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사진을 그림같이~!

먼저 이글은 이전에 '[포토샵] 나만의 방식으로  리터칭한다 (쨍한사진 만들기)'라는 글을
강좌란에 올렸다가 부득이 자삭했던 내용과 거의 동일한 것임을 밝힙니다~

삭제한 이후에도 많은 분들의 요청에 의해서 저의 강좌 내용을 메일로 보내드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저의 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아 다시 올립니다.

예제사진은 다른 사진으로 바꿨습니다.
내용은 이전 강좌와 거의 동일합니다.


한가지더....
요즘 제가 갤러리에 포스팅하는 사진은 이 방법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리터칭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아래의 내용처럼 몇번만 만지면 해결되는 방식이 아니라
좀더 세밀한 방식으로 작업을 해야만 하기에 강좌로 만들려면 조금더 시간을 들여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강좌의 내용 방식의 결과물 또한 요즘 저의 리터칭 방식과 아주 유사합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비슷한 효과를 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은 거의 모두 이러한 방식으로 리터칭하고 있으며
극소수의 사진만 요즘의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의 글은 주로 ‘김주원의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과 캐트린 아이스맨의
‘전문가를 위한 사진 수정, 복원의 모든 것’이란 책을 참고하였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과 사진들은 포토샵에 대한 강좌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저의 포토샵 사용기라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풍경 사진을 주로 찍는 저로서는 디카의 특징인 뭔가 희뿌연 안개가 낀듯한 그런
원본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좀더 쨍해보이면서도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풍부한 색감을 가진
사진을 원하게 되었구요.

처음에는 포토샵을 이용하여 이것 저것 손대보다가 결국엔 보기조차 이상한
사진이 되어버리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리하여 책을 서너권 구입하여 나름대로 본격적으로 포토샵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나만의 후보정 방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토샵 작업에 의한 후보정을 ‘뽀샵질’이라는 폄하적인 명칭과 함께
원본을 수정하는것을 죄악시하는 편견과 선입견을 많이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저는 후보정이란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필름카메라에서의 현상작업과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하구요~
사진 찍었을때의 그때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주는 작업이라고 나름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그저 그런 밋밋한 사진’을 ‘감명 깊은 멋진 작품’으로 바꾸어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진을 찍는 모든 분들에게 있어서 사진의 궁극의 목적은 ‘인화’이기 때문에
나중에 사진을 뽑더라도 계조가 손실되지 않는 그런 퀄러티가 보장되는
그런 후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후보정 방식 또한 계조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자제력을 가지고 보정한다면 그러한 손실은 조금은
방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저의 부산 해운대 사진 한 장을 저만의 후보정 방식대로 작업을 하겠습니다~
미리 먼저 말씀드릴것은....
이것은 저만의 방식이므로 마음에 들지 않다 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넘버링 형식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이미지 불러오기

2. 수평맞추기 (이부분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것으로 생각하고 말로만 설명하겠습니다.)
: 사진의 수평을 맞추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1) 먼저 포토샵 왼쪽의 세로로 길게 있는 툴중에서
   ‘Eyedropper/Color Sampler/Measure Tool'중에서 ’Measure Tool'을 선택하여
   자기가 수평으로 맞추고 싶은 부분을 길게 선을 긋습니다.
   대부분 수평선이나 지평선, 건물의 가로선등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2) 그다음 파일메뉴바에서 ‘Image → Rotate Canvas → Arbitrary'를 선택합니다.

3) 그러면 Angle이 자동으로 결정되어 수치가 나옵니다.
    OK를 클릭합니다.

4) 그다음 왼쪽 툴바의 가장 위, 왼쪽에 있는 ‘Marquee Tool'중
   ’Rectangular(네모) Marquee Tool'을 선택합니다.

5) 네모가 사진안에 들어오도록 드래그합니다.

6) 위의 메뉴바의 ‘Image → Crop'을 클릭합니다.
   (툴바의 Crop Tool을 사용해도 똑같은 효과가 적용됩니다.)

