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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줏었다

[펌] 깨워서 보내!

by 고창달맞이꽃 200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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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동기들 얘기입니다.

내용 중 대사는 제가 사투리를 모르는 관계로 내용만 전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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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둘이서 이발은 안 해 주는 데를 갔습니다.

한 넘은 미혼(이하A), 한 넘은 기혼(이하B)

A는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아차 싶어 깼죠.

B는 술이 좀 약해서

뻑하면 쓰러져 자는 친구라 늘 깨워 줬어야 했던 거죠.

A는 다급히 B의 핸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따르릉 따르르르릉

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A의 머리속에는 여러 가지 잡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B의 와이프와도 안면이 있었던 지라 복잡함은 더해갔죠.

아, B 집안의 불화의 주요원인이 나 A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되는데...
(B의 와이프는 싸움도 잘 합니다)

몇 번의 통화시도 끝에 드디어

전화연결이 되었습니다.

"여보세요~?"

매우 졸린 목소리, 그리고 매우 느긋한 목소리

젊은 여성의 목소리였습니다.


A는 복장터져죽는 줄 알았습니다.

A : 야, 니 파트너 어딨어?
여성 : 오빠 자는데요?
A : (오빠는 ㅈㄹ, 뭐야 얘는...) 야, 걔 결혼한 애야 빨리 깨워서 집에 보내...
여성 : ...























네, 예상하셨다시피 집이었습니다 -_-;

B의 와이프는 싸움을 무척 잘했습니다...

출처 : 클리앙(http://clien.net) T^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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