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다케토리 이야기 저 자 | 민병훈 역주 출 판 사 | 어문학사 독서일시 | 2015.10.01 ~ 2015.10.03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비슷한 일본의 고전인 '다케토리 이야기'에 대한 논문과 비슷한 좀 딱딱한 책인데 최초의 일본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에 대해 시대적인 분석을 통해 일본의 오래된 문화를 간접적으로 좀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 의하면 일본소설의 원조격이라고 이름난 고전이지만 당시에는 본격적인 소설로 쓰인것이 아니라 과도기적으로 시도된 실험적인 마이너한 글이었던 것이 시대가 흐르며 다양한 이야기가 따라 붙으며 소설화 된것 같다. |
대부분의 고전 내용들이 내용은 틀려도 기본 모티브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 역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라는 개념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과도 같은 맥락을 이루는데 실제로 일본 고전 중에는 선녀와 나무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비슷한 이야기들도 있다.
아마도 아주 오래전에는 지금보다 삶이나 문화 등 환경자체가 단순했기에 거기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도 거의 고만고만해서 인듯 싶다.
아무튼 따지고보면 한권의 책으로 낼정도의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분석과 그 이후 점차 문화의 변화에 따라 내용도 변화해 현재 이야기를 이루게 되는 과정을 분석해놓아 조금은 지루한 논문같은 느낌이지만 책자체가 분량이 많지 않아 부담없이 읽어내려갔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판과 함께 일본어 원어로 원작이 함께 실려있는데 한자가 많아 아직은 완벽하게 읽어낼 수 없었다는 것인데 한주먹거리도 안될 일본어 실력의 발전을 위해 좀더 분발해 언젠가는 원어로 읽어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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