3. 컨트라스트 마스킹 기법 적용하기
: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일일이 스크린 캡쳐 하기가 너무도 복잡하여 그냥 말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Contrast Masking 기법....
역광사진에서 쉐도우 부분을 강제로 살리는 동시에
강한 콘트라스트를 주는 기법으로
역광으로 손실된 쉐도우 부분의 계조를 살리기에 좋은 기법입니다~
Curve나 기타툴을 사용할때는 전체적인 톤이 강해지거나
쉐도우 부분이 너무 짙어질때가 있는데 하이라이트를
살리며서 쉐도우 계조도 살리고 콘트라스트까지 강하게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메뉴에서 'Image → Adjustments → Shadow/Highlight‘로
명부와 암부의계조를 살리는 경우가 많으나....
이것은 결국 사진의 계조 손실이 많이 일어나
나중에 인화하였을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단축키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1) Ctrl + J (레이어 복제)
2) Shift + Ctrl + U (흑백으로 전환)
3) Ctrl + I (레어이를 반전)
4) 반전된 레이어의 모드를 Overlay로 변경
5) 툴바에서 ‘Filter → Blur → Gaussian Blur’를 130-150정도 적용합니다.
6) Ctrl + E (레어이 합치기)

여기까지가 Contrast masking기법이구요~
저의 사진 보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요즘 제가 하는 리터칭 방식에 있어서도 빠질수 없는 부분입니다.

한번 찬찬히 따라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Contrast Masking 기법에도 맹점이 있습니다.

컨트라스트 마스킹 기법을 이용하면....
암부와 명부가 어느정도 바뀝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밝은곳은 어둡게....어두운곳은 밝게 바뀌죠~~~
그게 과하게 되면 색이 뭉치고 색감이 틀어집니다.

그리고 컨트라스트 마스킹의 단점중의 하나가 경계부분이
하얗게 떠버려 이상한 사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파란 하늘과 건물을 같이 찍은 경우
건물과 하늘의 경계부분에 하얗게 색이 바랜듯한 느낌이 들게 될겁니다~

저의 경우 컨트라스 마스킹 기법을 적용하면서
마지막에 Merge down을 하지않고
윗쪽 레이어를 지우개툴을 10% 미만으로 하여 색이 뭉치거나
과하거나 건물과 하늘의 경계등을 살짝 살짝 지워나갑니다.

그리고 레이어를 합치고 나서 다시 컨트라스트 마스킹을 적용시킵니다.
그리고 나서 또 지우개툴로 어색하고 이상한 부분은 지우고...

이걸 많게는 서너번 정도 반복할때도 있습니다.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잼있는 사진이 될수 있습니다~
응용만이 해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포토필터 적용하기
: 포토필터는 필카에서 색보정 필터를 사용하는것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한 것으로
  화이트 발란스를 맞추기 위한 작업입니다.

방법은 가장 오른쪽 아래에 있는 Layer 밑의
‘Create new fill or adjustment layer(왼쪽에서 4번째)'를 클릭하여
Photo filter에서 Cooling filter(80)으로 색감을 조정합니다.
촬영 당시의 환경을 고려하여 Warming filter(85)를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이때 사진의 하얀 부분을 잘 관찰하여 너무 파랗게 되거나 노랗게 되지 않도록
절대 과하게 되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5. Hue/Saturation 조절하기
: 정밀한 색감 조정을 위해서 Hue/Saturation을 조절합니다~

방법은 ‘Create new fill or adjustment layer'를 클릭하여
‘Hue/Saturation'을 클릭합니다~

그다음 Hue/Saturation 수치를 조절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Saturation수치를 너무많이 주어 과한 사진이 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수치를 약 10미만 정도로 줍니다.
참고로 Cyan의 Hue를 조금 높여주면 파란색이 더욱 진해집니다.
(하늘을 더욱 푸르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Red의 Hue를 조금 높여주면 너무 붉은 기운이 약간 없어집니다.
그다음 Contrast Masking을 적용하면 사진에 노란끼가 많이 돌기 때문에
Yellow의 Saturation을 약간 낮춰서 전체적으로 노란끼를 제거합니다.

6. 레이어를 합칩니다.
: 저는 단축키를 주로 사용합니다.
  단축키는 'Ctrl +Shift + E'입니다.

7. 컨트라스트 조절하기
: 컨트라스트는 Curve나 Level로 조절하게 되는데
  암부(Shadow)와 명부(Highlight)의 컨트라스트를 따로 조절하는게
  더욱 자연스런 사진이 됩니다.

1) 암부의 컨트라스트 조절하기
: 단축키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사진의 명부를 선택합니다 (Ctrl + Alt + ~)

② 암부를 선택하기 위해 선택을 반전 시킵니다. (Ctrl + Shift + I)

③ 레이어를 복제합니다. (Ctrl + J)

④ 그다음 ‘Curves'를 열어 선을 아래로 약간 끌어내리고 OK를 클릭합니다. (Ctrl + M)

⑤ 레이어를 합칩니다. (Ctrl + E)

2) 비슷한 방식으로 명부의 컨트라스트를 조절합니다.

