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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 이야기

본거/책 2016.01.25 14:54

제목

멀리건 이야기


저자

켄 블랜차드, 월리 암스트롱


출판

21세기북스


독서일시

2016.01.18 ~ 2016.01.20

2007년도에 출간된 책이니 꽤나 된 책이다.

신간으로 나올때부터 눈에 들어왔던 책인데 몇년전에(구매이력을 찾아보니 무려 2012년 5월에) 우연히 인터파크 중고서점에서 구입해놓고 몇번인가 읽어볼려다가 왠지 손이 안가서 지금껏 잊고 있었다.

이어서 읽을 책을 찾다가 책장에서 발견하고는 페이지 수도 적고해서 가볍게 읽어볼려고 골라들었다.

몇페이지 읽지않은 때였는데도 참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흔한 자기계발서적인줄 알았는데 일상을 골프에 비유한 이야기를 매우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폴은 최고를 향한 강박관념으로 5년간의 결혼생활도 실패해 이혼하고 전처와 살게된 아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말았다.

어느날 프로 골퍼와 함께하는 라운딩에 참석하게되는데 아차하는 실수로 그날의 골프를 망치고 잔뜩 성질이 나있는 상태에서 그 프로골퍼에게서 자신의 문제점을 치료해 줄수 있다는 '올드 프로'라는 사람을 소개받는다.

그는 골프계의 오랜 원로인데 첫만남 때와 그 이후, 만남을 갖을때마다 골프와 인생을 적절히 비유해가며 삶의 지혜를 전해준다.

하지만 어떤 교훈을 얻었다고 바로 내 인생이 그 지혜를 쫓아간다는게 쉽지가 않다.

현실적인 여러가지 제약때문에 점점 잊혀지기 일쑤이다.

폴은 그때마 올드 프로와의 만남을 갖고 다시 더 새로운 지혜를 얻어가며 어느샌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지나 결국 그간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길로 접어들게된다는 내용인데 페이지 수가 적은만큼 진행이 빨라 진도가 술술 나간다.


이 책에서는 주로 '신'에 대한 믿음과 대화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을 주문하는데, 여기서의 '신'은 특정한 신이라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막연한 믿음을 형상화 한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해서 끊임없는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 수 있는 삶의 자세를 갖게 만드는 것이다.

'멀리건'은 골프에서 실수로 샷을 망쳤을 경우 첫번째 샷만 특별히 다시 칠 수 있도록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의 신은 우리에게 '어느순간'이던지 항상 멀리건을 허락해준다고 한다. 이것을 다시말하자면 바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언제나 또다른 도전의 기회가 있는만큼 두려움없이 자신을 믿고 도전하라는 얘기이다.


여기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개한다.


'NATO (Not Attached To Outcom)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

결과에 집착하게 되면 '공이 물웅덩이로 안 가게 조심해야지', 'OB가 되면 큰일이야', '나무를 맞추면 안되' 라는 두려움에 온통 신경이 쏠려서 결국엔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했던 상황으로 자신을 몰아가게 된다.

좋은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두려움 없이 마음껏 스윙하다보면 최소한 마음편히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에 어느 강연에서 연사가 청중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죠. '분홍색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분홍색 코끼리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음 순간 그는 청중에게 물었어요. '여러분 지금 무얼 생각하고 계세요?'"

"분홍 코끼리였겠지!"

올드 프로는 숨이 넘어갈 듯 좋아하며 깔깔거렸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의 아주 완벽한 예로군 그래!"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현명한 판단을 어지럽히게 된다.

예전에 나도 이 비슷한 것을 생각했던게 있어서 집사람에게 얘기해주니 재밌어한다.

'비가내린 어느날 온통 길이 진창이다. 다행히 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보도블럭이 깔려있어 그길로 진창을 밟지않고 지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만약 그 진창길이 벼랑이라고 생각을 바꿔보자.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폭의 길 양쪽으로는 천길 낭떵러지다.

과연 평삼심을 갖고 자연스럽게 걸어갈 수 있을까?'

내가 생각했던 이 상황이 이 책에서 나온 말과 결국엔 같은 의미였던지라 더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인생이 복잡하고 꼬이거나 뜬구름 잡듯 아무것도 되는게 없을때 이 책을 집어들면 반드시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게될 것이다.

