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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진채선, 사랑의 향기 (전3권)

저     자 | 박태상

   | 월인

독서일시 | 2015.09.17 ~ 2015.09.26

 

고창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농악이나 판소리등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양성 앞에 있는 동리국악당에서부터 판소리전수관 같은 시설과 '광대열전', '도리화가 귀경가세'와 같은 판소리 공연을 접할 기회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창이 낳은 여류명창 '진채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되어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신재효와 진채선, 그리고 대원군으로 이어지는 애정과 질투를 다룰 영화를 촬영한다는 정보를 접했는데 아쉽게도 이책이 그 원작은 아니었지만 가장 최근(2014.6.9)에 출간되었기에 자연스래 손이 갔다.

원작은 오래전에 발표된 한권짜리 소설책인데 바로 연이어 대출해서 볼 예정이다.

영화원작의 소설이 한권인데 비해 이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더욱 많은 이야기를 만나게된다는 기대감에 책장을 넘겨갔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진채선의 이야기는 주인공임을 감안하면 크게 부각되지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첫권의 절반정도를 읽으며 이대로 다 읽어야하나 멈춰야하나 고민하다가 이왕 시작하게된 책이라 끝까지 완독을 했는데 나머지 2,3권을 읽으며 진채선의 비중이 적은것에 대한 이유를 파악했다.

이 책에서는 진채선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보다는 진채선이 살아간 그 시대의 역사적인 배경을 두루 다루고 있어 당시의 천민사회의 모습이나 시장에서 벌어지는 온갖 상황들, 그리고 대원군에 이르는 정치적인 이야기까지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처음의 불만인 진채선이 부각되지 않는 점은 그러한 주변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데에서 상당부분 충족되었고 오히려 그러한 점이 이 책의 장점임을 알게되었다.

물론 주변지식들이 모두 새롭거나 거창한 정보들은 아니고 오래전 학생시절 배웠던 내용들도 상당수 있지만 그런 옛지식을 다시금 되새겨 전체적인 당시 시대상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텍스트도 비교적 한산한 구조라 읽기에 부담도 없으니 필수는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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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저     자 | 이치카와 다쿠지

   | RHK

독서일시 | 2015.09.07 ~ 2015.09.10

 

나는 묘하게도 유명한 영화나 소설, 드라마들 대부분은 인기가 다 식고나서 잊혀질때 쯤이나 되서 그 작품들을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명한 람보, 록키, 슈퍼맨 등의 영화에서부터 드라마는 대부분 종영이 되고나서야 찾아서 보게되고 소설책의 경우도 한창 인기가 있는 책들은 이상하게 묘한 거부감?같은 것이 있어 그때가 지나서 조용해질때나 일게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전영소녀'나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비밀' 같은 경우도 늦게 접해서는 한동안 그 작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경우였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워낙 유명한 작품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와 드라마, 만화까지도 나와있는데 그 유명세를 모르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서야 원작소설을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게된 것이다.

언제나 작품을 접하기 전에는 되도록 사전정보없이 순수하게 그 작품을 대하는걸 선호하는데 이번의 경우는 정말 제목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끼는 선입관으로 그냥 가벼운 연애이야기가 아닐까 정도로 생각을 하고 책장을 넘겨가는데 왠지 영화 '비밀'이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적절히 혼합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용자체는 전형적인 일본소설이나 영화의 느낌으로 잔잔하고 소소한 감정들이 물결이 점차 거세지며 반전을 갖게되는 구성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부분의 개연성이 조금은 억지스럽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했던 반전을 넘어서서 신선한 충격을 받게되었고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지않고 묵묵히 살아온 주인공의 아내 '미오'의 순수함에 감동하였고 지금 내 곁에서 일평생을 함께하게될 와이프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게되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그러한 감정이 작가가 의도한 방향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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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본 도자기의 신, 사기장 이삼평

저     자 | 구로카미 슈텐도

   | 지식과 감성

독서일시 | 2015.08.29 ~ 2015.09.07

 

일본문화에는 우리나라로부터 전해진 것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들중에서도 으뜸으로 볼 수 있는게 도자기인데, 이 도자기 문화는 자연스럽게 전래된 것이 아니라 강제로 조선의 기술자들을 납치해가 도자기를 굽게해 현지화되어간 것이다.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지만 이것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

료나 서적을 찾기가 힘들었다.

