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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현세자 (전3권) 출판사 | 책으로 보는 세상 저자 | 이정근 독서일시 : 2013.04.05 ~ 2013.04.16 비운의 인물 소현세자. 그가 만약 왕으로 등극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있지 않을까? 겉보기에는 청나라의 침입으로 인해 나라의 주권을 잃지만 속으로 곪은 당시 조선의 정세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않아 보인다. 고위관직의 귄위적인 모습과 부정축재, 그로인한 고달파지는 백성들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찬사가 무색하게 예를 거스르고 먹고살기에만 급급한 모습이었다. 현재 대한민국 또한 삼강오륜은 잊혀진지 오래고 자식이 부모를 학생이 스승을 폭행하는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
책에서는 청나라에 포로로 잡혀가 힘겨운 인질살이를 겪으며 무능력한 조선의 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소현의 답답한 심정이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조선의 이러한 내부적인 고름이 그 무능력의 원인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돌아와 왕위에 올라 조선을 다시 일으키는 픽션소설인줄 알았는데 너무도 허무하게 힘겨운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독살되는 내용을 보고 힘이 쭉 빠졌다.
결국 무능력하고 제그릇만 챙기려는 아둔함 때문에 조선을 다시 크게 잃으킬 기회조차 차버린 것이다.
한편으론 결말이 너무 허전하기도 했지만 이 허전함이 결국 저자가 노리던게 아닌가싶다.
이러한 허전함은 2009년 5월의 어느날 느꼈던 바로 그 감정이리라....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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