나도 손닿는 곳에 두고 가끔씩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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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로 배우는 이야기 일본어


저자

김용운


출판

디자인하우스


독서일시

2016.01.11 ~ 2016.01.18

작년 말쯤에 전주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우연히 눈에 띄어 구입해놨다가 새해의 네번째 책으로 읽게되었는데 왜 이런 좋은 책을 이제야 찾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초판 인쇄가 1998년 6월이니 17년이나 지난 고서적인 샘이다.

12쇄까지 인쇄된게 2001년이니 그래도 3년간은 책이 잘 팔렸다는 말인데 세월에 묻혀버렸다가 내눈에 띄인것이 다행이랄까..


저자는 일본 토교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하며 거의 일본인이라고 해도 틀리지않을 정도로 본토에서만 살다가 늦게서야 한국말을 배웠다고 한다.

언어라는 것이 무턱대고 공부하는것보다 해당 국가에가서 1년이던 2년이던 직접 살아보는게 가장 확실하게 익힐 수 길이다.

주변의 환경이 외국어를 사용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익히게 되는 점도 있지만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접하며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지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저자도 한국말을 배우면서 일본어와 한국어의 비슷한 면들을 스스로 느끼고 그런 점들을 발견해가며 한국어를 쉽게 익혔다고 한다.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책들 중엔 완전히 학습을 위한 학습지와 문화나 생활, 여행기를 소재로하여 재밌게 읽으며 일본어 단어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책들있다. 그리고 그러한 책들과 비슷하면서도 좀더 학습에 촛점을 맞춘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어느정도 재미도 주고 일본어도 자연스래 익힐 수 있어 이런 책들을 자주 찾아보는데 기존의 책들과는 '급'이 틀리다고 말하고 싶다.

태어나며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모국어처럼 배우고 그들의 문화 안에서 살아온 덕분에 한국인이 느끼지 못하는 미묘한 뉘앙스나 문화적인 차이 등에 대해 느끼는 것은 일본현지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이다.

일본에서 살아온 입장에서 그리고 한국인의 입장에서 문화를 비교,분석하여 거기에 관련된 어원들을 추적해 파생되는 단어들까지 담고 있어 한방에 여러 단어들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한국인으로써 일본어를 전공하고 일본의 문화를 비교분석해 비슷한 책들을 쓸 수는 있지만 그곳에서 태어나 살아오며 느낀 그 문화의 뿌리까지 이해한 분석은 절대로 나올 수가 없다.

그런면에서 저자만의 특별한 장점을 제대로 활용해 쓰여진 책이기에 기존에 읽어왔던 책들과 '급'이 다름은 쉽게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시점에 맞게 내용을 조금 손봐서 다시 내놔도 충분히 많이 이들이 찾을 것이라 본다.


일본어 외에도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금은 색다른 지식들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인 책이다.

일본어 초급자라면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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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괴도루팡 - 괴도 신사 루팡


저자

모리스 르블랑


출판

블루클래식 출판


독서일시

2016.01.10 ~ 2016.01.11

탐정은 홈즈, 도둑은 루팡.

어릴적 추리소설 좀 읽었다하면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다.

셜록홈즈는 워낙에 유명하고 지금도 책은 물론 영화나 TV드라마로까지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괴도루팡은 그 유명세에 비해 현재는 거의 유명무실하게 보일정도로 잊혀져가고 있는거 같다.

얼마전에 리디북스에서 '괴도루팡'이 새로 출시되면서 1권을 무료로 대여해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다시 읽어보게되었다.

구매자 서평 중에 '괴도루팡'이라는 이름은 어릴적부터 알아왔지만 정작 그를 책으로 만나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는 댓글을 보았다.

돌아보니 나 역시도 '괴도루팡'을 책으로 읽은게 언제인지, 읽기나했었는지 모를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다행히 리디북스 이벤트 덕에 다시 접해볼 수 있게 되었는데 어릴때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감정이 되살아났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은 탐정이 주인공이지만 '도둑'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추리소설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호기심에 읽었지만 정직하지않게 재산을 모은 부자집만을 대상으로 하는 그에게 곧 매료되고 만다.

우리나라의 '의적 홍길동'에게 느끼는 대리만족과 비슷한 느낌이지 싶다.