마침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보석을 발견한듯 기쁜 마음에 대출해와 읽게되었다.

당시에 일본으로 납치된 도자기 기술자들은 수도없이 많지만 그 중 '이삼평'이라는 인물의 기술과 열정이 출중하여 일본 도자기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었다.

이삼평이 활동했던 아리타, 그곳에 살고있던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둔채 오랜동안 사료와 고증을 통해 이 소설을 탄생시켰는데 그 내용이 정말 생생해서 실제로 눈앞에서 그 삶을 보는것만 같았다.

일본의 강제적인 납치로 인해 시작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도자기문화를 만들어가긴 했지만 지금이나마 그 당시에 납치되어 타향에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도자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않았던 그들의 삶이 재조명되고 한일 양국간에 이해와 양보로써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로써 작용하였으면 하는 바람이고 저자의 집필의도도 그러하리라 생각된다.

다음번 일본여행을 가게되면 꼭 아리타에 들려서 그들의 자취를 쫓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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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도자기 - 마음을 담은 그릇

저     자 | 호연

   | 애니북스

독서일시 | 2015.08.27 ~ 2015.08.29

 

도서관에서 '일본 도자기의 신, 사기장 이삼평'이라는 책을 대출하면서 언듯 도자기라는 제목의 책이 보여 집어들었는데 호연이라는 웹툰작가가 그린 만화책이었다.

내용이 독특한데 몇페이지의 짧막한 구성으로 도자기의 종류나 다양한 배경지식을 우스운 상황 속에 자연스럽게 끼워넣어 정말 가볍게 도자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되어있다. 도자기 입문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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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딴지영진공 -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영화이야기

저     자 | 차양현 외

   | 성안북스

독서일시 | 2015.05.06 ~ 2015.05.14

 

'딴지일보 영화진흥공화국' 이라는 팟캐스트의 내용을 모아놓은 책이다.

딴지일보와 영화라니... 영 연결이 안되는 책인지라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대출했다.

책의 내용은 딴지일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평이긴하지만 기존과 다른 색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파헤치고 있어 흥미로웠고 해당 영화의 OST이야기가 곁들여져 좋은 음악들을 많이 알 수 있게된게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현실에 맞춘, 팟캐스트 방송 당시의 시사성도 보여주고있는 영화평들을 읽어내려가며 각 장의 말미에 있는 추천 OST들은 꼭 찾아서 들어보길 바란다.

일탈이 있는 영화이야기 책,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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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과 이순신

본거/책 2015.05.05 21:18

제     목 | 원균과 이순신

저     자 | 도현신

   | 비봉출판사

독서일시 | 2015.05.01 ~ 2015.05.05

 

'한국사 최대의 논란거리인 원균 옹호론!

 과연 원균의 실체는 무엇인가?

 이 책 한권으로 4백년 동안 이어져온 원균 옹호론에 종지부를 찍는다!'


책표지 상단에 쓰여있던 글귀이다.

사실 원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않아 무능한 지휘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첫표지에 쓰여있는 글귀만큼이나 이 책을 읽고 알게된 기막힌 실상에 놀랍기만 하다.

무패의 신화를 등에 업고 백성들에서 우상시되던 이순신이 왕위를 노릴까 두려웠던 선조의 음모때문에 갖은 고초를 겪고 끝내 전쟁터에서 장렬히 전사했다는 정도의 내용으로 기억하고있었지만, 이런 선조와의 갈등에 일등공신(?)이 바로 원균이라는 사실은 이책을 통해 낱낱이 알게 되었다.

이순신을 못마땅해하던 차에 원균의 거짓 장계로 인해 선조는 원균을 오히려 더 가까이하고 큰 권한을 내리지만 워낙 인물이 변변치못한 원균은 어느곳에서도 원성을 듣는 무능한 지휘관이었다.

현존하는 여러 역사서에도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싣고 이순신의 용맹함과 원균의 비열함을 적고있는데 어떻게 지금에와서 원균이 역사의 희생자니 하는 옹호론이 생겨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나 원균을 지지하던 선조마저도 이순신의 사후에 조문을 내려 자신의 잘못을 비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원균사후 130여년이 흐른 뒤 후손들의 의뢰로 집필된 지극히 주관적인 서적 '원균행장록'을 근거로 원균옹호론이 고개를 들게 된 것이다.

