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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책

황금의 땅, 북극에서 산 30년

by 고창달맞이꽃 201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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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황금의 땅, 북극에서 산 30년 

출판사 | 천지인

저자 | 얀 벨츨

독서일시 : 2013.03.28 ~ 2013.04.04


흔히 남자들이 군대얘기를 할때 얼마나 추웠는지 서로 경쟁하며 얘기하곤한다.

그중에 '얼마나 추운지 오줌을 싸면 그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오줌이 언다.' 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물론 믿거나말거나..?^^)

하지만 영화 50도의 북극에서라면 그러한 상황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것이다.

선조때부터 그런 얼어붙은 땅에서 살아온 에스키모들에겐 이미 생활환경으로 적응이 되어 무사히 그들의 삶은 영위가 된다.

하지만 에스키모가 아닌, 이방인이 북극에 정착해 살아간다면??

체코에서 추앙받는 인물 '얀 벨츨'

그가 바로 그 일을 해낸 사람이다.

아니, 단지 해낸게 전부가 아니다.

러시아에서부터 말과 마차한대를 몰고 북극까지 홀로 죽음을 무릅쓰고 여행을 하고 도착한 북극에서 여러 죽음고비를 넘기며 적응해간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제일 유명한 장사꾼이 되어갔고 나중에는 족장의 위치에도 오르게된다.

평범한 대륙에서도 이방인이 정착을 해 족장까지 지냈다면 엄청난 일이지만, 죽음의 땅 북극에서 그런 일을 해냈다면 정말 이건 기적같은 기적이다^^

그야말로 불굴의 투지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만약 내가 그때 그 환경에 처했다면 북극쪽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죽어도 하지않았을 것이고, 내가 아닌 누군가라도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결국 그는 성공했고 그의 이름은 북극뿐만 아니라 출생국인 체코에서도 존경받게 되었다.


기껏 서울에서 300여 킬로를 내려와 새로운 환경에서 귀농생활을 하는 나는 도대체 어려울게 무엇인가.

그에 비하면 나는 땅집고 헤어치는 수준이 아닌가!

힘내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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