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는 꿀이 들어간 술이라고 하는군요.
원재료에 홉이 안보여서 누락이 된건지 원래 안들어간건지 찾아봐도 자료가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홉이 안들어갔다면 맥주라고 보기는 힘들테지만 맥놀에서도 인기가 많고 얼마전 새나라어른님께서 한병 보내주셔서 기쁘게 시음기를 진행해봅니다.
사실 꿀이 들어간 맥주는 얼마전 허비 브라운으로 만나봤었는데 그때 느꼈던 달콤함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더욱 고스넬스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합니다.
일단 잔에 따르는데 달달한 향기가 온 방안을 채울듯 진동합니다.
탄산도 탄산음료 수준으로 치익~ 올라옵니다.
색상조차도 황금빛이 아니고 약간 탁한감이 도는 화이트와인의 느낌이네요.
향부터 색상까지 너무나 궁금함을 갖게 하는 맥주네요. 마셔보겠습니다.
아........
맛은 좋은데..... 정말 맛은 좋은데......
제 기준에서는 맥주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실제로 기타주류로 분류됩니다^^)
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유독 드링크제가 많습니다.
고스넬스는 그런 드링크제를 베이스로 꿀을 섞고 약간 쿱쿱한 향을 첨가한다면 딱 이 맛이겠다 싶네요.
탄산은 정확하게 밀키스 수준입니다.
제가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음료가 밀키스입니다.
그만큼 저도 종종 접하게 되는데 그 탄산의 느낌과 정말 흡사합니다.
아마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당도와 탄산의 정도도 비슷해 밀키스가 떠오른거 같습니다.
꿀술은 인류최초의 술이라고 할만큼 엄청나게 오래전부터 전해져온 술이고 주로 왕실에서 애용하는 고급 술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귀한 꿀이 들어가서 왕실이나 귀족들에게 애용되었던거 같은데 제 입맛이 귀족들과 같지 않아서인지^^ 달고 맛은 있는데 음료 그 이상으로는 안 느껴지네요.
괜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보니 실망감도 크네요.
조금 희망적인 평가를 하자면 딱! 한병까지는 먹을만 한거 같습니다.
물론 일부러 찾아서 마실것 같지는 않지만요^^;;
원재료 정제수 꿀(18%) 주석산(??) 효모
알 콜 5.5%
원산지 영국
별 점 ★☆
한줄평 꿀을 품은 밀키스, 이거 술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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