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중에 누군가 셀빅 폐업 10주년 기념으로 모이다니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들 빵터졌다.
셀빅 제직자 10주년 기념 송년모임이다.
모임공지는 한참 전부터 있어서 너무 마음으로는 참석하고 싶은데 장소가 서울인지라 침만 삼키고 차마 참석확정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있었는데 마침 서울에 김장배추 배달하는 핑계가 생겨 날짜를 맞춰서 서울로 향했다.
약속날짜에 얼마나 마음이 설레였는지 약속장소에 40여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내 인생에 약속장소에 이렇게 이른 사간에 가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을거다 ^0^;;)
모임장소에 미리 세팅된 테이블
빈 테이블만 이리저리 찍으며 기다리는데 얼굴이 기억날락말락한 분들이 한분 두분 들어와서 인사를 하며 자리를 잡아 앉았다.
10년만이라니!!
강산도 바뀐다는 그 10년의 세월을 흩어져 살다가 이자리에 다시 모인것이다.
인간의 인연이라는게 참 멋지다.
같은 회사에서 얼굴 마주하며 지냈다는 하나만으로 이렇게 오랜 친구를 만나듯 가슴 설레다니...
1차 순서가 거의 마무리 될 즈음...
준비해간 비장의 무기!! 공개!
고창집에 보석같이 모셔뒀던 셀빅 XG, 셀빅i, 마이큐브 V100 을 공개하다.
전혀 뜻밖의 이벤트였던지라 모두 10년전으로 돌아가 감회에 젖었다.
사장님의 V100 개봉식~
아래 두장의 사진은 김영범군의 사진을 빌려옴^^
오늘 행사에 가져갔던 V100 실사.
보물단지 다루듯 집에 고이 모셔져 있다^^
이렇게 기분좋은 이벤트로 1차를 마쳤지만 아쉬운 마음에 전원 2차로 직행~~
일본식 이자까야로 옮겼는데 자리가 좁아 두칸으로 나눠 들어갔다.
옆방에서 놀다가 화기애애해진 분위기로 한방에 모인 멤버들.
사장님의 건배사
자, 위하여~!!
신주용부장님의 건배사
사장님 센스^^
남은 무리들은 3차까지 가서 양꼬치에 한잔을 더 했는데 편하게 마시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함께 더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평일인지라 다음날 출근에 지장이 있지않도록 이정도로 모임을 파했다.
많이들 반갑고 아쉬운 마음에, 매해 정기적으로 송년모임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까짓것 나도 1년에 한번 맘놓고 서울서 좋은 사람들과 함 놀아보자! ㅋ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C E L L V I C F O R E V E 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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