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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영화·애니

아담스 페밀리

by 고창달맞이꽃 199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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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런 저택의 안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있다. 주인공 고메즈의 딸인 웬즈데이가 동생 퍽슬리의 잎에 사과를 물리고는 활시위를 당기며 사과를 향해 겨냥한다. 

곧이어 이어지는 비명.

한편 고메즈와 부인티모샤는 서로간의 사랑을 고백하기에 정신이 없다. 아담스 페밀리.. 이상한 가족들이 사는 저택이다..

다음날 아침 고메즈의 친구인 털리가 돈을 꾸기위해 부인과 같이 찾아온다. 

하지만 장애인 돕기 자선 경매라고 속이고는 값나가는 물건을 빼돌리고, 또 사기를 쳐서 고메즈에게 많은 돈을 받아든 털리는 고든 부인을 찾아간다.

털리는 고든부인에게 진 많은 빚을 못갚고 조그만 더 여유를 달라고 하지만, 더이상 못참는 고든 부인은 아들 고든을 시켜서는 협박을 한다. 

하지만 털리가 고메즈에게서 받은 돈을 발견한 고든부인은 눈이 휘둥그래진다. 결국 털리는 고든부인과 같이 고메즈의 돈을 훔쳐낼것을 계획하고, 마침 고든이 고메즈의 잃어버린 형 '페스터'와 아주 닮았다는것을 이용한다.

비가오고 천둥이 치던난, 그날은 고메즈가 매년 해오던 형'페스터'를 위한 날이었다. 25년전 페스터와의 심한 다툼으로 그를 떠나보낸 고메즈의 괴로움을 달래는 행사였다.

그날 고든부인은 변장한 고든과 저택을 찾아온다.

페스터로 변장한 고든을 보고는 속아서는 너무도 반가워하는 고메즈...

하지만, 그것도 잠시...

꼬리에 꼬리는 무는 실수에 고든은 의심을 받게된다.

고든부인은 가짜의학이론을 들먹여 이 위기를 넘긴다.

점점 아담스일가와의 생활속에 고든은 녹아들고 그들과 정이 붙어간다. 하루빨리 돈을 훔쳐내서 달아날생각은 않하고 퍽슬리, 웬즈데이와 점점 더욱 친해지는 고든을 걱정하는 고든부인...

고든부인은 마지막으로 일을 벌이고자, 페스터는 이제 떠날때가 되었다며 그날밤에 있을 무도회 시간을 노린다.

페스터를 위한 무도회중에 웬즈데이가 우연히 페스터가 가짜임을 알게되고 좇아오는 고든과 고든부인을 뒤로하고 달아난다.

고든은 고메즈에게 이끌려서 '마무시카'라는 형제간의 사랑을 뜻하는 멋진 춤을 추게되고 고든은 더욱 고메즈와 가까워진다.

그때, 웬즈데이가 실종된것을 알게된 온가족은 웬즈데이를 찾기위해 모두 밖으로 나가게 되고, 부인과 고든,털리만이 남게된다

어렵게 웬즈데이를 찾은 아담스일가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털리의 계략에 의해 직접적인 재산소유자인 페스터가 모든 재산을 갖을수있다며 아담스 일가를 쫓아내버린다.

집을 떠나는 아담스일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고든...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가던 아담스일가....

부인티모샤는 고메즈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다못해 페스터와 얘기를 하기위해 저택으로 향한다.

하지만 털리와 고든부인에게 붙들려서 지하실 비밀통로에 대한 자백을 얻기위해 고문을 당한다.

몰래 티모샤를 쫓아온 씽(아담스의 애완손가락동물?)이 고메즈에게 이사실을 알리고, 막 고문을 시작하려는 찰라에 저택에 뛰어든다. 고메즈가 와서 상황이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업신여긴다.

그동안 어머니를 향한 효심으로 모든잘못된 일들까지도 불사했던 고든은 너무도 분노하고는 책장에서 '태풍 아이린'이라는 책을 꺼내어 들고는 털리와 부인을 향해 펼쳐든다.

(여기의 모든 책들은 펼쳐들면 내용이 실제로 이루어진다.)

태풍에 의해 날아간 털리와 부인은 아담스의 아이들이 미리 준비해둔 관속으로 날아들러간다.

7개월후....

가짜인줄만 알았던 고든은 7 개월전의 천둥치던날 번개에 의해 기억이 되살아나고 진짜 페스터였음이 들어난다.

온가족이 모인가운데 웃음꽃이 피어나며 '시체살리기'라는 게임을 하며 즐거운 분위기로 막을 내린다...

보면서 한시도 눈을 때지 못했다.

등장하는 인물부터 새롭고 내용까지도 새로웠다.

기존에 접해보지 못했던 신선함이 느껴졌다.

음침하고 기분나쁜 괴물같은 집안에서 이렇게 인간미 넘치는 내용의 일들이 일어났다는게 신기하기까지 하다.

영화 중간중간 보여지는 코믹한 장면들도 정말 볼만하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나쁜짓까지 해대던 불쌍한 고든의 모습이 생각나고, 한편으론 아담스일가에게 점점 정이들어가는 순진한 고든의 모습들에 웃음을 짓는다.

얼핏보기에는 단순한 오락성 영화같지만, 이 영화속에서 나쁘게만 보이는 고든을 통해 보여준 인간의 진실한 면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한편,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인가 색다르고 볼거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렇지 않은분들도 꼭 한번 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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