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않고 새콤한 맛으로 상쾌함을 보여주었던 포틀랜드사이더 파인애플로제를 마셔보고는 나머지 두종이 궁금해 오늘도 낮에 또 한캔을 딸 수 밖에 없었다.
두번째로는 포틀랜드사이더 애플인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지난번 안주로 피자와의 조합이 좋아 오늘도 피자를 준비했다.
진하고 고운 노란빛이 잔 안으로 내리붓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마시기도 전에 눈호강을 먼저하게 된다.
곧이어 정신을 차리면 새콤하면서 화사한 사과향이 이번엔 코를 자극한다.
비주얼과 향에 취해 한모금 마셔보면 사과를 한입 베어문듯 사과의 느낌이 가득하다.
요즘 집에서 사과즙을 먹고있는데 아무것도 첨가되지않은 사과즙, 바로 그 맛이 느껴지는데 사과즙에 비해선 좀더 정재된 깔끔함이 아주 인상적이다.
발효사과주스 99.84%라는 원재료에 믿음이 간다.
파인애플로제와 비슷하게 단맛 없이 드라이한 신맛으로 마치 화이트와인을 마시는 기분이다.
알콜도수 5.2%인 파인애플로제보다 조금 높은 5.5% ABV로 거의 차이는 없지만 파인애플로제에서는 화사한 향때문인지 알콜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애플은 오직 사과향만 존재하는 단순함에 숨어있던 알콜부즈가 살짝 느껴져 술이라는 느낌이 든다.
단맛은 끝맛으로 단내를 은은하게 남기지만 한편으론 입안에 남은 당이 개운한 마무리를 방해하기도 한다. 포틀랜드사이더 애플은 그러한 단맛이 전혀 없어 아주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준다.
이 외에 별달리 설명할 말이 없다. 아니 설명이 필요없다라는 말이 맞겠다.
사과주스 99.84%인데 사과말 말고 다른 설명할 거리가 없기때문이다.
100%에 가까운 온전히 사과만 들어간 진짜 사과술인 사이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원재료 발효사과주스99.84% DL-사과산 산화방지제
알 콜 5.5%
원산지 미국
제조사 PORTLAND CIDER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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