이 1권에서는 루팡의 어릴적 모습이 스치듯 등장하고 루팡이라는 이름을 쓰게된 동기나 처음으로 체포되었던 때, 그리고 거꾸로 사기를 당했던 기억과 더불어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는 명탐정 '셜록홈즈'와 맞닥는 장면도 연출된다.


흥미가 생겨 구매를 하려고 봤더니 이번에 출간된 책은 5권으로 이뤄졌는데 다른 출판사에서는 21권짜리도 있고 10권짜리도 있고 출판사마다 전집의 갯수가 달라 혼란스러웠다.

일단은 정식 시리즈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알아보고 구매를 해봐야겠다.

역시 루팡은 신출귀몰, 전집의 갯수도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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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살

본거/책 2016.01.10 21:35




제목

모살


저자

차이쥔


출판

에쎄출판


독서일시

2016.01.07 ~ 2016.01.10


리디북스에서 출시기념으로 6권 분책으로 무료 대여했던 추리?소설

대여기간이 정해져있는지라 읽던 책을 마치고 바로 '모살'을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 '1988'로 중국작가의 글을 처음으로 접해보았는데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번 '모살'도 중국작가의 소설인데 배경도 마찬가지로 중국이기에 예전에 느꼈던 비슷한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그중 지방 출신과 도시인들과의 신분차이는 오랜 옛날 신분제도를 보는듯 충격을 받았다.

그러한 신분차이라는게 이 소설에선 중요한 하나의 소제를 이룬다.

스토리는 크게 군더더기없이 매끄럽게 진행되기에 술술 읽힌다.

거기다 분책으로 만들어 기간을 정해 차례로 공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심리가 책에 더 빠져들게 만든게 아닌가싶다.

(물론 나는 한번에 다 받아놓고 읽었다^^)

실제로 용두사미라는 평들이 적지않긴 했는데 다음권을 기다리던 기대감에 못미쳐 그런 평이 나오지 않았나싶다.

그냥 읽기에는 무난했다. 아니 무난하기보단 오히려 읽을만 했다는게 맞겠다.

다만 미스테리처럼 흘러가던 스토리가 후반부에 너무 진부한 결말(반전)을 맞이하며, 조금은 뒷심이 부족한 듯 하다.

요즘보면 가끔 오래된 소설을 새로 가공해 개정판을 내는 경우를 봤는데 이 책도 나중에 스토리를 좀더 보강해 나온다면 꽤나 멋진 소설이 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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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조아하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1.10 22:15 신고

    저는 이 책 보고 결론이 막장드라마같다는 생각 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 BlogIcon PotA made人PotA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6.01.10 23:44 신고

      ㅎㅎ 막장은 맞죠.
      작가의 뒷심부족으로 결과를 좀 뻔뻔하게 썼다는 느낌이랄까요^^
      본문에도 썼듯이 뒷부분만 좀더 다듬으면 괜찮은 소설이 될거 같아요.

제목

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


저자

앤 핸들리


출판

코리아닷컴


독서일시

2016.01.01 ~ 2016.01.07


평소에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자주 읽고있는데 고창군립도서관에 신간으로 들어온 책이 눈에 띄었다.


부제 : 디지털 세대를 사로잡는 온라인 마케팅 글쓰기 룰 71


그간 그저 단순하게 글쓰기에 대한 책만을 찾아 읽어왔는데 이 책은 부제와 같이 온라인 글쓰기, 그것도 SNS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아무래도 농사물을 직거래 위주로 판매하는 나에게도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겠다싶어 집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도시의 직장생활에서 배웠던 마케팅관련 이론을 기반으로하는 글쓰기 내용이다.

직장인에게는 다시한번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복습을 할 수 있는 내용이고 마케팅에 대해 따로 학습하지않은 일반인이 보기엔 마케팅과 글쓰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71가지의 기본 룰을 제시하고 있는데 모두 습득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핵심적인 몇가지 룰만 지켜도 그동안 써온 글보다는 결과물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한다.

꼭 마케팅을 위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글쓰기가 생활화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한번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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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PD의 뮤지컬 쇼쇼쇼


저자

이지원


출판

삼성출판사


독서일시

2015.12.17 ~ 2015.12.25


인생에서 오랫동안 기억되는 순간이 있다.