게다가 독재자 박정희에 의해 이순신 장군이 영웅시 되었던 반감도 작용했을것으로 보고있다.

최근에는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었는데 원작소설이 원균을 용맹한 장군으로, 그리고 이순신은 그에게 항상 도움을 받는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었다고 한다.

대게 시시비비를 가릴때는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는것이 마땅한데, 원균측의 자료라고는 위에 얘기했던 사적인 기록물인 '원균행장록'이 유일하고 그나마 사실을 왜곡해 원균에 유리하게 집필된 내용이고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과 원균의 소인배 같은 행태의 기록은 '선조실록'을 비롯해 많은 역사서에 기록이 되어있어 사실여부는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이러한 진실들이 많이 알려져 후세에 진실된 역사들이 전해지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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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사야가 김충선 - 조선을 사랑한 사무라이 (전3권)

저     자 | 유광남

   | 스타북스

독서일시 | 2015.04.23 ~ 2015.04.30

 

한동안 이순신 장군에 대한 책을 읽다가 예사롭지않은 인물을 발견했었다.

일본인으로 조선에 귀순해 일본에 대항해 많은 전공을 세운 인물, 일본이름 사야가와 한국이름 김충선이라는 두가지 이름을 가진 이였다.

관련 서적을 찾아보았는데 왠일인지 김충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서적은 거의 보이지않았고 그나마 김충선을 주인공으로하는 역사소설을 한가지 발견하게 되었다. 

사야가는 일본의 전국시대로 어려운 때에, 서로 의리를 지키며 마을의 이익을 위해 몸을 아끼지않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과는 함께 고통스러운 훈련을 거쳐 최고의 닌자로 거듭나게 되지만 조선에 귀화한 후로는 서로가 목을 노리는 악연으로 만나게 된다. 

조선에서의 사야가는 조총의 제조와 사용법을 널리 보급하고 일본군의 고급정보들을 가지고 많은 활약상을 펼쳐 선조에게서 성씨를 하사받지만 항왜인이라는 신분과 일본과의 관계를 염려해 후손들에게는 관직에 나가지 말것을 유언으로 남기는 지혜롭던 자이다.

어릴때부터 조선에서의 활약상을 두루두루 다루며 잘알려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들도 많이 실려있어 흥미롭게 읽기는 했는데, 역사소설을 읽을때면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부분이 허구인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다.

소설 내용 중에는 따로 그러한 표식이 있는게 아니기에 자칫 허구부분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되면 오히려 안읽은만 못하게 된다.

그래서 소설을 읽으며 관련된 역사적인 기록들도 찾아보게 되어 번거롭기는 하지만 역사를 좀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자주 보게된다.


김충선에 대한 역사적인 단편적인 기록들은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에 조선에 항복하며 보내온 항복문을 조금 실어본다.

 

"임진년 4월 일본국 우선봉장 사야가는 삼가 목욕재계하고 머리 숙여 조선국 절도사 합하에게 글을 올리나이다. 지금 제가 귀화하려 함은 지혜가 모자라서도 아니요, 힘이 모자라서도 아니며, 용기가 없어서도 아니고, 무기가 날카롭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중략) 저의 소원은 예의의 나라에서 성인의 백성이 되고자 할 뿐입니다!"


이글만으로도 김충선의 인간됨을 짐작할 수 있다.

사리사욕에 물들어 동족을 등쳐먹는 친일파가 나라를 좀먹으며 온나라 안에 판을 치는 요즘에 다시 돌아보고 깨우쳐야 할 모범적인 인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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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출판사 | 플럼북스

저자 | 천채정

독서일시 : 2013.11.22 ~ 2013.11.28


고창군립도서관에서 새로 들어온 책 중에 제목이 심상치 않아 대출해보았다.

여러방식의 일본어 학습책자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꽤나 독특한 방식이다.

책에서 배우는 ~です, ~ます식의 딱딱한 문장이 아니라 짧게 끊어지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용법으로 보다 친근하게 일본어에 다가갈 수 있다.

차후에 구입해서 몇차례 정독해보면 일본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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