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불고옴님이 보내주신 스톤 딜리셔스를 맛본 뒤로 이번엔 행사가로 저렴하게 구입한 스톤 시리즈를 맛보게 되네요.
새나라어른님이 맥주원정가는데 필요한거 있냐고 연락을 해주셔서 시골 촌구석에서도 스톤을 구할 수 있었어요^^
리퍼와 IPA, 텐저린 IPA 3종인데 두개가 IPA이고 하나가 페일에일이라 리퍼부터 맛봅니다.
그나저나 스톤이라는 이름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난쟁이 잔에 캔도 작은 캔이라 왠지 호빗 영화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잔에 따르는데 코를 갖다대지 않았는데도 향기가 진동합니다.
캔의 상단에 A Rippin' Swell of Juicy Hops 라고 써있네요.
화사한 향에 홉향까지 더해져 더욱 화사한 향을 자랑합니다.
한모금 꿀꺽~
와우~
지금껏 강한 솔향을 가끔 만나봤지만 이렇게 감미로운 솔향은 처음입니다!
솔향과 함께 오렌지의 풍미도 느껴지네요.
쥬시홉이라는 문구가 빈말이 아니네요.
지난번 스톤 딜리셔스를 마셔본게 시간이 많이 지나 확실한 기억은 없지만 도수가 높은것만 빼고는 리퍼와 딜리셔스는 비슷한 느낌을 주는거 같습니다.
딜리셔스도 홉향을 베이스로 뭔가 찾아내기 힘든 다른 향이 있었는데 리퍼는 그 자리에 오렌지와 같은 쥬시함이 자리잡고 있어요.
딜리셔스도 맛있었지만 그것보다 도수가 일반 맥주 수준인 리퍼가 좀더 마시기에는 부담없는거 같습니다.
캔의 상하단에 오렌지색상을 쓴 이유가 있었군요.
스톤에 오렌지라니 조금은 생소해보이지만 맛이나 향이 너무 좋습니다.
다만 향이 좀 짙은 경향이 있어 부담없이 계속 들이키기는 좀 힘들지않을까 싶으네요^^
아직 수입맥주에 대해 잘 모르는 지인들에게 맛보여주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알 콜 5.7%
원산지 미국
별 점 ★★★☆
한줄평 쥬시홉, 홉과 오렌지의 만남. 스톤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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