그 중 하나가 1998년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명성왕후'를 봤던 때이다.

그당시엔 가끔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게 가장 사치스러운 문화생활이었고 아주 운이 좋은? 경우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기도 했다.

뮤지컬이니 오페라니 하는 것은 완전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나 알고 있던 때이다.

친한 친구가 뮤지컬 '명성왕후'를 보러가는데 같이 가자는 얘기를 해왔다.

티켓가격도 만만찮아 처음엔 거절했었지만 왠지 또다른 세상을 경험해봐야겠다는 마음에 거금을 들여 티켓을 예매했다.

그때의 결정은 내 인생의 몇안되는 칭찬해줄만한 행동 중 하나였다^^

무한한 감동을 느꼈던 '명성왕후'의 무대에 매료되어서 이후 좀더 가끔 대학로를 찾게되었다.

그 뒤로는 솔직히 금전적인 이유로 이런 큰 공연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연극이나 뮤지컬을 좀더 찾게되는 원인이 되었던 '사건'이다.

고창군립도서관에서 이 책을 손에 들고도 당연스럽게 '명성왕후'를 떠올렸다.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다시금 그 때의 경험들이 꿈틀거리며 그런 무대에 대한 갈증이 생겨나 일단 책을 대출했다.

책의 시작 몇작품은 가장 인기가 많았전 뮤지컬 순으로 구성을 했는데 작년에 책으로 읽었던 '오페라의 유령'이 첫 소개작이었다.

그 뒤로 흥미로운 작품소개가 이어지고 챕터2 첫작품 소개가 '그리스'였다.

'그리스'는 뮤지컬은 못봤지만 존트라볼트가 주연했던 영화를 보고 너무 좋아하게된 작품이다.

오래전 모 의류광고에서 이 '그리스'의 명장면을 페러디한 것이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다.

아무튼 뮤지컬에 거의 '미쳐' 살고있는 작가의 열렬한 소개글에 현장감이 묻어나 책 한권을 금세 읽어버렸다.

대리만족이라면 100%를 채워주었지만, 뮤지컬 작품 자체에 대한 목마름이 더욱 깊어졌다.

귀농생활이 어느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후에는 이책을 보며 찜해둔 뮤지컬 들을 하나하나 찾아봐야겠다.

그 날을 심히 기대된다.

뮤지컬 입문자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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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의 비극

본거/책 2015.12.12 00:20


 


제목

Y의 비극


저자

엘러리 퀸


출판

동서문화사


독서일시

2015.12.04 ~ 2015.12.12

미치광이 괴짜 집안에서 일어나는 미스테리 사건.

요크 허터라는 이 집의 가장은 어느날 의문의 익사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두달 후 집안에서 독살미수 사건이 벌어진다.

범인은 좀처럼 밝혀내지 못하고 미궁으로 빠져가자 결국 경감은 또다시 도르리 레인의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첫번째로 읽었던 'X의 비극'에 이어 주인공인 은퇴배우 '도르리 레인'의 활약이 펼쳐진다.

이 해터 집안은 오래전부터 괴짜가족들로 유명했고 거의 미치광이 취급을 받는 묘한 집안이다.

그안에서 독살미수 사건이 벌어지지만 범인을 밝혀지지 않고 계속해서 사건이 일어나는데...


예전 어릴때 셜록홈즈 추리소설을 많이 봤었는데 한가지 이야기가 짧게 끝을 맺어서 부담없이 읽기에 좋았다.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분량의 추리소설은 읽으면서 좀 지루함을 느끼곤 한다.

'도르리 레인'이 활약하는 엘러리 퀸의 소설도 마찬가지로 길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조금 받긴했지만, 소리를 듣지못하는 주인공의 핸디캡과 그것에 상충하는 은퇴배우라는 색다른 직업과 명쾌한 추리를 더듬어 가면서 지루함은 잊혀진다.

추리소설이 가장 선호하는 '밀실 트릭'과 함께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반전은, 다시금 책장을 뒤로 넘겨보게 한다.


