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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영화·애니

예스맨

by 고창달맞이꽃 201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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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따스함이 느껴지는 배우, 짐캐리.

약간 유치한듯한 그의 개그는 내취향에도 잘맞고 무겁지않은 캐릭터로 인해 감정이입이 쉽게 되어 영화의 캐릭터에 푹 빠지게 된다.

그점에서 임창정이라는 배우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아무튼 이 영화를 보면서 신나게 웃었다.

무조건 예스로만 답해야되는 억지스러운 설정이지만 짐캐리의 캐스팅이 그 억지마져도 고개를 끄덕이고 웃어넘기게 만든다.

영화의 전체적 흐름은 자신이 정한 틀안에 맞춰서 정해진대로 살아가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자기세뇌의 벽을 '예스'라는 작은 망치를 들고 깨어나가는 것이 아닌가싶다.

'노'라는 대답은 내가 감당하지 못할거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많이 표현된다.

새로운 환경이나 경험에 대한 번거로움이 부담스러워 새로움을 거부하는 몸짓이 바로 '노'라는 대답이 아닐까..

그만큼 새로움에 대한 여유가 없는 팍팍한 인생을 스스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무의식적인 내틀을 깨고 좀더 자유롭운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봐야겠다^^

물론 영화에서 짐캐리처럼 갑자기 악기를 배우고, 비행기를 몰고,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전혀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던 색다른 경험들을 접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레이는 기분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영화가 말하는 긍정적인 '예스맨'의 비법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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