① 사진의 명부를 선택합니다. (Ctrl + Alt + ~)
② 선택된 부분만 레이어로 복제를 합니다. (Ctrl + J)
③ Curves에서 선을 약간 끌어올리고 OK를 클릭합니다. (Ctrl + M)
④ 두 레이어를 합칩니다. (Ctrl + E)

8. 소프트 라이트 적용하기
: 소프트 라이트는 색감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1) 레이어 복제를 합니다. (Ctrl + J)
2) 레이어의 블렌딩 Mode를 ‘Soft Light'를 선택합니다.
3) 색감이 훨씬 풍부해졌으나 너무 과한 느낌이 듭니다.
   Layer mode옆에 있는 Opacity를 조절하여 과한 느낌을 없앱니다.
   보통 Opacity를 10-20% 사이로 조절합니다. (절대 과하지 않게!!!)
4) 레이어를 합칩니다. (Ctrl + E)

9. 비네팅 주기
: 비네팅이란 사진의 가장자리가 진해지는 현상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주요한 부위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약간의 비네팅을 줍니다.

1) 레이어를 복제합니다. (Ctrl + J)

2) 레이어의 Mode를 Multiply를 선택합니다.
   Multiply는 두 레이어를 합쳐서 더욱 진해지는 효과를 줍니다.

3) 사진이 아주 진하고 검게 변했습니다.'
  이제부터 비네팅을 주기 위해 툴바의 'Marqee Tool'중 원형툴을 선택합니다.

4) 사진중앙 부분을 크게 드래그하여 중간부분이 선택되도록 합니다.
  (경우에 따라 어두워지길 원하지 않는 부분을 Lasso Tool로 같이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5) 경계를 부드럽게 하기위해 ‘Feather'수치를 150-200정도 입력합니다.
  (Ctrl + Alt + D)

6) Alt를 누르면서 'Add layer mask (오른쪽 가장 아래, 왼쪽에 세 번째 아이콘)‘
  을 클릭합니다.

7) 여기까지 하면 주변부는 어두우면서 가운데만 밝아진것을 느끼실겁니다.
   이것도 과하지 않게 Layer 옆의 Opacity를 조절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수치를 적당히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약 50%정도 줍니다.)

8) 레이어를 합칩니다. (Ctrl + E)

10. 샤프닝 및 리사이즈
: 지금부터는 웹상에 올리기 위해 샤프닝과 사이즈를 줄이는 작업을 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웹상에 올리기 위한 사진파일과 인화를 목적으로 하기위해서
  두장을 저장합니다.
  샤프닝과 사이즈를 줄이는것은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그래야 사진의 퀄러티가 보장되면서 Resize를 할 수 있습니다.

1) 메뉴바의 ‘Filter → Sharpen → Unsharp mask'를 선택하고
‘Amount를 50, Radius를 1, Threshold를 3’으로 입력하고 OK를 누릅니다.

2) Resize를 시행하기위해 'Image Size' 창을 엽니다. (Ctrl + Alt + I)
   여기서 가장 위에 있는 ‘Width'를 원래보다 약 1000정도씩 빼주면서
   Resize를 시행합니다.
   최종 웹용 사진 사이즈는 Width가 1000-1200정도 되게하면 적당합니다.

3) 이러한 방식을 이미지 사이즈가 1000정도 될 때까지 Unsharp mask와 Resize를 두세번 정도 반복합니다.

4) 이미지 사이즈가 1000정도 되면 마지막으로 Unsharp mask에서
  ‘Amount를 250, Radius를 0.2, Threshold를 3’을 주어 사진 보정을 마무리 합니다.

11. 사진 저장하기 (Ctrl + Shaft + S)
: 사진을 저장합니다.
  저장할 곳을 선택한 다음 웹용 이미지는 Image Option에서
  Quality를 10정도 주면 충분합니다.

12. 최종 이미지를 비교

(보정전)

(보정후)

이미지가 달라진걸 느끼시나요~~~~


휴~~~!!!!!!
길고긴 강좌가 다 마쳤네요~~~~~~
제가 보정할때는 1-2분도 채 안걸리는 작업이
이렇게 말로 설명할려니 너무도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네요~~!!!

사진을 후보정할때는 항상 사진찍었을 당시의 느낌을 살리도록
노력하면서 보정해야 합니다.
절대 과하지 않게~
부담스러운 사진이 되어버리지 않도록 자제력도 있어야 합니다~~~
(사실 저도 그게 잘 되지 않더군요.)

모든 보정에는 정답이란 없습니다~

이 강좌 내용은 그냥 참고만 하시고 여러 가지 포토샵의 기능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보정한 사진 몇장 올립니다.
더 많은 사진은 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

# 1
(보정전)

(보정후)

# 2
(보정전)

(보정후)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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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후)

# 4
(보정전)

(보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