주인공 '도르리 레인'은 은퇴한 명배우인데 사는 거처가 높은 언덕위의 큰 성에 살고 있고 집사는 배우시절부터 분장을 도맡아왔고 간간히 도르리 레인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장시키는 실력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면을 보면서 꼭 '베트맨'과 닮은 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밤하늘의 박쥐마크는 없어 경감이 직접 차를 몰고 찾아오는 수고가 있는것만 빼고는 거의 흡사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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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저자

김종성


출판

위즈덤하우스


독서일시

2015.11.29 ~ 2015.12.03


딱딱한 역사서보다는 이런 제목의 책은 손이 더 쉽게 간다.

정통적?이지 않지만 뭔가 알지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될 것만 같기 때문이다.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넘긴다.

전체적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실려있었는데 가끔씩 너무 주관적인 생각을 진실이라고 얘기하는게 아닌가 싶은 곳들도 있었다.

기존과 다른 내용의 주장을 하려면 뭔가 정확한 사실, 즉 팩트를 내세워야할텐데 팩트보다는 간접적으로 알아낸 정황이나 단편적인 사실들만을 근거로 삼고있어 머리를 갸웃거리게 하는 경우가 있었다.

본격적인 역사서로 보기에는 내용도 그리 깊지않아, 흥미위주로 가볍게 읽을만한 내용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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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면이 바다를 건넌날


저자

무라야마 도시오


출판

21세기북스


독서일시

2015.11.24 ~ 2015.11.28


라면!

전세계에서 1인당 가장 많은 라면을 섭취하는 대한민국.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에 사는 나 역시도 라면을 정말 좋아한다^^

라면이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일본 라멘의 원류는 중국이라고 한다.

아마도 면요리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다는 연유에서 그런 결론을 유추하지 않았나싶다.

라면과 비슷한 짬뽕도 일본을 거쳐서 들어왔다는 설과, 인천에 자리잡은 중국인들에게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당시의 짬뽕은 그냥 허연 국물이었다는데 나카사키 짬뽕이 바로 그러한 까닭에 일본을 거쳐왔다는 설이 생긴거같다.

아무튼 라면도 일본에서는 좀더 부드럽고 싱거운 맛이었는데 우리나라에 넘어오면서 한국 특유의 매운맛으로 변신을 하였다.

일본인인 작가는 한국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끓여먹어보고는 놀랐다고 한다. 일본라멘보다 훨씬 강렬한 매운맛 때문이다.

우연찮게 한국의 라면을 먹으며 느꼈던 궁금증으로 과거의 라면역사를 연구하다가 결국 책까지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라면의 역사만을 다루는게 아니고 한국전쟁으로 배를 곪으며 어렵게 살아가던 국민들의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해결해주고자 고민하던 한 한국인과 일본의 메이져 라면회사 대표와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지금의 삼양라면을 설립한 전중윤 사장과 일본의 라면회사 묘조식품 사장 오쿠이.

순수하게 국민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그들의 우정은 눈을 감을때까지도 함께 하였다.

사실 책을 읽고보면 참으로 감동스러운 이야기인데 책의 분량이 좀 적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삼양라면과 일본의 묘조식품에 관해 따로 깊이있는 책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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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한국현대사


저자

유시민


출판

돌베개


독서일시

2015.11.10 ~ 2015.11.24


역사는,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실만을 기록해야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을 읽은 후로는 주관적이어도 '객관적인 주관'의 시각이라면 다양한 시각의 역사를 접할 수 있어 좀더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고대사에 관심을 갖다보니 고려, 삼국, 조선으로 이어지는 관심이 자연스레 근현대사로 이어졌고 마침 유시민 작가의 '나의 한국현대사'라는 책을 보게되었다.

이 책은 아예 시작부터 한국의 현대사를 본인이 태어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기록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책을 읽어보니 판에 박힌듯한 역사적인 사실의 소개(나열)이 아닌, 본인이 직접 겪었던 경험담을 기본으로 하여 사실감 넘치는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었다.

각 시대별 단락단락이 아니라 개인이 경험하고 느낀 시간들이 연속적으로 기록되어 한편의 장대한 역사영화를 본 듯한 느낌도 들었다.

굳이 단점으로 지적하자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고 있어 역사적인 팩트를 직접 다룬 것은 많지 않지만 거꾸로 그러한 팩트들이 당시 어떤 상황이었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현장감있는 해석으로 볼 수 있을 거 같다.

이 한권으로 현대사 전체를 다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충분히 그 맥락을 짚어볼 수 있는 좋은 책인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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