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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319

임형주, 장희빈을 부르다 제목 | 임형주, 장희빈을 부르다출판사 | 공감의기쁨저자 | 임형주독서일시 : 2014.09.01 ~ 2014.09.02 악녀 장희빈.일반적으로 알려진 장희빈은 악녀의 대명사이다.드라마로도 몇번 선보인 역인데 누가 더 악독하게 악녀의 이미지를 잘 살렸는지가 화두가 되곤했다.사실, 임형주의 이름으로 쓰여진 책이라해서 손이 잘 가지않았다.흔히 유명인사들이 내는 책은 겉만 번드르르하고 속빈강정 같은 경우가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어떤 목적을 위한 부수적인 수단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장희빈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싶었다는 저자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책장을 펼쳤다.숙종과 장희빈, 인현왕후 그리고 최숙빈이 얽힌 갈등관계는 익히 알던 내용이었지만 장희빈을 악녀가 아닌 적극적으로 신분상승을 꾀하는.. 2014. 9. 2.
<소현세자빈> 강빈 제목 | 강빈출판사 | 문학스케치저자 | 김혜경독서일시 : 2014.08.28 ~ 2014.08.31 소현세자빈 강빈.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묶인 어려운 처지에서 난관을 헤쳐나가는 지혜로운 여인이다.교역을 통해 부족한 자금을 만들어가고 열심히 지은 농사로 생산한 식량을 되팔아 짐승같이 노예로 팔려나가던 조선인을 환속하는데 온힘을 기울였다.인조는 그러한 사실을 모른체 간악한 소용조씨의 중상모략에만 빠져들어 세자와 강빈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 결국에 고국으로 돌아온 세자는 소용조씨의 음모로 죽음을 맞는다.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줄것을 청하던 강빈도 왕명으로 사사되고 만다.청나라에서 새로운 문물을 접하며 강대한 조선을 꿈꾸던 세자와 강빈의 꿈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나버리고 말았다.작년인가 3권짜리 소.. 2014. 8. 31.
히어애프터 / Here After 영화평 중에 너무 진지하게 질질 끌다가 그냥 그렇게 끝나버려 별로였다.. 라는 것을 보았는데, 결론적으로는 그 영화평이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쓰나미에 휘말려 죽음을 경험했다 다시 살아난 여자와 큰병에 걸렸다가 후유증으로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영매인 남자, 거기에 형제를 사고로 잃고도 현실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는 한 아이의 이야기. 이 3가지의 이야기가 각각 진행되다가 하나의 공간에서 동시에 만나게 되고 나름대로 모두 좋은 결말을 맞는다. 잔잔한 드라마보다는 좀더 사건위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면 좀더 좋지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세사람이 연결되는 부분의 고리가 너무 약하다. 죽음을 경험한 여자와 죽은이를 보는 남자의 만남에서 어떤 해결점이 있는지는 감이 안잡힌다. 형제를 떠나보내지 못.. 2014. 8. 30.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08.28 16:40 고창 동리시네마 1관 큰기대가 없던 영화인데 유해진때문에 끊임없이 웃다가 나온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읍에 나간김에 보고 들어왔다. 영화평에 손예진 보러갔다가 유해진때문에 웃고나온다는 말을 믿고... 전체적인 짜임새는 조금 느슨한 느낌이 들었는데 허술하다기보다 스토리에 끌려다니는 어려운 영화들보다는 보기에 편할정도의 느슨함이라 느껴졌다. 영화는 시종일관 코믹과 오버연기로 일관되게 진행되 약간은 뻔하고 유치하지만 팝콘무비로는 무난했던거 같다. 다만 조연연기의 달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해진, 오달수, 박철민 3인방의 기존 코믹연기가 좀 덜 보이는거 같아 아쉬운 생각은 들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톱여배우인 손예진의 표몰이가 어느정도 계산되었기는 할텐데 영화자체로만 본다면 액션류.. 2014. 8. 28.
모반의 연애편지 제목 | 모반의 연애편지출판사 | 생각의 나무저자 | 김다은독서일시 : 2014.08.21 ~ 2014.08.27 소제목 '훈민정음 언해본의 진실'연애편지와 훈민정음이라는 전혀 연결고리가 없어보이는 조각들이 결국 즉위의 정당성을 위한 세조의 술책에 불과하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이다.역사책에도 기록된 세조의 후궁인 소용박씨와 세조의 조카 귀성군 사이의 연애편지 사건을 발단으로 그러한 엄청난 배후를 헤쳐간다.84편의 편지로 이루어진 소설로,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로만 이루어져있어 사실감과 현장감이 도드라지지만, 각 편지마다의 개인의 이야기이기에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지않아 읽기에는 힘든 감이 있었다.480여 페이지에 이르는 두툼한 책이기에, 워낙 스토리가 긴 책을 좋아하는지라 좋아라하고 읽게되.. 2014. 8. 27.
2012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는것처럼 인류에게도 언젠가는 종말이 있지않을까라는 의구심으로 인해 종말사태가 간간히 있어왔다. 사이비종교나 고대인의 예언 등 역사 속에서 이들의 잘못된 믿음때문에 많은 생명을 앗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예언까지 가지않더라도 조그마한 과학적인 상식만으로 생각해봐도 인류의 멸종에 가까운 자연재해는 얼마든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아주 오래전 공룡이 지구상에서 사라질때는 혜성으로 인해 기온의 급격한 변화때문이라고 추측하고있다. 공룡이 나타나기도 훨씬 이전, 지구가 생성되고 얼마되지않았을 시기는 땅조차도 수시로 솟아올랐다 꺼졌다를 반복해 지형이 수시로 바뀌었다. 이러한 현상이 지금이라고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영화에서는 유래없던 규모의 태양흑점폭발로 인해 지구내부 물.. 2014.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