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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트위스티드 맨자니타 페일에일 ★★★☆

by 고창달맞이꽃 2024. 12. 8.
728x90
나이아가라폭포수처럼 보이는 멋진 라벨에 간택된 맥주!
리뷰들을보니 쓴맛이 많이 난다고해서 약간은 겁을 먹었네요 ㅎㅎ
잔에 따르고 한모금 마시니 의외의 탄산으로 시원한 느낌으로 들어오고 곧이어 씁쓸한 향이 마구 밀려옵니다.
목을 넘어간 후에 오히려 더 씁쓸한 맛이 느껴지네요.
맛 중에 신맛과 쓴맛은 식욕을 부르는 맛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기분좋게 자꾸 꿀껄꿀꺽하게 되는거 같았어요.
씁쓸하다고 표현하기보단 정말 쓴맛이 납니다.
하지만 거슬리는 쓴맛이 아니라 무게감이 있는 쓴맛이 입에 짝 붙으며 계속 한모금 한모금 더 마시게 되네요.
알콜돗수가 5.7%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이 쓴맛에 가려져 그다지 알콜이 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맥주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고만고만한 향과 맛을 많이 보았는데 지금까지 맛나본 적 없는 유쾌한 쓴맛을 보여줬습니다.
별다른 첨가물없이 기본재료로만 어찌 이런 맛과 향을 만들어내는지 정말 맥주의 세계는 알수록 재미납니다.
아주 스패셜하지는 않지만 데일리로 마시기엔 왠지 아깝고 가끔 별미로 마시기엔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맛있는 음식이라고 매일 먹어버리면 질려버릴 수 있잖아요 ㅎㅎ
가격도 병당 3천원이니 큰 부담없이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겠어요.
 
원재료 - 정재수, 보리맥아, 홉, 효모
알콜 - 5.7%
원산지 - 미국
별점 - 
한줄평 - 쓴맛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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