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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평] 파타고니아 보헤미안 필스너

by made人PotA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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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달이 바뀌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편의점 방문이다.

신상맥주가 추가되거나 맥주행사가 월단위로 바뀌기 때문에 매월초가 되면 이젠 본능으로 발길이 가는듯하다.

10월에는 신상맥주로 말표맥주/유미의위트에일과 함께 생각지도 못하게 파타고니아 필스너가 추가되었다.

파타고니아 바이젠이 맘에 들었던터라 매우 궁금해 바로 단골 편의점에 발주를 넣었는데 말표/유미보다는 출시일이 늦어서 두 맥주는 먼저 맛보고 그 다음 주에 업어왔다.

처음 마셔봤을때는 솔직히 뭔가 특징을 알아채진 못했지만 오늘 자세히 한번 알아보기로...

 

미세한 거품이 풍성하게 만들어지지만 지속력이 길진 않다.

그리고 맥주색상도 일반적인 맑은 황금빛, 향도 특별한 느낌은 발견하지못해 일단 기대감을 낮추었다.

한모금 마셔보니 필스너보다는 라거에 가까울 정도로 홉향은 두드러지지않고 달달하며 구수한 향이 많이 느껴진다.

필스너는 왠지 필스너우르켈의 영향으로 쓴맛이 강하고 묵직한 느낌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런 기준으로 보자면 만족감에 한창 밑돌지만 특정맥주의 기준이 아닌 이 맥주 자체를 놓고 보자면 라거를 마시듯 음용성이 좋고 계속해서 입안에 들이붓게 만드는 곡물류의 달달함과 구수한 뒷맛으로 많은 양을 먹기에도 부담없어 좋은듯 하다.

맥주는 이미 목을 넘어가버렸지만 입안과 혀에는 그 달달한 여운이 오래 남는다.

술은 기본적으로 당을 분해해 알콜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치기때문에 단맛과는 떌래야땔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맥주를 다 마시고 한참 후 빈잔을 들어 냄새를 맡아보면 달달하고 구수한 곡물향이 진하게 남아있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서 가끔 다 마신 잔에 코를 박고 그 진한 향을 한참 음미할 때도 있다.

그렇게 곡물의 단맛과 구수함은 술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파타고니아 필스너는 그 기본 요소들이 아주 잘 드러난다.

뚜렷한 개성을 집어내기가 쉽진 않아 조금 아쉬운듯 보이지만 가만히 음미해보면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면을 발견할 수 있어 진한 여운을 길게 느낄 수 있어 좋다.

 

원재료 정제수 맥아(호주,독일,캐나다) 호프펠렛(미국,체코) 효소제 산도조절제 영양강화제2종 (밀혼입가능성있음)

알   콜 5.2%

원산지 (아르헨티나)

제조사 (성분표에 수입사인 오비맥주 시설만 나와있어 오비에서 제조하는게 아닌가 추정됨)

별   점 ★★★☆

한줄평 보리맥아의 단맛/구수함. 맥주 기본의 맛을 잘 살렸다. 파타고니아 라거.. 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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