자연스래 손이 갔다.

원작은 오래전에 발표된 한권짜리 소설책인데 바로 연이어 대출해서 볼 예정이다.

영화원작의 소설이 한권인데 비해 이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더욱 많은 이야기를 만나게된다는 기대감에 책장을 넘겨갔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진채선의 이야기는 주인공임을 감안하면 크게 부각되지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첫권의 절반정도를 읽으며 이대로 다 읽어야하나 멈춰야하나 고민하다가 이왕 시작하게된 책이라 끝까지 완독을 했는데 나머지 2,3권을 읽으며 진채선의 비중이 적은것에 대한 이유를 파악했다.

이 책에서는 진채선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보다는 진채선이 살아간 그 시대의 역사적인 배경을 두루 다루고 있어 당시의 천민사회의 모습이나 시장에서 벌어지는 온갖 상황들, 그리고 대원군에 이르는 정치적인 이야기까지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처음의 불만인 진채선이 부각되지 않는 점은 그러한 주변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데에서 상당부분 충족되었고 오히려 그러한 점이 이 책의 장점임을 알게되었다.

물론 주변지식들이 모두 새롭거나 거창한 정보들은 아니고 오래전 학생시절 배웠던 내용들도 상당수 있지만 그런 옛지식을 다시금 되새겨 전체적인 당시 시대상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텍스트도 비교적 한산한 구조라 읽기에 부담도 없으니 필수는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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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19:00 고창 동리국악당





작년에 모양성 옆에 새로 차려진 한옥체험관 쪽에서 '광대열전'이라는 판소리극이 공연되었다.

유료공연이었고 시간이 맞지않아 결국 보지못한게 너무나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추석을 앞두고 무료공연으로 열리게 되어 열일 제치고 달려가 공연을 보았다.

요즘 판소리나 민속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 고창의 여류명창 '진채선'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광대열전'이 바로 진채선을 주재로 한 코믹판소리극이라는 것을 알고 주변 지인들 표와 함께 예매를 할 것이다.

몇년만에 가본 동리국악당의 내부는 인테리어를 손봐 기존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특히나 이번 공연에서 연주를 맡고 있는 국악예술단 '고창'팀은 몇차례 얼굴을 익혀 왠지 더 친숙하다.

스토리는 실제 역사의 사실과는 거의 연관성이 없이 완전한 창작인데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이라는 캐릭터를 요즘의 유행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접목해 고전과 최신문화를 엮는 신선한 구성으로 아버지의 빚을 갚기위해 '대단한 탄생'이라는 오디션에 남장을 하고 참여하게 되는 진채선의 이야기이다.

원래는 진채선의 이야기가 궁금해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판소리극인지 알고 관람했지만 예상외로 완전 창작극이라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워낙 재미나게 구성을 잘해 부담없이 편하게 판소리를 접하기엔 더없이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이전 공연정보를 찾아보니 작년 공연과는 살짝 줄거리가 다른듯 한데 다음에 정식공연으로 한번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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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인물로 보는 삼국사

저     자 | 정구복

   | 시아출판사

독서일시 | 2015.09.10 ~ 2015.09.17

 

역사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지루한 역사를 재미나게 접하기 위해 단편적으로 구성된 가벼운 서적을 주로 찾아보게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역사의 맥락이 잡히지않아 쌓이는 지식들이 연결되지않은채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그렇다고 한권에 많은 내용을 담은 책을 택하자니 설렁설렁 구성되 보나마나한 내용들일것 같아 선택하기가 힘들었는데 인물을 중심으로 한권씩 구성된 책을 발견했다.

'인물로 보는...' 시리즈인데 삼국사, 고려사, 조선사가 각 한권씩으로 구성되 읽기 편하도록 되어있다.

마침 할인판매 시기에 구입해놓고 이제야 한권을 손에 잡아보았다.

각 권은 저자가 틀린데 고려사 편을 슬쩍 보니 내용이 괜찮은듯했다.

그래서 이왕이면 시간순으로 삼국사를 먼저 읽게되었는데 보는 내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어떤 관계를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한 것이 아니라 왕, 충신, 예술인 등으로 챕터를 구별해 단순히 인물을 나열한 식이라 굳이 시간순으로 읽으려고 했던 시도는 허무하게 무너지고 누가 먼저이고 누가 후에 났는지에 대한 배경지식없이 읽어나가니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머릿글에, 기존에 출판되었던 다른 책을 간추리고 새로 첨삭해 편집해 재출간했다는 것을 보니 편집상의 문제가 아닌가 싶은 의심이 든다.

문맥도 최종 편집이나 교정을 거치지않은 듯 거친 느낌이 들어 그리 보기 편하진 않았다.

삼국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다른 책을 다시 찾아봐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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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저     자 | 이치카와 다쿠지

   | RHK

독서일시 | 2015.09.07 ~ 2015.09.10

 

나는 묘하게도 유명한 영화나 소설, 드라마들 대부분은 인기가 다 식고나서 잊혀질때 쯤이나 되서 그 작품들을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명한 람보, 록키, 슈퍼맨 등의 영화에서부터 드라마는 대부분 종영이 되고나서야 찾아서 보게되고 소설책의 경우도 한창 인기가 있는 책들은 이상하게 묘한 거부감?같은 것이 있어 그때가 지나서 조용해질때나 일게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전영소녀'나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비밀' 같은 경우도 늦게 접해서는 한동안 그 작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경우였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워낙 유명한 작품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와 드라마, 만화까지도 나와있는데 그 유명세를 모르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서야 원작소설을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게된 것이다.

언제나 작품을 접하기 전에는 되도록 사전정보없이 순수하게 그 작품을 대하는걸 선호하는데 이번의 경우는 정말 제목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끼는 선입관으로 그냥 가벼운 연애이야기가 아닐까 정도로 생각을 하고 책장을 넘겨가는데 왠지 영화 '비밀'이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적절히 혼합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용자체는 전형적인 일본소설이나 영화의 느낌으로 잔잔하고 소소한 감정들이 물결이 점차 거세지며 반전을 갖게되는 구성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부분의 개연성이 조금은 억지스럽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했던 반전을 넘어서서 신선한 충격을 받게되었고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지않고 묵묵히 살아온 주인공의 아내 '미오'의 순수함에 감동하였고 지금 내 곁에서 일평생을 함께하게될 와이프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게되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그러한 감정이 작가가 의도한 방향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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